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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이 수정되지 않는 박제글입니다.

대학원에 가는게 맞을까요?

2023.04.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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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현재 SSH 라인의 컴공에 속한 학부생입니다.
이전부터 개발직군에 대한 낮은 흥미와 주변의 대학원 진학의 추천에 따라 저는 당연하게 대학원을 목표하고 있었습니다.
입대 전 개판이던 학점을 복구하기 위해 어느 정도 노력하여 현재는 120여 명중 석차로 8등까진 올려놨습니다.
그리고 연구 경험을 쌓기 위해 교내의 컴퓨터 비전 연구실에 학부 연구생으로 지원하여 해당 분야의 논문들을 접해보았고, 그 중
가장 영향력이 컸던 논문을 스스로 pytorch 로 구현해 보기도 하였습니다.

하지만 기존의 생각과는 달리, 요즘은 계속 제가 연구의 길을 걷는게 맞을까 의구심이 듭니다.
여러 논문을 접해보아도 어떻게 이것을 발전시킬 수 있으며, 나아가 나는 어떠한 주제로 연구를 하고 싶다 라는 의지가 생긴 적이 없었던 것 같습니다.
처음엔 제가 논문들 중 흥미로웠던 논문의 주제가 ML 이론 쪽이었던 점, 수학에 대한 흥미 등으로 미루어 짐작하여 저와 컴퓨터 비전이 맞지 않다 생각하였습니다.
따라서 6개월 간의 학부 연구생을 마치고 ML 의 활용보단 ML 이론을 파고드는 논문들을 읽어보며, 나의 진정한 흥미가 무엇인가 찾아보고 있었습니다.

분야도 찾을 겸 다양한 연구실들은 무엇을 연구하고 있는지 찾아보던 와중, 제가 과연 연구를 하고 싶은건지, 아니면 그냥 대학원에 진학하기 위해 끼워맞출 분야를 찾고 있는건지 헷갈리더라구요.
김박사넷에 좋은 조언을 주신 분들께서 공통적으로 하신 말들은 본인이 진정으로 연구하고 싶은 주제를 찾으라는데, 현재 저의 마음가짐으론 절대 성공적인 대학원 생활을 하지 못할 것 같아 두렵기도 하네요.

이러한 고민을 겪어보신 분들의 조언이 궁금합니다..
두서없이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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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6개

시끄러운 카를 가우스*

2023.04.04

취업이 목표라면 석사 2년정도야 뭐.. 안맞으면 피똥싸겠지만 관심없어도 해볼만은합니다. 뭐 전혀 관심없는 군대도 2년은 갔다오는데요 ㅋㅋ 하지만 박사는 다릅니다. 진짜 정신병와요

대댓글 1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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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4.04

석사는 추천 ㅋㅋㅋ 박사는 이런 마음가짐으로는 진짜 못버팀. 일단 석사가봐요

대댓글 2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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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4.12

석사는 혹시나 해서 한번 해볼만 합니다. 박사는 나중에 취업문이 더 좁아질 수 있는 위험이 있습니다. 잘한다면 모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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