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후로 더 보강해서 살짝 낮은 티어의 컨퍼런스에 냈는데 거기선 거의 Reject 수준의 리뷰가 포함된 Major Revision을 받았구요.
그리고 Revision 내용을 보강해서 다시 내려다가 완성도가 높지 않아서 Deadline을 못 맞췄습니다.
그러다 보니 벌써 1년이 지나 같은 탑 컨퍼런스에 다시 내게 되었네요...
이 쯤 되니까 제가 한 연구이지만 회의가 들기 시작하더군요. 이게 탑 컨퍼를 낼 수 있는게 맞나 싶어서요.
지도교수님이나 공저자(교수) 분은 정말 실력이 좋으신 분들인데
제가 그 분들을 믿지 못하는 건지 갈수록 제 연구에 대한 회의감이 생깁니다.
교수님도 이 연구가 의미가 있고 충분히 가치가 있으니까 조금이나마 계속 신경 써주시는 거라고 생각했지만,
저는 관련 분야에서 비슷한 논문이 나올 때마다 숨이 턱턱 막힙니다. 제 연구가 곧 Outdated 일 것 같아서요 ㅠㅠ
이런 걱정을 대놓고 말하기는 뭐한게 오히려 논문 라이팅에 있어서 분위기를 저해할 것 같아서 말이죠...
교수님이 이 연구에 대해 솔직하게 어떻게 생각하시는 지 궁금하기도 해요.
제가 걱정되는 건 교수님이 이 연구를 계륵처럼 생각하실 것 같다는 거기도 하구요.
저도 이 연구를 계속해서 잡기는 어려운 상황이라 계속해서 불안감이 밀려오는 것 같습니다 ㅠㅠ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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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5개
2022.08.12
저희 지도교수님이 하신말씀이 있죠. 좀만 내용 더 추가하려다가 논문제출을 질질끌다보면 다음과 같은 문제가 생긴다.
1. 논문이 쏟아져나오는 시대다보니 조금만 늦어져도 해당 연구가 더이상 좋은연구가 안될수도있다.
2. 무엇보다 본인이 본인연구에 대한 자신감이 떨어지게 된다.
그래서 저희는 교수님께서 최대한 논문을 시간정해서 반드시 제출하려는 습관을 가져야 된다고 합니다.
저도 2번을 겪은적이 있는데, 저는 당시 관련분야 최신논문들을 전부 읽어보고, 아직도 내 연구보다 잘하는곳은 없구나 라는것을 스스로 되새김질 하면서 극복했던것같습니다.
대댓글 2개
2022.08.12
저도 동감합니다. 하지만 저 같은 경우는 최신 논문을 읽을 때마다 그 논문들이 제 논문의 상위호환 아닌가 혹은 다음 연구 주제로 하려고 했던 연구인데 하는 생각이 드네요. 휴… 물론 완전히 겹치지 않아서 다행이긴 한데요.
2022.08.12
원래 연구가 길어지면 그래요. 학생때는 저도 좋은저널에 쓰려면 이것저것 전부 해서 내야될것같아서 시간딜레이 되는게 당연하다고 생각했는데, 몇번 경험해보니까 본인연구를 적절할때에 정리해서 방점을 찍고 논문에 내는것도 실력임을 알게됐습니다.
본인도 연구의 핵심이 뭔지 잘 고민해보시고, 다른연구와의 차별성을 생각하신후에, 너무 이것저것 다하시기보다는 어느정도 정리후 제출하실 생각을 해보세요. 지도교수 및 공동지도받는 교수들도 대충 사이즈를 보고 결정할겁니다.
그리고 컨퍼는 모르겠지만, 원래 상위저널부터 냈다가 조금씩 하향지원하는게 일반적입니다. 이번에도 까이면 교수님께 여쭈어봐서, 어느정도 정리해서 ~선에 내는게 어떨지 여쭈어보세요. 혹은 그분들이 방향성 알아서 제시해주실겁니다.
2022.08.12
머신러닝 하는 사람인데, 뉴립스 처음에 넣었다가 3 리젝 먹고 떨어졌습니다. 그 이후에 보더라인 걸려서 또 떨어지고, 이번에 크게 수정했더니 4 억셉으로 뉴립스 붙었습니다. 괜찮은 주제면 리뷰 커멘트들을 최대한 반영해서 수정하는걸로 붙으실 수 있을껍니다.
2022.08.12
컨퍼라고 하시는 거 보면 AI인거같은데 워낙 리뷰어 문제가 많아서 주변에 같은 곳인데 처음엔 리뷰 나쁘게or대충 받고 떨어졌다가 다음해에 거의 수정 안해서 냈는데 붙는 경우 봤네요… 1년까진 아직 괜찮다고 봅니다
2022.08.12
대댓글 2개
2022.08.12
2022.08.12
2022.08.12
2022.08.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