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에 제가 학부연구원을 했는데 대학원 진학을 많이 하는 전공이 아니라서 인력이 없다보니 대학에서 준 과제 하나를 저 혼자 맡아서 연구했었는데요. 제가 건강이 너무 안좋아져서 저는 논문에 필요한 실험까지만 하고 논문 작성은 교수님이 하시는 걸로 하고 실험 다 마치고 저는 그만 뒀습니다. 근데 논문 제출했다는 연락이 안오길래 계속 인턴하고 있는 친구 통해서 알아보니까 올해 새로 와서 작년 연구에 참여하지 않았던 박사분이 논문을 작성하고 있다고 하더라고요. 이런 상황일 때 1. 그 박사분이 추가 연구 없이 제가 연구한 내용만 가지고 논문을 썼다면 제가 1저자가 되는 건가요 아니면 논문을 쓴 건 그 박사분이니까 그 분이 1저자가 되는 건가요? 2. 그 박사분이 뭔가 추가적인 실험을 해서 논문을 작성했다면 저는 공동1저자거나 아예 밀려서 2저자가 될 수 있을까요? 연구는 작년에 해본 경험이 다라서 1저자 기준을 잘 모르겠어서 질문드립니다
논문의 저자 순서는 일반적으로 기여도가 높은 순으로 나열합니다(반드시 그렇지는 않습니다). 기여도는 단순히 실험을 수행한 것 뿐 아니라, 실험의 목표와 아이디어 또는 방법론 제공, 자료수집, 데이터 분석, 시각화, 출판물 작성, 심지어 펀드 유치나 관리 감독까지 포함하게 됩니다. 이러한 부분들을 고려하여 기여도가 가장 높은 사람이 1저자가 되는 것이 일반적입니다(반드시 그렇지는 않습니다). 작성자 분의 기여도가 어느정도인지는 모르겠습니다만, 논문 초벌을 새로 오신 박사분이 쓰셨다면 그 박사님도 기여도가 적지는 않을 것 같습니다.
2023.03.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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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3.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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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3.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