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박사넷

  • 이런저런
  • 기타

저 미국 교수입니다

우아한 아이작 뉴턴

2022.08.23 59 18892

제가 미국서 동분야 colleague들과 많이 얘기 해봤지만 연구자로서의 평가를 내릴때 학부 따지는 사람 한번도 못봤습니다. 그보다도 학부따지면 미친놈 취급당할겁니다.

그런데 밑에 어떤 글에 이원화에서 학벌세탁이니 뭐니 하는 얘기 나오는거 부터 가끔 김박사넷에 학부출신따지면서 젊은 나이 어린 대학원생들 힘들게 하는 얘기 보이는데 정말 볼때마다 눈돌아갑니다.

저도 탑 학부 안나왔습니다. 하지만 지금 탑 20정도의 대학에서 교수합니다.

주변에 연구 잘하는 친구들 중 흔히 탑이라고 하는 대학 안나온 친구들 많이 있을거라 믿습니다. 꼭 그분들 리스트 머리에 기억 해두셨다가 누가 학벌 따지는 얘기하면 팩폭부탁드립니다. 연구는 그렇고 그래도 뭐 성골이니 뭐니 하는 이런 소리하면 자신의 얼굴에 얼마나 먹칠하는건지 깨닫게 참교육 시켜주세요.

한국 사회의 전체적인 문화를 변화 시키는건 어려운건 인정합니다. 현실은 그렇죠. 하지만 적어도 대학원생들 사이에선 그런얘기가 나오지 않길 바랍니다. 꼭 얘기를 하고 얘기를 해서 최소한도 학계에서는 그런 얘기 안나오게 변화될 수 있게 힘써주십시오.

rant 좀 하고 부탁도 좀 하고 갑니다.

댓글 59

  • 낙천적인 루이 파스퇴르

    2022.08.23

    미국 교수들은 본인 웹페이지에 학부를 안적는 일도 비일비재하죠. 당연히 연구자로서 출신 학부가 크리티칼한 요소는 아니기 때문에. 하지만 한국 교수들은 웹페에지이에 학부 안적었다가는 학생들로부터 의심부터 삽니다.

    대댓글 0개

  • 비관적인 안톤 체호프

    2022.08.23

    애기야. 미국이랑 한국이랑 다르다.
    한국 교수들이 의리로 탑스쿨 학부 학생 선호하는 게 아니다. 교수들이 얼마나 실적 베이스로 전략을 짜는 종족인지 모르냐

    대댓글 12개

    • 털털한 알렉산더 벨

      2022.08.23

      이런 사람이 바로 한국사회의 암덩어리죠. 제거해야합니다

    • 우아한 아이작 뉴턴 (작성자)

      2022.08.23

      어른아. 미국은 안그럽니까?
      그래드 어디미션 커미티에서 실적낼 학생인지 아닌지 판명 안합니까?
      그거 생각 안하고 무슨 wokeness 의리로 듣보잡 학부출신 더 뽑는다고 혹은 거 뽑자고 제가 그러는걸로 보입니까?

      어른아. 지금 딱 이런 발언이 subconsciously 성골 따지고 있는거 자각이 안됩니까?

      지금 바로 이런게 좋은 학교에서 나와야 실적베이스 전략 쌓는데 도움이 된다고 전제를 깔고 있잖습니까?

      한국 연구비 프로퍼절에서는 학생들 학부출신 적어서 좋은데서 나온애들이 많아야 펀딩 받기 더 쉬운건가요?
      그래야 랩 운영이 더 잘되나요?
      만약에 그렇다면 현실은 인정하겠습니다. NRF까지 문화를 바꾸는건 어렵겠죠. 근데 만약에 그렇다고 하면 이런 bulls**t도 없겠네요.

    • 쑥스러운 존 필즈

      2022.08.23

      탑스쿨 학부 출신 아니고, 탑스쿨 현직입니다. 몇년간 교수 생활하면서 학벌 이야기 생각해본적도 없고, 연구비 수주나 여러 활동할때 제약 없습니다. 저도 김박사넷 자주 오는데, 원글자님 말에 공감합니다. 이 커뮤니티 만큼은 좀 순기능을 하면 좋겠네요.

    • 쑥스러운 존 필즈

      2022.08.23

      전에 이 글을 쓴 사람입니다. https://phdkim.net/board/free/26321/ 대학원이 진짜 연구를 하는 곳인지에 대해 자주 생각하게 되는데, 교수의 몫도, 준비하는 학생들의 몫도 있습니다. 본인이 하고 싶은 주제를 잡아가는 사람에게는 정말 많은 기회가 있는 곳이구요. 한국도 전혀 다른곳은 아닙니다.

    • 우아한 아이작 뉴턴 (작성자)

      2022.08.23

      필즈/

      아주 좋은글이네요. 임팩트 포럼에 왜 없는지 의아하네요.

      그리고 아주 많은 컨택을 받고 가능성을 두시고 다 고려해 보시는게 아주 좋은 노력이라고 생각하고요. 한국의 큰 발전을 위해 교육에 기여하시는 모습이 멋있습니다. 그런 모습으로 뽑을때 이런 성골진골 타령하는 모습들이 없어지고 진짜 도전하고자 하는 탁월한 학생들이 좋은 기회를 더욱 더 접할수 있으리라 생각합니다.

    • 깔끔한 존 내시

      2022.08.23

      로마선 로마법을 따른다는 얘기가 떠오르네요. 2년전에 DGIST에서 스카웃제안이 왔어요. 지원도 하지않았는데 어찌 연락처를 아시고 학무처장님이 연락을 주셨습니다. 지원해볼 생각이 없겠냐고, 물론 POOL을 넓히려는 의돈지 알았지만, 미국에 직접오는 총장님을 만나보란 말씀에 만나봤어요. S대출신인 이 총장님, H대출신인 제게 무한으로 철벽을 치시더군요. 그래도 미국 탑스쿨 박사에 논문이 10편이 넘는데 이게 무슨 시츄에이션인가? 싶었죠. 학무처장님이 실망하지말고 지원해보라하셨지만, 전 넣지 않았습니다.

      모든건 그나라의 문화에 따르는 것 같아요. 유교사상이 내재, 편재돼 있는 한국에선 출신이 중요합니다. 학부가 지대한 영향을 끼치죠..

      하지만 미국선 소위 지잡대를 나와도, 논문 좋은 것이 있으면 좋은 대접을 받죠. 그 논문을 탄생시키는덴, 운, 열정, 끈기가 다 필요해서 학부의 영향이 쉽게 사라집니다.

      이도 저도 안되는 전 뭐죠? 근데.

    • 심심한 우장춘

      2022.08.24

      @깔끔한 존 내시

      DGIST 학부 출신인데
      총장중에 성이 이씨인 사람은 없었고 최근 2년 동안 학부 H대 아래(라는 표현이 조금 그렇지만)에서도안
      임용되신 교수님들 있으셨는데 올려주신 경험담이 DGIST 얘기가 맞나요?..

    • 심심한 우장춘

      2022.08.24

      *에서도안 -> 에서도
      오타났습니다

    • 졸린 쇼펜하우어

      2022.08.24

      @심심한 우장춘
      저는 패밀리 네임 이씨가 아니라 지시 대명사 이로 이해했습니다. 그리고 H대 출신은 임용이 안 될 거라는 게 아니라 임용이 되더라도 어떤 취급을 받을지, 해당 학교에 어떤 문화가 도사리고 있을지 짐작하고 해당 임용 기회에 대한 관심이 사라졌다고 이해하는 게 옳은 것 같습니다.

    • 능글맞은 제인 오스틴

      2022.08.25

      애기야라니 ㅋㅋ

      이 댓글은 내용을 논하기전에 인성에서부터 걸러짐

    • 소심한 맹자

      2022.08.29

      아닌 교수도 있다잖아. 반례가 있는데 왜 일반화하고 난리야. 이래서 논문 쓰겠냐?

    • 젊은 블레즈 파스칼

      2022.09.18

      닉넴부터 비관적이네 ㅉㅉ

  • 너그러운 닐스 보어

    2022.08.23

    ㅋㅋㅋ 영어 섞어서 이야기하니까 힙하네요. 마지막에 bulls**t까지 완벽합니다.

    대댓글 3개

    • 너그러운 닐스 보어

      2022.08.23

      학부 때 외국 고등학교 출신 커플이 한국말로 싸우다가 갑자기 영어로 막 싸우던거 생각나네.

    • 털털한 도스토예프스키

      2022.08.24

      영어에 부왘하니 좀 ㅂㅅㄱㅌㅂㅇ

    • 너그러운 닐스 보어

      2022.08.25

      ㅈㅇㄴㄲㅈㅅ

  • 속편한 찰스 배비지

    2022.08.23

    우리나라는 그 미친 학벌 때문에 아이들이 초등학교 때부터 죽어갑니다. 그저 무슨 대학 나왔다는 소리 들어려고 사는 사람들인 것 같아요. 저도 동감합니다. 이런 사회 분위기 때문에 흔히 끼리끼리 문화가 존재하고 그 것이 어쩌면 당연한 듯이 치부됩니다. 그리고 아이들이 좋은 대학 못 나왔으면 그저 자기 인생은 끝났다고 생각하고 그리고 부모들이 그렇게 예기합니다. 우리나라에서 학벌은 무슨 종교입니다. 종교도 이런 종교도 없을 것입니다. 시도 때도 없이 공부 공부합니다. 때를 얻든지 못 얻든지 너는 학벌을 생각하라. 쉬지 않고 학벌을 생각하라. 그런다고 우리나라 대학 중 솔직히 뭐 내세울만한 명문대학이라도 있으면 또 그러려니 하겠습니다. 정말 답답할 때가 한 두번이 아닙니다. 사회의 분위기를 어떻게 할 수도 없고.

    대댓글 0개

  • 대담한 아리스토텔레스

    2022.08.23

    대한민국에서 학벌을 따지는 이유는 대부분의 사람들이 학교를 졸업하고 직장생활을 시작하는 순간 본인의 업적이라고 내세울만한 게 없어져서 입니다. 결국은 SPK 입학한 게 인생최대의 업적이 되어서 그렇죠.

    대댓글 1개

    • 용감한 어니스트 헤밍웨이

      2022.09.06

      이거 뭔가 너무 무서운 얘기네요 ㄷ

  • 우아한 장 폴 사르트르

    2022.08.23

    대한민국에서 학벌을 따지는 이유는 가정 교육 그리고 초중고때 배우는게 없어서 그렇습니다.

    대댓글 0개

  • 방정맞은 로버트 보일

    2022.08.23

    한국이 입시만능주의 사회라서 그래요, 그 입시에서 한 번 성취한 우월감을 계속 느끼고 싶어서 그래요, 학벌을 바탕으로 차별을 하고 싶은겁니다...그래서 선민의식도 쩔죠....그런데 현장에 있는 사람들은 다 압니다. 공부머리가 전부가 아니라는거. 노력, 열정, 끈기, 깡 특히 운이 복합적으로 작용하는게 현실입니다. 사실 학벌 운운할거 없습니다. 논문 수준 실적이 다 말해줍니다....

    대댓글 0개

  • 튼튼한 아담 스미스

    2022.08.24

    예전에 동영상을 하나 봤는데 한국이 학생당 교육 지출액 차이가 크다고 하네요
    서울대랑 연고대랑 2배정도 차이가 난다고 하고 그아래 라인으로 2배 이런씩으로 벌어진다고 합니다
    사실 학생당 투자액이 벌어지면 교육의 차이가 벌어지면서 졸업생 수준차이가 극명하게 되고, 어쩔수없이 학벌이 실력을 가름짓는 잣대가 되어버리는것 같아요. 한국에서는 시간이 지나면서 학벌을 따지게 되구요

    대댓글 2개

    • 낙천적인 루이 파스퇴르

      2022.08.24

      학벌이 주는 이득은 좋은 환경에서 좋은 교육을 받는다에서 끝나야 합니다.
      개인의 아웃풋이 별로임에도 좋은 학벌이라는 이유로 남은 인생에서 2차 3차 이득을 주는 건 불공정한거죠.
      반면 좋지 못한 학벌임에도 좋은 아웃풋을 내는 사람은 인정해줘야죠. 안좋은 환경에서 더한 노력으로 얻은 결과인데요.

      개인의 아웃풋이 우선시 되어야지, 좋은 학교는 학생에게 투자하는 돈이 많기 때문에 좋은 학교 출신은 인정을 해줘야 된다는 건 논리에 맞지 않죠. 그런 좋은 환경임에도 아웃풋이 좋지 못하면 낮은 평가를 받는 것이 맞고, 좋지 못한 환경에서도 아웃풋이 좋으면 당연히 인정을 해줘야죠.

    • 튼튼한 아담 스미스

      2022.08.24

      인정을 해줘야 한다는 주장이 아니라, 어디서 학벌에 대한 사회적 인식이 강해졌냐에 대한 생각입니다.
      교육 수준이 너무 벌어져 있으면 output에대한 결과값이 벌어지게 되고 이는 사회적 편견이 되어버립니다.
      다수가 사회적 편견을 가지고 있으면, 소수가 학벌은 중요하지 않다고 생각하더라도 사회는 학벌이라는 잣대를 가지게 됩니다.
      저는 명문대로 판단하기 애매한 대학들의 지원을 늘려, 교육 수준을 끌어올려야 한다고 생각됩니다. 교육 차이를 좁히면 자연스럽게 학벌에 대한 인식이 낮아질것이라고 판단됩니다. 일례로 재단의 지원을 받아 교육의 질이 높아진 성균관대가 이전보다 좋은 평을 받습니다. 기존에는 SPK를 제도적 기능을 통해 교육의 질을 낮춰야한다는 방식의 발언들이 종종 있거나, 사회적 운동을 통해 학벌을 줄이자는 주장이 있는데 차라리 애매한 위치에 명문대를 끌어올리는게 국가/사회/개인적으로도 이득이 된다고 생각합니다.

  • 상처받은 요하네스 케플러

    2022.08.24

    저도 현직 미국 교수입니다. 전 대학 입시에서 실패했고, 그걸 잘 받아들이지 못해서 자존감이 많이 떨어진채로 오래 살았습니다. 고등학교 때 저랑 성적이 비슷한 애들은 의대, 치대 가거나 좋은 학부에 갔는데, 저는 그런 상황이 아니어서, 위축되었었고, 제가 속한 곳을 사랑하지 않았습니다. 호기심이 많고 공부하는 걸 좋아해서 좋은 에너지도 있었지만, 한편에 여기서 벗어나서 내 위치에 맞는 곳으로 가야한다는 생각을 많이했어요. 저는 나를 부끄러워 했던 것이 정말 후회되요. 남과 비교하거나, 내 위치에 맞는 곳에 가야한다거나, 내가 부끄럽다거나 모두 어두운 에너지더라구요. 어떤 일이든 컴포트 존을 벗어나서 배워가는 과정에서는 어려움 같은 것이 있는데, 그 어려움은 인정하되, 결국에는 의미와 즐거움이 원동력이 되어 살려고 합니다. 저는 예전의 저를 찾아가 꼭 안아주고 싶어요. 그리고 웃으라고, 숨지말라고, 즐거운 것에 집중하고, 발전을 향한 실패를 하면서 나아가라고 얘기해주고 싶습니다. 결국 내가 어떻게 생각하는지, 나는 어떤 사람인지가 중요한 것 같아요.

    대댓글 1개

    • 깔끔한 존 내시

      2022.08.24

      실례지만 지원시 논문실적을 알려주실 수 있나요? 저도 도전중이지만 이만 그만 하려고 해요.

  • 직설적인 윌리엄 켈빈

    2022.08.24

    학교 차원에서 출신 학부 대학 등급을 나눠서 점수를 매기는데 대학원생인들 어떻게 이런 얘기를 안할 수 있겠습니까. 미국이 부러울 뿐입니다.

    대댓글 2개

    • 우아한 아이작 뉴턴 (작성자)

      2022.08.24

      제가 밑에 서술했듯이 문제이고요 시작은 학과장학장총장부터 바뀌어야하는게 제 생각입니다.

    • 우아한 아이작 뉴턴 (작성자)

      2022.08.24

      아 이러면 “정치가 허용을 안한다” 하실분들 있을거 같아 미리 답변합니다.

      네 맞습니다. 어렵죠 사회 일반 퍼블릭의 편견까지 생각하면서 의견에 맞추어 하기 어렵죠…… 하지만 바뀔수 있는겅 상상해본다면 단 한가지 가능성만 보입니다. 아주 리더쉽과 카리스마있는 매력적인 총장님이 skp에서 나온다고 하면 바뀔수도(?) 있습니다. 그래도 어렵겠지만요….

      하지만 그 외에는 grassroot에서 제가 본문에 적은것과 같이 우리부터 (i.e. 학계에 있는 박사들) 그런 말도 안되는 소리로 겁주고 낙심하게 하면 안되죠.

      현실은 어렵습니다 하지만 한국의 미래도 걸렸다 생각합니다.

  • 졸린 쇼펜하우어

    2022.08.24

    이상하게 싫어요가 하나도 없네.. 동의 못하는 사람들이 분명 태반일 건데 ㅋㅋㅋ

    대댓글 0개

  • 침착한 빌헬름 뢴트겐

    2022.08.24

    미국 노벨과학상 수상자들의 학부를 조사해보니 2/3가 주립대 출신으로 가장 많다고 하더군요. 일본에서도 노벨상 수상자들 중엔 우리나라로 치면 중경외시나 그 이하도 많았던 것으로 압니다. 해마다 일본 노벨상 수성자가 나오면 수상자의 고교은사가 방송에 나와 회고하곤 하는데 재미있는 건 수상자가 고교 시절에 너무 평범해 그 은사가 기억을 못 하거나 기억을 해도 얘가 이렇게 대성할 것이라고는 꿈도 못 꿨다고 하는 일이 태반이라 방송진행자가 당황하는 장면이 속출한다는 점입니다.

    대댓글 0개

  • 털털한 도스토예프스키

    2022.08.24

    평균적으로 생각하세요

    어느분야든, 교수직에도
    소수의 지잡이 많나요?
    아니면 다수의 명문대가 많나요?

    미국도 학벌 많이 따집니다

    대댓글 4개

    • 우아한 아이작 뉴턴 (작성자)

      2022.08.24

      명문대학부 출신에 더 탁월한 실력을 가진 사람이 많은가? 아 그럼요!

      본점을 놓치셨네요. 본점은 “현실은 탑과 비탑이 평등한데 사람들이 불평등하게 대한다”는게 아니고요. 물론 탑이 평균적으로 더 좋은 학생들 똑똑한 학생들 있겠죠, 하지만 그걸 성골진골 이런 얘기 하면서 낙심시키고 괴롭게하지 말자는거죠. 본문에 말했듯이 사회전체가 그런 편견을 갖고 있는건 바꾸기 어렵습니다. 인정합니다. 하지만 적어도 박사님들은 사석이라도 학계에서는 그래야하지 않는거 아닙니까?

      친한colleague는 (미국사람) 탑중에 탑 미국학부 나왔습니다. 괴물들 얘기가 많더군요. 흔히 말하는 영재 천재들이요. 자기가 학부때 동기들 리스트를 보여주는데 스탠 하버드 프린스턴에 교수로 3명 있습니다. 또 한명은 유명 최근 빅tech VP 또 하나는 스타트업 팔고 30전에 리타이어 (개인 위키페이지도 있음) 이게 다 그 탑중의탑 그학년 동기더군요.

      이분포함 연구로 친분있는분들 탑 스쿨 나온 친구들 많습니다.
      그러나 단한번도 이런분들 포닥 뽑을때 학부 레코드 안봅니다. 저도 안보고요.
      왜 안보느냐? 최근 연구 실적 그리고 실력이 더 중요하거든요. 학부 다 까놓고 보면 별의별군데서 다 와요 근데 잘 합니다.
      (미국에는 듣보잡 학부이름 참 많더군요.)
      자신의 연구를 얼마나 잘 스토리텔링 하느냐 연구분야를 설명하고 아이디어가 참신한지 컨빈스 할 수 있느냐 그리고 객관적으로 자신의 클레임을 서포트할수 있느냐
      이런것만 봅니다.

      그런것만 보고 뽑았더니 꽤 많은 퍼센티지가 어디 출신이냐? 아 그럼요 탑학부 많죠! 틀린말 아닙니다.

      하지만 윗댓글처럼 노벨상 수상자들이 학부가 주립대 출신들 많다고 하잖아요. 근데 아예 프라이어 자체를 탑학부 맞춰놓고 편애한다던지 싹이다르다던지 성골 진골 이런 얘기를 입에 올리고 대화를 할때 콕찝어서 얘기를 하면서 온갖 주눅이 들게 말을 하고 교수부터 그랩원까지도 회식자리에서 그런 얘기를 하면 인재를 잃어버립니다. 이게 한국 버전의 academi

    • 우아한 아이작 뉴턴 (작성자)

      2022.08.24

      잘렸네요…..
      ———————

      이게 한국 버전의 academic leaky pipeline현상입니다.

      요즘 대학에서 dei얘기를 괜히 하는게 아닙니다. 교수들이 좌파 libtard라서 그러는거 아닙니다. 진짜 노력을 안하면 좋은 인재를 잃어버릴수 있어서 미국에서 dei를 심각하게 얘기 하는겁니다. 거기다가 사회 zeitgeist 에 잘맞으니 더욱 활개를 치는거구요

      한국은 더해야죠 안그래도 인구 감소 때문에 인력보충이 힘든 상황인데 성골진골만 뽑겠다고 하면 문제가 생기죠. 그리고 그런 문화때문에 진짜 실력있어도 “난 진골이라 글렀어” 하고 하면 안되죠. 위에댓글처럼 총장님이 철벽을 치셨다는데 그게 문제죠.

      사회전체를 바꾸는건 어렵습니다. 인정합니다. 본문에도 그렇게 적었고요. 적어도 학계는 그러면 안되죠 적어도 박사라면 그러면 안되죠 적어도 총장학장학과장이라면 반드시! 그러면 안되죠. 안그럼 학계가 무너지고 국가 연구 경쟁력 떨어지게 될겁니다.

      이게 미국처럼 외국인이 들어와서 빈자리를 채워 줄 수 있으면 좀 낫겠죠. 근데 현실은 그렇지 않죠. 좋은 포닥 좋은 외국인 조교수 임용이 어려운게 현실이죠.

      또다시 긴 rant를 하네요….

    • 소심한 맹자

      2022.08.29

      요즘 애들 문해력이 많이 딸립니다. 쓸데 없는 곳에 시간쓰지 마시고 이해 못한다 싶으면 그냥 거르세요. 이해력은 달리는데 자존심은 엄청 쎈게 요즘 것들입니다.

    • 젊은 블레즈 파스칼

      2022.09.18

      지잡이라는 단어를 함부로 쓴다는 자체가 좀.. 당신의 학업성취도 및 실력은 모르겠으나..인성은 탑과는 아주아주 거리가 먼것은 알겠네요.

  • 똑똑한 한나 아렌트

    2022.08.25

    "저도 탑 학부 안나왔습니다. 하지만 지금 탑 20정도의 대학에서 교수합니다." 뭔소리야 ㅋㅋㅋ

    대댓글 5개

    • 우아한 아이작 뉴턴 (작성자)

      2022.08.25

      뭐가 이해가 안되세요?

    • 능글맞은 제인 오스틴

      2022.08.25

      난독?

    • 소심한 맹자

      2022.08.29

      바로 위에 문해력 이야기했는데 바로 다른 예가 나오네요. 이런 애들이 대학원에 진학하니 교수들도 극한 직업이 됐어요.

    • 비관적인 소크라테스

      2022.08.30

      "저도 (국내) 탑 학부 안나왔습니다. 하지만 지금 (미국) 탑 20정도의 대학에서 교수합니다."

      란 말씀이라고 생각했는데, 아닌가?

    • 씩씩한 밀턴 프리드먼

      2022.09.12

      문맥상 이상한거 맞음
      앞 단락이랑 자연스러우려면
      ‘저도 탑스쿨학부 나와 탑20 교수하지만 학부차별…’
      이렇게 나오거나
      ‘저는 탑 20 교수인데 저도 탑학부 안나왔습니다. ‘ 라고 쓰는게 자연스러움

  • 털털한 알렉산더 벨

    2022.08.25

    전 학부는 지방국립대이고 미박후 정착했는데, 저런 성골, 진골 문제를 꽤나 들어서 들어가기 꺼림직합니다.

    물론 저보다 훨씬 똑똑한 SPK학부 출신분들이 한국과학계를 잘 이끌어가겠죠 ㅎㅎ

    대댓글 0개

  • 낙천적인 마르틴 하이데거

    2022.08.25

    지도교수님 포함해서 미국인들한테 SNU 출신인지 자주 질문 들었습니다.. 주변 사람들이 저를 당연히 SNU 출신인지로 생각한다는..

    대댓글 0개

  • 비관적인 코페르니쿠스

    2022.08.27

    글 잘 읽었습니다 교수님, 혹시 GPA는 어떻게 생각하시는지 궁금합니다.

    대댓글 2개

    • 우아한 아이작 뉴턴 (작성자)

      2022.08.27

      같습니다.

      뒤에서 앞으로 가보겠습니다.

      포닥 지원 조교수 임용때 학부 성적표 달라고 하지 않습니다. 물론 임용 직전에 학위 확인용으로 제출 해야겠지만 이미 임용했으니 그땐 상관 없죠.

      저는 대학원생들 직접 생활비 학비 내주기전에 GPA를 확인만 합니다. 하지만 이미 연구 인턴생활로 능력을 확인한 상태라 단순히 서프라이즈는 없는지 확인하는 정도이지 결정에 별로 영향을 주지 읺는다고 생각하고 거의 대부분 이미 입학한 학생은 다 잘해서 크게 좌지우지하지 않습니다.

      입학할땐 GPA를 당연히 봅니다. 대학원 입학은 연구능력 판단이 목표인데 학부 연구 인턴경험이 가장 중요하겠지만그래도 여전히 많은경우에 수박 겉핥기라 백프로 비중을 두기가 어렵습니다. 그래서 GPA가 semi 객관적인 지표 역할을 합니다. 즉 캘리브레이션 같은거죠. GRE도 그런 역할을 하던거였는데 요즘은 아예 required도 안하는곳들이 생겨서 이젠 반영조차도 안하게 된곳들도 있습니다. 대체로 탑학교에서 조금 못한 학생보단 비탑에서 수석이 제 경험상으로는 더 결과적으로 연구를 더 탁월하게 하는 학생인 경우가 더 많았습니다.

      근데 그게 똑똑하고 안똑똑하고의 문제라기보다 제 생각에는 GPA는 자기관리, 책임감과 같은 인성, 혹은 성숙함의 잣대가 아니었나 하는 생각이 더 많이 들었습니다. 그런 성숙함과 책임감이 연구를 수행하는데 중요하거든요. 완전 천재가 아니라면 노력이 필요한게 연구이니깐요.

      반면에 똑똑한데 좀 덜 성숙한 학생은 성적을 보면 교양은 초토화, 전공수업은 탑인경우가 있죠. 어떤 교수들은 이런학생 더 좋아하더라고요. “Work ethics는 내가 고칠수 있다.” 하시면서요.

      전 별로 동의 하지 않습니다. 완전 천재라서 5프로만 투자하면 연구결과를 내는 학생이 아니라면 대체로 같이 일하기가 이런경우엔 지도하기 어렵습니다….. 제 분야는 공동연구가 많고 필수라 힘듭니다…. 수학과라던지 이론이라면 혼자 할텐데 그러면 괜찮을수도 있겠죠…

    • 비관적인 코페르니쿠스

      2022.08.27

      긴 답변 감사드립니다. 이미 GPA가 그리 높지 않게 졸업한 상황이라면 어떻게 극복할 수 있을까요? 석사과정에서 연구성과를 내는 법 외에는 없나요?

  • 침착한 빌헬름 뢴트겐

    2022.08.28

    구글의 신입사원 채용 경험이 참고가 될 듯 하네요. 처음엔 구글이 학벌 위주로 뽑았는데 입사 후 실적을 보고 방침을 바꾸었다고 합니다. 이번예는 노련한 면접관의 감과 면접시험 점수로 뽑았는데 이 방법도 잘못 되었다는 것을 추적조사로 확인했다고 합니다. 그래서 지금은 지원자 한 사람 한 사람에 대해 많은 시간을 들여 아주 심도있는 조사를 하고 그걸 객관적인 데이터 베이스로 만든 후 그걸 바탕으로 결정한다고 하네요.

    대댓글 0개

  • 똑똑한 한나 아렌트

    2022.09.05

    미국도 학벌 무지 따짐. 그냥 앞에서 말안하고. 평가시 실적위주로 할 뿐임. 실제로 아이비리그나 스탠포드 나온애들 실력도 좋음.

    대댓글 1개

    • 우아한 아이작 뉴턴 (작성자)

      2022.09.05

      “미국도 학벌 무지 따짐. 그냥 앞에서 말안하고. 평가시 실적위주로 할 뿐임”

      일단은 이게 앞뒤 안맞는 말인거 아시죠?
      “평가시 실적위주로 할뿐임”이 제 원글을 뒷받침해주는 얘기 입니다.

      “실제로 아이비리그나 스탠포드 나온애들 실력도 좋음.”
      다른 댓글에 길게 달았는데요. 맞습니다 평균은 당연히 높죠. 그렇지만 학부가 듣보잡이라고 자대 타대 따지듯이 연구자평가 하는거 직접적으로 들어본적 없습니다.

      “그냥 앞에서 말안하고.”
      뒤에서는 따지는데 앞에서는 아니다? 그럴수도 있겠죠 제가 머리속에는 못들어가니깐요… 그렇다면 문제는 똑같겠죠… 그렇게 생각하시는거라면 딱히 데이터 뒤져보지 않고서는 제가 반박하긴 좀 어렵네요….

      어느정도 댓글님의 포인트는 인정하나 제 생각에 본글의 취지는 여전히 스탠드한다 생각합니다

  • 명석한 마리 퀴리

    2022.09.06

    누적 신고가 20개 이상인 사용자입니다.

    이런 글 쓰는 미국 교수 특징:

    1) 위화감 조성하려고 일부러 최신 유행하는 slang 섞어서 글 씀.

    2) 탑스쿨 STEM 교수 아님. 탑스쿨 STEM 교수같은 주류 교수는 학생들 지도하고 펀드 따느라 바쁨. 미국 지잡학과 and/or 지잡대는 교수 되기 엄청 쉬운 데다가 시간 널널함.

    3) 한국은 "교수님 교수님" 하면서 숭배해 주는데 미국에서는 안 그래주니까 이런 커뮤니티 와서 교수 대접은 받고 싶음.

    4) 미국 탑 회사 다니는 친구들만큼 돈은 못 버니까 항공편 이코노미 끊고 교수님 전용 비즈니스 업그레이드 안 시켜주나 카운터 기웃거림.

    대댓글 3개

    • 낙천적인 루이 파스퇴르

      2022.09.06

      이런 글 쓰는 사람 특징:

      글내용에는 논리로 반박을 못하니 혼자 상상의 나래를 펼쳐 글쓴이는 이럴 것이다 온갖 가정을 덧붙인 뒤 비아냥댐

    • 우아한 아이작 뉴턴 (작성자)

      2022.09.06

      1) 죄송. 제가 어훠력이 부족해서 그렇습니다. 외국 생활 오래하다보니 그러네요. 저 중학교때 국어 선생님의 말씀이 기억 납니다. “꼭 보면 유학 갔다 온 사람이 자랑하듯이 영어 단어 섞어서 쓰는데 그건 어휘력이 부족해서 그런거지 자랑할게 아니다.” 맞습니다.

      2) 제가 이글 쓰고 김박사넷에 한두번 지잡대 STEM인지 확인해야된다는 투의 글봤는데 답답해서 얘기할게요. 제 학과는 현 SPK, K, H, 총장님들 중에 같은과입니다. 신상 털기는 싫어서 돌려서 얘기합니다.

      3) ... 어이가 없네요.

      4) 이건 100% 사실. ㅋㅋㅋㅋㅋㅋㅋㅋ 어차피 돈있어도 학교에서 비지니스 못끊죠. reimburse도 안되는데... 마일리지 쌓인걸로 해먹는 방법 밖에 더 있습니까... 쩝.

    • 우아한 아이작 뉴턴 (작성자)

      2022.09.06

      아 그리고 하나 더. 무슨 탑스쿨 STEM은 24시간 영혼갈아서 펀드만 따고 가족이랑 보내는 시간은 없나.. 탑스쿨 교수라고 노예아닙니다. 노는 시간은 만들기 나름입니다. 그렇게 해야 탑스쿨 가는 사람이면 이미 못가요....

  • 침착한 빌헬름 뢴트겐

    2022.09.10

    현실적으로 학벌을 따지는 경우는 그 사람의 역량을 평가할 다른 데이터가 없을 때입니다. 사실 막 학부를 졸업한 사람의 역량을 평가할 지표는 마땅한 게 없습니다. 그러나 석박사에 포닥까지 한 분들의 경우엔 학벌보다 훨씬 더 정확하게 그 사람의 역량을 반영하는 데이터들이 쌓입니다. 미국에선 겉으로만이 아니라 실제로도 학부졸업자를 뽑는 채용이 아닌 교수채용에선 학벌이 거의 반영이 안 되고 그 사람들도 전혀 신경쓰지 않습니다. 도리어 학벌이 떨어지는 지원자 본인의 노파심일 뿐입니다. 국내에서도 미국만큼은 아니어도 교수채용 정도가 되면 학벌이 갖는 영향력은 크게 낮아집니다. 물론 지방의 아주 3류대학을 나온 경우는 좀 더 색안경을 쓰고 보지만 중경외시 이상의 대학을 나온 사람이면 별로 중요한 요소로 생각하지 않습니다.

    대댓글 0개

  • 취한 우장춘

    2022.09.16

    별 영양가도 없고 한국현실에도 잘 안맞는 이야기를 이리 길게 썻누

    대댓글 0개

  • 낙천적인 레프 톨스토이

    2022.09.23

    전공따라 케바케이던데.. 인문사회과학은 미국도 출신 학부, 최종학력 엄청 봅니다. 저희 과가 해당 전공으로 미국에서 10위권인데 교수들 중에서 저희학교보다 낮은 대학에서 박사했거나 학부 나온 분들 거의 없어요.. 리버럴 아츠 칼리지 빼고..

    대댓글 0개

댓글쓰기

커뮤니티 이용자들은 지금 어떤 생각을 하고 있을까요?

김박사넷 로그인을 하면
더 많은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습니다!

  • 1. 또 읽고싶은 게시물을 스크랩 할 수 있어요!
  • 2. 특정 게시물 또는 댓글에 댓글알람 설정을 할 수 있어요!
  • 3. 연구자포럼을 이용할 수 있어요!
  • 4. 매주 업데이트 되는 매거진 아티클을 볼 수 있어요!
  • 5. 출석체크포인트를 모으면 상점이 열려요!

110,000명의 김박사넷 유저들과 함께해보세요!

신고하기

신고사유를 선택해주세요.
추후 김박사넷 게시판 서비스에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하루에 신고는 3번까지 할 수 있습니다. 신중하게 선택해주세요.

IF뱃지가 일정 개수 이상일 경우
닉네임 수정이 가능합니다.

회원 프로필 완성 후 글쓰기 기능을 이용할 수 있습니다.

프로필 완성하기

CV를 생성하여 학위/학과가 확인되면 연구자포럼을 이용할 수 있습니다.

CV 생성하기 CV 도움말

MY 페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