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석사에 대해 단지 캐쉬카우라고 부정적으로 보시는 분들이 많은 거 같은데 미박 진학할 때는 t20 cs 석사가 설카포 석사나 학사보다 훨씬 유리하지 않나요?
거기서 무급 리서치 보조라도 해서 연구실적 쌓고 거기 교수한테서 추천서 받고 미박 진학하는 게 훨씬 유리한 거 같던데. 다른 분야는 몰라도 적어도 cs는 그런 거 같더라고요.
그리고 컬럼비아나 유덥 cs 석사(유덥이 cs 석사가 있는지는 잘 모르겠지만) 정도면 충분히 좋은 거 아닌가요? 유덥은 아예 대놓고 탑10이고 컬럼비아도 아이비 중에서는 코넬 다음으로 괜찮은 거 같은데. 탑15 하면 반드시 들어가는 대학 중 하나고.
그리고 미국 학부도 유학생들은 캐쉬카우인 경우가 많아요. 유학생이 재정 보조 신청해도 어드미션에 불이익 없다고 하는(이것도 말이 많지만) 대학은 단 5개(하버드, 프린스턴, 예일, mit, amherst) 밖에 없고 나머지 대학들은 재정 보조 신청하면 입학 난이도 확 높아지죠. 시민권자나 영주권자도 재정 보조 신청해도 어드미션에 영향 없는 대학들(일명 니드 블라인드, 근데 이것도 진짜 니드 블라인드냐 아니냐 말이 많죠. 뭐 일단 니드 블라인드라 주장하는 모든 대학들이 완전한 니드 블라인드라 합시다.) 무척 많지만 그 대학들이 학비 전부를 완전히 커버해주냐는(fully meet the need) 또 다른 얘기라서요. 아예 집이 찢어지게 가난하면 full ride 가능한데(돈 한 푼 안 내고 다니는 거) 애매한 중산층이면 학자금 대출 받는 경우도 많아요. 재정보조 신청했는데. 괜히 미국 학자금 대출이 1.7조 달러가 넘는게 아니죠.
물론 학부가 거의 재정보조 없는 석사보다는 훨씬 상황이 낫지만 돈이 아예 안 든다고 단정짓기는 어렵습니다. 특히 유학생은요. 그렇다고 하더라도 학부 유학생 들 placement 보면 미박 잘 가잖아요. 즉, 단순히 돈이 많이든다고 석사 유학이 별로다? 그건 아닌 거 같아요. 캐쉬 카우 프로그램들 맞긴 하지만 집에 돈 많고 미박 생각 있으면 할 만하다 봅니다. 실제 cs phd 온 사람 중에 자기 나라에서 학부 마치고 미국 석사 후 미박 진학한 사람들 참 많더라구요. IIT 출신들도 이렇게 많이 하는데 IIT보다 cs에서 밀리는 설카포 혹은 그 이하 학부 출신들이 미국 석사 없이 다이렉트로 미박 가는 케이스가 흔할까요?
중요한 건 미국 석사생들도 대가들 밑에서 수업 듣고 그 밑에서 무급으로 리서치 도와주면서 열심히 실적 쌓고 탑스쿨 phd 가는 케이스들이 무척 많다는 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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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26개
2022.01.23
그게 본인이 될 수 있는지 객관화가 필요하다는거지요. 다이렉트 박사를 안하고 석사를 힘들게 한다는 것부터가 이미 남들보다 한참 뒤쳐져서 시작한다는 건데요
카이스트나, 서울대, 포스텍 중위랩 이상 , 상위권공대 인기랩에서 연구하는 원생들은 미박의 필요성을 크게 못느끼고 있는것 같더라고요...일부는 느끼겠지요....미국 현지 사정이나 다른점을 느끼고 싶은 사람들은 포닥하러는 적정수가 나가고 있는것으로 랩 서치 해보면 파악되요
2022.0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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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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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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