댓글을 잘 달진 않지만, '제가 아이 인생을 망친 걸까요...' 라는 내용 때문에 지나칠 수가 없네요.
서강대나 한양대나 인생 살면서 큰 차이가 없습니다. 더 큰 차이는 학생 개개인이 만들어나가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한양대 나와서 백수로 살수도 있고, 서강대 졸업하고 MIT 유학갈수도 있죠. 다 본인이 하기 나름입니다.
그런데, '본인이 하기 나름'에 대한 모든 가능성을 꺾어버리는 것이 바로 지금 부모님이 하고 있는 치맛바람입니다. 1. 컴퓨터쪽 전문가도 아니신것 같고 2. 취업분야 전문가도 아니신 것 같으며 3. 심지어 학생때 공부를 잘하신것 같지도 않군요. 즉, 길라잡이로서의 역량을 아무것도 갖추지 못했으면서 티끌같은 디테일에 집착하고 계신다면, 자녀의 성장에 가장 중요한 '본인이 스스로 해내는 능력'을 처참하게 짓밟는 결과밖에 남지 않습니다. 자녀분 죽을때까지 평생 케어하면서 사실건가요? 설사 그런 능력이 된다 하더라도, 그 방법은 가장 사랑하는 자식이 가장 덜 사람답게 사는 결과가 될 가능성이 농후합니다.
부모가 해야 할 역할은 사람으로서 최소한 갖춰야 할 도리를 할 수 있도록 가이던스만 주고, 나머지는 자녀가 스스로 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주는 것입니다. 쉽게 말하면 To do list를 적는게 아니라 Not to do list(열심히 노력하지 않고 결과만 좋기를 바라는 태도 등)만 어른의 관점에서 교육하는 것입니다.
이런얘기 해도 바뀌시지 않을 가능성이 99%라는걸 알고 있지만, 1%의 가능성 때문에 남깁니다. 솔직히 말하면 학부모님은 전혀 걱정 안되고, 저 환경에서 자라고 있을 자녀분이 매우 걱정됩니다.
그리고 노트북에서 성능 좀 챙겨가면 안 접히는 노트북들이 많아서... 물론 엄청 비싼 놈들은 접히지만... 나는 일반 노트북 쓰고... 키보드 자판은 노트북 자판을 쓰는 편이야. 마우스는 블루투스 마우스 씀.. ㅋㅋㅋ
백팩안에 노트북, 포터블모니터, 태블릿, 노트북어댑터, c to c 케이블 1m, 마우스, 그리고 접이식 독서대 이렇게 들고 다녀.. 그래도 한 3.5 kg? 조금 무겁긴해도 스크린 세개로 카페에서 효율적 작업 쌉가능해!!!
포터블 모니터는 옵션 사항이야. 이거 빼면 1kg는 더 감량가능.
본론으로 들어와서 방법은 슈퍼디스플레이 라는 앱을 활용하는 거야.
유선과 무선 연결지원하는데 유선연결이 확실히 딜레이가 적어.
유선 걸리적 걸리는게 싫으면 와이파이를 이용한 무선으로 연결해.
세부적 방법은 아래의 <방법>을 봐줘!
아직까지 superdisplay를 연결하고 s펜의 버튼을 지우개로 쓸 수가 없음 ㅠㅠ 일일히 프로그램과 앱에서 지우개 눌러서 지워줘야함! 그래도 이 앱을 통해 와콤 신티크 수준의 드로잉이 갤탭으로 가능하니 좋은 필기감을 활용할 수 있다는 것에 큰 만족이 따름.
데탑이 있다면 데탑에서도 2번째, 3번째 디스플레이로 갤탭을 연결하여 윈도우에서 바로 논문 읽을 때 사용하면 편함! 데탑에서 서칭하면서 탭으로 필기하면서 하면 쌉 편함~
나는 보통 landscape(가로) 쓰는데, 기호에 따라 portrait(세로)로 해도 상관없음.. 갤럭시탭s8 울트라 쓰는 친구는 세로로 해서 논문바로 보더라구~ 확실히 클수록 논문 확대할 필요도 없고 함.
10~11인치로해도 상관 없긴하지만 거거익선인듯.. 무게랑 타협만 잘 본다면 나는 12인치가 가장 무난한거 같아!
<방법>
[1] 어플: superdisplay를 13,000원 (1회)
갤럭시탭에서 설치. 체험 기간 있으니 체험해보고 유료 구매
*팁: 앱에서 pen button function 설정을 middle-click으로 설정 -> 다른 left-click, right-click으로 하면 쓰면서 요상하게 눌리더라...
[2] PC/랩탑: superdisplay 윈도우 드라이버 설치
[3] 유선 연결 케이블을 통해 연결
- 100 cm usb a to c 혹은 c to c 케이블
* 30 cm, 50 cm는 좀 짱짱할 수도 있으니 넉넉하게 연결할거면 100 cm 이상 추천
[4] 연결 후 윈도우에서 디스플레이 설정에서 각자 사용에 맞게 2번째 모니터를 복제 or 확장으로 쓸지, 확장이라면 landscape로 쓸지 portrait으로 쓸지 설정함. 그리고 노트북 바로 밑에 쓸거면 2번째 디스플레이 위치를 메인 디스플레이보다 아래로 두는게 편함.
[5] 연결하고 태블릿에서 윈도우 창 보면,...
동그란 아이콘이 하나 있는데 이걸 클릭하면 모드를 바꿀 수 있어.
줌 허용 터치모드, 크롭 모드, 줌 락 모드 이렇게 세개 선택 가능한데..
줌 허용 터치모드를 가장 나는 많이 써!
<나의 활용법>
(1) 논문을 읽을 때: 논문 레퍼런스 웹서칭(노트북) + 논문 Drawboard pdf 필기 or 원노트 필기 (갤럭시탭)
* 파워포인트 윈도우에서 필기하는 것은 아직 좌표 오차가 있으니 비추천. 현재 갤탭에서 파워포인트 앱 열어서 필기하는 게 더 나음.
* 손필기 좋아하면 drawboard 구입 강추!! 돈값 하는 어플임.
(2) 텍스트북이나 강의로 공부할 때: textbook pdf 혹은 강의 비디오(노트북) + 원노트 (갤럭시탭)
*자유 필기 시, 원노트가 좋은 이유: 바로 캡처 떠서 복붙으로 편하게 자료를 붙이고 그 위에 필기 가능. 동기화도 짱 편함! 원노트는 확실히 "윈도우"... 안드로이드나 iOS 못따라옴.. 기능 넘사벽임.
(3) 발표할 때 슬라이드 발표자 도구를 통해 스크립트 참조하면서 발표하거나 필기하면서 발표 가능함
(4) 기타: zoom으로 필기 강의식으로 할 때, 튜터링할 때… 그리고 강의 녹화할 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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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2개
2022.10.06
원노트 조금만 많이 적어도 너무 무거워져서 갤탭-PC 싱크가 안되는데 넘모 불편
2022.10.08
맥북 16인치 쓰는데, 아이패드 12.5인치 들고 다니면서 유니버설 컨트롤로 같이 사용 중입니다. 좋은 방법인데, 가방 무게가 엄청나다는 게;;;
2022.10.06
2022.10.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