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사 시작후 4개월쯤부터 코로나 락다운에 걸려서 지금까지도 집에서 MS teams미팅으로 지도를 받으며 연구를 진행하고있는데 (분야는 Computational Physics/chemistry 입니다) 1년차때는 헛땅치고 2년차때부터 방향을 틀어서 연구를 진행하고있습니다.
두세달 전쯤부터 잘 다듬어서 논문출판하면 될 것 같은데 진전없이 (분석할 수 있는건 다 나왔습니다 (다른 페이퍼를 참조해도 더이상 얻을 데이터가 없는것으로 보이고요)) 계속 끌고가는 느낌이네요.
이런 상황에는 어떻게 해야하나요? 저는 조급한데 교수님은 너무 느긋하신것 같아서 답답합니다.
교수님 스타일이 다 다르시니 일반화는 불가능하겠지만, 독립성을 강조하시는 분들이 있습니다. 정리를 내가하는게아니고, 같이하는게 아니고, 너가 하는 것이라고 생각하시는 분들이요. 제가 잔뜩 준비해서 이정도면 논문 나올만큼의 내용과 글이다 싶을때 준비 철저히 해서 가져가면, 그런 류의 교수님들은 그제서야 보시고 잘못된 부분이나 부족한 부분을 확인 표시해서 다시 작성토록 하시거나 - 그 때부터 같이 정리를 시작하시는 분들이 있습니다. 작성자님 같은 상황이면 교수님이 '그래 어느정도 정리된건 나도 공감하지만, 내가 확신이 없거든? 너가 확신을 갖으면 그 이유와 근거를 가져오거나 큰그림 내러티브를 한번 만들어서 가져와봐' 라고 생각 하실 것 같아요.
막연하게 정리 먼저 시작하는게 마음이 불편하시면 그렇게 해보겠다고 먼저 말씀드려보는것도 괜찮아요. 말하지 않으면 서로 생각을 모르니 직접적으로 나는 이제 정리를 하면 될 것 같은데 왜 정리를 시작하지 않는 것인지 제가 더해야하는 것이 있는지 물어보는 것도 좋구요.
2021.10.27
2021.1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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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10.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