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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건비를 어떻게 줘야할까요? (교수입장)

2022.0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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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원생 입학이 거의 없는 곳에서 지내다 상위권 공대로 옮깁니다.

그래서 이제 대학원생 받아서 연구실 꾸릴 준비를 하는데

제가 학부부터 해외에서 생활을 해서 학생들이 인건비를 어떻게 받는지 잘 모릅니다.

기존에 있던 곳은 간혹 대학원생 있는 교수님들이 계시긴 했는데

연구비 수주가 쉽지 않다보니 보통 100% 채워주기 어렵고 등록금만 낼 수 있는 정도라고 알고 있습니다.

기존 지인들 중에 국내에서 교수하는 분들이 많지 않고 사회생활 하면서 알게된 분들에겐

민감할 수도 있는 부분이라 여쭙기가 좀 어렵네요. 게다가 그 분들은 다 교수 입장이라

학생 입장에선 어떻게 생각하는지 모르실거구요...


암튼 제가 오프라인에선 좀 샤이해서.. 여기서 문의합니다. 글들을 검색해보면 랩마다 다 다른것 같은데

1. 코스웍 끝낸 후, 연차별로 나눠서 차등을 줘서 관리하기 번거로운데 그냥 모두 연차 상관없이 공평하게 석사, 박사 인건비 한도에서 100% 채워서 주면 문제가 있을까요? 정부과제 1개 참여하는 조건으로요 (연구+행정). (대학원생 입학하기 시작하는 시점에선 연구비가 충분할거 같습니다.)

2. 여기에 BK랑 수업조교로 인건비? 장학금?을 받을 수 있는거 같던데 이런건 위에 인건비 100%에다가 추가로 가져가는게 일반적인지 (즉 석사는 인건비 180만원 + 조교 장학금 30% 이런식), 아니면 이런 교내에서 나오는 것들을 합쳐서 100%를 채워주는게 (조교 장학금 30% 받으면 그만큼 제한 인건비 150만원 이런식) 일반적인지 궁금합니다. BK도 관련 행정업무들이 있는거 같고 조교하면 그만큼 시간을 더 쓰는거고 그럼 인건비가 추가로 나가야할거 같아서 전자가 맞는거 같긴한데요.

3. 기본 정부과제 1개 외에 추가로 기업과제에 참여하면 위 기본 인건비에 추가로 인건비를 지급하려고 하는데 어느 정도 규모가 적당할까요? 기업과제에 참여해서 발생하는 업무의 로드는 예측하기가 어렵습니다.

4. 학생이 외부 장학금이나 산학 장학생 같은거를 따오면 그건 학생의 노력인거라서 위에 인건비에 영향없이 학생이 다 가져가는게 맞는거 같은데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많은 대학원생 분들의 도움 부탁드립니다. 미리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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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15개

2022.02.14

1. 대충 100%에 근접하게 받습니다. 등록금은 인건비랑 별개로 보전받습니다. (수료 전 인건비 + 등록금 하면 100% 훨씬 넘음)
2. BK나 연구실별로 티오가 나오는 교내 장학금을 포함해서 위의 정해진 금액에 맞춥니다.
- BK 받는다고 모두가 행정업무를 하는 것은 아니라서, 행정업무 맡은 사람이 조금 더 받습니다.
- 조교도 추가로 받습니다.
3. 업무양에 따라 다른데 내 연구와 무관한 회사일이기 때문에 회사원 월급이랑 비교해보시면 어떨까 합니다.
그정도 느낌으로 받았던 것 같습니다.
4. 능력껏 받은 장학금의 경우 당연히 인건비를 줄이거나 하지 않았습니다.
다만, 등록금의 경우에는 중복으로 지급하진 않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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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2.15

사립 국립 좀 다를 것 같은데 사립이 등록금이 비싸서 보통 지원규모가 큰걸로 알고있고, 분야마다 인건비가 다릅니다. 재료비가 많이 드는 분야는 상대적으로 인건비가 적은 편 이런 식으로요.
저는 재료비 많이 드는 국립대 출신입니다.(인건비가 적은 편이라는 뜻)
1. 저희는 석사 박사 다른 금액으로 받았습니다. 박사를 석사의 1.5배정도 더 많이 줘서 박사를 오게끔하는 의도도 있었다 들었습니다. 100% 채워 줄 수 있으면 서로 좋겠지만 과제 보릿고개라는게 생깁니다. 예를 들어 옆방은 인기랩이라 사람이 많아졌는데 한꺼번에 일부 과제가 종료되면서 3~4개월 정말 교통비만 받고 다니던 적도 있었습니다. 이런 일이 종종 생겨서 많이 주는 데에는&학생을 많이 받는 데에는 관리자로서의 리스크가 물론 있습니다. 받는 입장에서도 사람이 너무 당연하게 받다가 못받게되면 더 기분나쁘기도 하고... 저희는 풀링 활용해서 어느정도 flexibility를 가져갔던 것 같습니다.(물론 풀링해둔건 다 나눠가짐)
2. 조교 장학금은 조교끼리 나눠서 1에 더했습니다. 저흰 조교장학금 한 랩에 한 명 주는데 현실적으로 조교가 한 학기 한 명으로는 턱없이 모자라서요. 그래봤자 인당 월 10~15 됐나...
3. 기업과제는 로드도 돈도 제각각이라 그때그때 재료비 상황이랑 인건비 보고 결정하시는게 나을 것 같습니다. 제가 본 기업과제들은 기간이 짧고 액수가 적은 편이었어서, 비슷하시다면 많이 주기에는 좀 부담이 있으실거예요.
4. 이건 생각하시는대로 아예 안 건드리는게 맞습니다. 저희 랩도 같은 이유로 그랬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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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2.15

저도 비슷한 고민을 했던때가 있어서, 제 경험을 공유드리면 다음과 같습니다.

1. 코스웍, 수료와 관계없이 모든 연차에 동일하게 지급합니다. 저도 연구비 사정이 괜찮아서 100%를 주고 있는데, 보통 학생을 받기 전에, 학생을 받을 시점과 연구과제가 진행될 시점을 계산해서, 학생도 받고 지급을 합니다. 아마 다년과제를 위주로 하실텐데, 석사는 충분히 가능하시고, 박사는 긴 다년과제면 충분히 커버가 가능합니다. 다만 이 경우엔 생각하실게 하나 있는데,,, 상위권 대학으로 가면 지원자가 많습니다. 초반에 학생을 덜 뽑더라도, 꼭 뽑고 싶고 기준에 맞는 학생들을 뽑으시길 바랍니다. 초반에 지원자가 많다고 아무나 뽑다보면 과제도 진행안되고, 이와 같은 운영자체가 안되는 경우를 많이 봤습니다.

2. 조교장학금은 연구과제와 이중으로 지급이 가능합니다. 저희 같은 경우엔 조교 장학금 (전액 등록금)이 티오가 있어서, 한학기에 소수 밖에 줄수가 없습니다. 그래서 입학 순서대로 지급합니다. 이것도 대학원생을 받기 전에 미리 설명을 하시면 됩니다. 괜히 N분의 1 하겠다고 연구비 수급하거나 그러시면 ,,,, 안됩니다,, BK가 조금 골치아픈데,, 보통 BK는 교수별로 지급할수 있는 TO가 정해져있습니다. 그리고 BK는 연구재단 과제와 중복으로 인건비 수혜가 가능합니다. 이건 교수님이 룰을 세워서 참여자들에게 설명을 하시는게 가장 좋다고봅니다. 저는 연구조교와 마찬가지로 입학순으로 지급하고 있습니다.

3. 기업과제는 말씀하신대로 로드가 제각각이고, 업무가 다릅니다. 따라서 어떤 기업과제는 정부과제와 동시에 진행할수 없는 경우도 있습니다. 이럴땐 학생에게 기업과제 참여의향을 묻고 100% 참여시킨후 인건비 지급을 합니다. 로드가 적은 기업과제는 정부연구과제 + 알파로 지급합니다.

4. 외부 장학금이나 산학 장학금은 학생이 온전히 받은거라, 이와 상관없이 연구과제에서 동일하게 인건비를 지급해줍니다.

저희는 모든 사안에서 학생들이나 연구원들과 매년 연구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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