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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사를 할 생각이 있다면 조금이라도 높은 대학원이 맞을까요?

2022.09.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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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지거국(부/경) 졸업을 앞두고 있습니다. 대학원이 높고 낮고를 따지긴 그렇지만 제목에 표현을 하기 위해서 학부 입결을 기준으로 말씀 드렸습니다. 대학원 진학을 하려 하는데 자대 대학원과 ssh 대학원 중에서 고민입니다. 두 곳 모두 연구 분야는 잘 맞습니다. 박사까지도 생각이 있는데 우선 석사를 해보고 결정하려 하는 중입니다. 졸업 후에는 기업으로 취업하려 합니다. spk 갈 성적이 안 되고 yk는 컨택이 늦어서인지 학점이 좋지 못해서인지 석사 TO는 없다는 답을 받았습니다. 그래서 ssh과 자대를 고민 중입니다. 과는 전자공학과이고 반도체 쪽으로 가려 합니다.

고민해본 것들은

- 졸업생
자대 : 박사 3명 미안 좀 오래되긴 했는데 제가 원하는 기업은 아니었습니다. 석사 10명 미만, 최근 석사 졸업자 모두 제가 원하는 기업으로 갔습니다.

ssh : 박사 5명 미만, 절반은 제가 원하는 기업으로 갔고 아닌 분들도 보내주면 절하고 갈 곳으로 갔습니다. 석사 20명 미만, 최근 졸업자는 아니지만 전반적으로 제가 원하는 기업을 많이 갔습니다. 물론 비율이 아닌 학생 수만 놓고 본다면 원하는 기업으로 간 학생의 수는 비슷합니다.

- 교수님 인품
두 분 모두 좋으신 분 같습니다.

- 인건비 (석사과정 기준)
자대 : 집에서 통학(20분 정도)이 가능해서 통학하는 비용과 등록금을 제외하면 한 달에 100만 원 정도 남을 거 같습니다.

ssh : 타지 생활을 해야 하다 보니 한 달에 남는 돈이 거의 없을 거 같습니다.

+ 자대의 경우에는 친한 친구들도 만날 수 있고 취미 생활을 같이 할 수도 있습니다. 또 랩 구성원 중 한 명은 학부 기준으로 제 동기라서 조금 아는 사이라 적응하거나 생활하는데 조금 더 편하게 지내지 않을까란 생각이 있습니다.

ssh의 경우 편하게 만나거나 취미 생활을 같이 할 친구가 없다는 게 조금 아쉽긴 하고 구성원의 성격이나 분위기 등을 몰라 이 부분에서는 자대가 조금 더 좋지 않나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석사하고 취업 할 거면 높은 곳으로 가고 박사는 실적이라는 말도 있던데 취업 시장에 나갔을 때 두 곳 기준으로 학벌에서 석사와 박사의 차이가 있을까 해서 고민입니다. 다만 석,박사 과정 동안 인생의 만족도는 자대가 높을 거 같은데 취업이 안된다면 그건 별 의미가 없지 않을까 생각도 들고 여러 가지 생각이 들어 조언을 구하고자 글을 남겼습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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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24개

2022.09.26

회사 갈거면 졸업생 아웃풋이 좋은곳으로 가세요. 특히, 수도권 대학 주요랩 같은 경우 대기업에서 따로 리쿠르팅 오는 경우가 많습니다.

대댓글 1개

2022.09.26

저도 따로 리크루팅이 오는 경우가 있지 않을까 해서 고민 중입니다. 아웃풋이 졸업자 수가 달라서 예를 들자면 자대의 경우 10명 중 7명이 제가 원하는 기업을 갔다면 ssh의 경우 20명 중에 12명이 제가 원하는 기업을 간 느낌입니다. 아웃풋 이 정도 차이는 거의 없는 편일까요?

2022.09.26

기업체 연구소갈꺼면 과제(일)많은곳, 학계 정출연 생각이면 논문많이 쓰는곳이요. 다만 특정 기업체는 대학원 네임벨류 어느정도 이하는 서류도 통과못한다는 소문이 있던데 지거국은 통과되더라구요?(제가 지거국이라 지원해봄..)

대댓글 2개

2022.09.26

혹시 박사 과정까지 하셨을까요? 조언을 좀 더 구하고 싶어서 그렇습니다.
자대에서 박사가 안나온지 좀 된거 같고 지금 박사과정 선배들이 2명이 있긴한데 아직 2년차라 졸업 후 어디로 갈 질 잘 모르겠습니다.
기업 과제 같은 경우는 ssh이 확실히 많은 것 같았고 자대의 경우 기업 과제 1개랑 나머진 국가 과제인데 기업 과제는 곧 끝날때가 되어서 제가 참여할 확률은 낮은 것 같았습니다.

2022.09.28

지거국 박졸했습니다. 솔직히 저는 연구실 박졸 제가 첨이긴했는데 전 자신있어서 박사한거라.. 대기업연구소 현재 다니게 됬네요. 다만 저희 교수님께서 열심히 하던분이셨습니다. 추후 지속적인 연구를 할수있느냐 보시고 아니면 ssh 가세요. 국가과제는 그리고 사실상 논문 위한거 아닌가요?
엉뚱한 노엄 촘스키*

2022.09.26

본인이 박사를 해도 괜찮을지부터 판단해봐요.
참고로 상위권이면서 좋다고 여겨지는 대부분의 랩은 석박통합입니다.
짧게는 5년 길게는 7년이상인데 안 맞는 사람은 지옥이 따로 없습니다.

대댓글 5개

2022.09.26

네 yk 의 경우 석박 통합 TO만 있다 하시더라고요
박사는 우선 석사를 해보고 판단하려 하는데 아무래도 석사를 마치고 국내 다른 대학으로 가는 경우가 흔하게 있는 일은 아닌 거 같아서 고민입니다. 사실 석사만 한다면 그냥 자대 대학원에 지금부터 학부 연구생으로 들어가서 배울까 생각 중인데 박사를 한다면 취업 할 때 ssh에 비해 아쉬운 부분이 있을까 해서 여쭤봤습니다.
엉뚱한 노엄 촘스키*

2022.09.26

교수가 정말 좋은분 아니면 석사후 박사 유학가는거 좋아할리가 없어요.
그리고 박사는 실적이 더 중요합니다. Skp 대학원 가봤자 실적없음 물박사 소리 들어요.
좋다고 여겨지는 대형랩은 케어받기 힘드나 환경자체는 좋으니 혼자 잘할수 있는분이 가는게 좋음.
소형랩은 지도교수가 매우매우 중요합니다. 아니다 싶음 빨리 나와야함.
그리고 들어갔을때 연구실 박사과정생들을 교수가 어떻게 대우하는지 잘 봐두세요. 뭐 인성 그런건 당연한거고 디테일하게는 연구지도나 실적 등을 공정하게 처우해주는지. 그게 님이 박사진학했을때 미래임.

2022.09.26

기업으로 가려해도 실적만 좋으면 학교는 큰 문제가 안될까요??
박사과정생들 대우는 한 번 다시 물어보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엉뚱한 노엄 촘스키*

2022.09.26

사기업 - 논문 특허 등의 실적들이 중요하려면 모집분야 핏에 맞는게 먼저임.
교수, 정출연 - 논문 실적 일단 중요. 모집분야에 러프하게라도 맞으면 더더욱 좋음.

박사생대우는 물어본다고 얘기안해줌. 정말 친하지 않는다면. 눈과귀로 교수랑 박사과정생 관계를 직접 보고 들으라는 얘기임. 눈치빠른애들은 금방 파악하고 튐.

2022.09.26

제가 가고자 하는 기업과 연구핏은 상당히 잘 맞으나 그 외 다른 기업과는 전혀 맞질 않습니다. 그런데 이 분야를 연구하는 랩이 꽤 있고 대부분 저와 같은 기업을 가려 하지 않을까 하는데 그럼 제가 학교 때문에 경쟁에서 밀리지 않을까란 걱정이 좀 있습니다.
교수님과 박사과정생 관계는 동기에게 물어보던지 박사과정분들과 조금 더 친해질 기회가 있다면 엿들어 보던지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2022.09.26

어딜가든 박사생각있다는 얘기를 하지마세요.
얘기해서 좋을게 없어요. 일단 석사해보시고 판단해봐요.

대댓글 3개

2022.09.26

저도 그래서 석박통합을 권유하시는 교수님들께 석사 이후에 결정하려 한다고 말씀드리긴 했습니다.

2022.09.26

박사 생각 없다고하면 교수들이 싫어할텐데

2022.09.26

ssh과 자대에 컨택을 했을 때 박사 생각이 있냐고만 물어보시고 우선 석사과정만 생각 있다고 말씀 드렸는데도 허락은 해주셨습니다. yk는 석박통합만 to가 있다 하셔서 아무래도 지원을 안 할 거 같습니다.

IF : 5

2022.09.26

더 넓은 세상으로 가시는걸 추천합니다

대댓글 3개

2022.09.26

더 넓은 세상이라 하시면 ssh으로 가라는 뜻일까요? 그렇다면 혹시 간단한 이유를 알 수 있을까요? 취업 때 유리한 점이 있다거나 제가 생각하지 못한 다른 이점이 있을까요?

IF : 5

2022.09.26

단순히 높은 학교 이런걸 떠나서 비슷한 환경에 오래 있기보다 다양한 사람과 다양한 길을 만나는게 도움이 될겁니다.
반도체쪽이면 높은 확률로 취업하면 부경지역을 떠나실텐데, 그때 모든게 달라진 환경에 적응하는 것보다 석사하면서 적응하는게 낫습니다.

2022.09.26

조언 감사드립니다. 어차피 올라갈 거 조금 빨리 간다는 생각으로 가는 것도 괜찮을 거 같네요
무심한 존 케인즈*

2022.09.27

미국으로 가세요
깐깐한 레프 톨스토이*

2022.09.28

좋은 학교에서 같은 전공으로 비슷한 실적을 낼 자신 있다면 당연히

2022.09.28

저도 비슷한 고민을 해왔어서 그런지 공감이 많이 가네요. 저는 석박 통합으로 진학을 해서 조금 다를 순 있지만, 작성자님과 비슷하게 자대냐 타대냐 고민 했었습니다. 결국 자대로 와서 석박 통합 3년차네요. 개인적으로는 ssh 가셔서 다른 세상 사람들과 엮이는 것도 매우 중요하다 생각은 하지만, 주변에 심리적으로 기댈 수 있는 가족, 친구, 선후배, 동료가 있다는 것도 중요하다고 생각되네요. 아무쪼록 후회가 없는 선택지는 없겠지만 진학하시는 그 길이 좋은 길이였으면 합니다.

대댓글 1개

2022.09.29

사실 제가 고민하는 이유가 써주신 내용과 정확하게 일치합니다. ssh을 가면 다른 세상 사람들을 만날 수 있고 제 생각에는 원하는 기업에 갈 수 있을 확률도 조금은 더 높을 것 같았습니다. 이유는 단순히 제가 지원하려는 과가 학부 기준으로 산학 협력이 맺어진 곳이어서 그렇습니다. 하지만 자대의 경우에도 최근 졸업자들은 대부분 제가 원하는 기업으로 갔고 심리적으로 기댈 수 있다는 게 꽤나 매력적으로 느껴졌습니다. 석사는 ssh이나 자대나 똑같이 인적성치고 면접보고 간다는 거 같기도 하고 지금부터 학부 연구생을 한다면 좀 더 빨리 배우고 적응해서 석사 때 더 많은 것을 배울 수 있지 않을까 생각도 있었고요, 몇 일 더 고민을 해본 결과는 자대쪽으로 조금 기울어 있었는데 혹시 자대로 간 걸 후회하는 순간이 있진 않으셨는지 궁금합니다.

2022.10.01

인프라 중요하고 네임빨도 중요해요. 그래야 실적도 더 빛나보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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