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박사넷도 그렇지만 여기저기서 한국 교수들의 갑질이 어떻고 인성이 어떻고 하는 글을 쉽게 볼 수 있는데 한국서 그런 일이 가능한 이유는 기본적으로 교수라는 직위가 갖는 무게가 있기 때문일거다. 교수가 막말을 해도 개인 페이스북에 혐오 발언을 해도 해고 당하는 케이스는 극히 드물다. 폭행을 동반한 갑질인 경우는 좀 다르긴 하지만..
하지만 미국에서는 개인 페이스북에 한국처럼 흔한 혐오 표현, 예를 들어 '동성애 치유 기도회' 이런거 하나 올리면 해고 당하지 않도록 꽤나 노력해야 할거다. 가끔 한국 교수님들이 페이스북에 인종 차별적 혹은 동성애 혐오적인 포스팅을 할 때면 실수로라도 좋아요를 누르지 않도록 노력한다. 성적 차별적인 발언도 한국과는 차원이 다르다. 몇달 전에 한 미국인 교수가 예전에 트위터에 여자는 대학교육이 필요 없고 결혼 해서 애를 낳아야 한다고 올린 글이 문제가 되어서 자진 사임 했다.
미국에서도 나이가 있는 한국인 교수들은 가끔 농담조로 여성 차별적이거나 동성애 차별적인 발언을 한다. 아마도 같은 한국인들끼리는 괜찮다고 생각하는거 같다.
그런걸 보면 왜 유학 와서 한국인 교수를 지도 교수로 선택하지 않는게 좋다고 하는지 이해가 가기도 한다. 한국 대학원처럼 교수가 아침 저녁 점호를 하는 랩도 봤다. 미국애들은 출퇴근이 자유로운데 한국 학생들만 남아서..
뭐.. 이런 경우는 소수이기도 하고 보통 50대 이상의 교수들의 경우니까 확률적으로 매우 낮기는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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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14개
2021.12.11
얼마전 MIT 사바티니 교수가 연구원 및 대학원생 수십명을 수십년간 성추행해서 해고됨.
수십년간 가능했던 이유는 미국 교수가 갖는 제왕적 힘 때문임. 미국이라고, 한국이라고 다르다고 말하는게 제일 이상함.
2021.1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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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1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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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12.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