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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핫한 댓글은?

하고 싶은 연구만 한다는 건

2023.03.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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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439

말이 안 된다. 하지만 하고 싶은 연구만 하고 싶은 욕망은 끊이질 않는다.

난 내가 하고 싶은 분야로 연구직에 서고 싶다. 하지만, 내가 하고 싶은 연구 분야의 티오가 나오기란 쉽지 않고, 그마저도 무한 경쟁 사회를 버텨야 간신히 얻을 수 있다.

그렇다고 기회의 폭을 넓히기 위해 이런 저런 연구를 하자니 쉽지가 않다. 무엇보다 마치 어디든 들어 가야지라는 마음 때문에 이런 저런 연구를 한다는 생각이 든다.

매우 멍청한 소리다. 세상에 하고 싶은 연구만 하는 사람이 어딨는가. 당장 교수님들만 봐도 학생들의 인건비를 채우기 위해 기간은 짧으나 강도는 빡센 기업 과제를 줍줍하는 경우를 종종 봤다.

이 모든 고민거리를 찍어 누를 수 있는 건 압도적인 연구 성과겠지만, 어찌 세상 모두가 1%일 수 있겠는가.

살아남기 위해서는 모든 것에 사활을 걸어야 한다. 하고 싶은 연구던 아니던 우선 내가 독자적인 연구자로서 존재할 수 있는지 증명해야 한다.

그렇게 인정받은 후에는 연구의 폭을 결정할 수 있는 수준이 오겠지.

그러니 지금 죽을 정도로 열심히 해야 한다.

얼마 전 모 기술원 교수님 세미나를 들었다. 교수님께서 말씀하시길, work hard, read a lot, and do not heavily rely on the prof였다.

내게 있어 하고 싶은 연구만 하고 싶다고 칭얼 거릴 시간에 위 세가지를 따르는게 맞다.

하지만 다짐하고 행동에 옮기기 전, 괜스레 푸념하고 싶어 몇 자 기록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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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4개

2023.03.04

이왕 연구하는거 하고 싶은 연구를 하는게 맞습니다. 그래서 우리는 학교를 잘 알아보고 랩실을 잘 알아보고 해야지요.

저는 미국 박사를 곧 졸업합니다. 하고싶은 연구를 하게 해주고 그 선택을 믿고 서포트 해준 학교와 지도교수에게 감사합니다.

2023.03.08

맞는 말이지만, 기회가 왔을 때 잡을 수 있는 준비된 연구자가 되어야겠죠. 자본주의 사회에서 헛돈을 쓰고 싶은 회사는 없습니다. 그 사람한테 월급을 주면 그 만큼을 뽑고 싶어하죠. 그 효율을 내려면 하고 싶은 연구를 시켜줘야되지 않을까요? 너무 부정적인 생각만 가지지 말고 긍정적인 면도 바라볼 줄 알아야 합니다. 무한경쟁 사회라서 오히려 연구자를 받들어주는 곳도 많습니다.

2023.03.08

하고싶은 연구만 하실거면
사업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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