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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이 답답한 날입니다
2021.10.15
14
3089
우연히 현재 지도교수님의 실험실에 들어가 3학년때부터 지금까지 정말 학부생 였음에도 교수님 과제를 어떻게든 보고서날까지 끝내려고 밤을 세고 주말 할 것 없이 지내다가 그렇게 석사까지 왔습니다
학부생때까지만 해도 정말 실험이 즐거워서 더 하고 싶은 마음에 석사를 했습니다
석사를 하면서 많은걸 포기하고 해야한다지만 이미 학부생때부터 포기하며 지냈고 그렇게 실험을 많이 했지만 그 어떠한 논문에도 이름이 들어가 있지 않다는걸 알고 고생한 저의 학부생때의 노력을 증명하기 위해 석사를 진학하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석사는 생각보다 경제적인 부분이 많았습니다
학부생 때는 지원이 많았지만 석사에 가면서 지원금을 받더라도 그게 제것이 아님을 뼈져리게 느꼈습니다
원래 랩에서 인건비 가져가는거야 너무 주변에서 많기도하고 교수님의 철학에 따라 많이 갈리는 것도 압니다
교수님이 가지고 오신 과제가 6개 정도인데 평균의 인건비를 받지만 학비와 자취비 둘을 감당하기에는 힘들어 지원금을 주는 프로젝트에 지원하게 되었고 운이 좋아 합격을 해 달마다 160만원이라는 큰돈 받게 됐는데 30만원을 제외한 나머지 금액을 실험실에 내놓으라 하더라구요.. 항상 인건비는 제 부분 이외에는 드렸지만 이것까지 가져갈줄은 몰랐습니다..(물론 3년 넘게 있어서 큰 금액을 받기 때문에 가져가실거라 생각했지만 이렇게 많이 가져갈 줄은 몰랐습니다)
이제 제통장에는 과제6개의 인건비 + 사업단 장학금 +합격한 지원금 이렇게 해서 한달에 500만원이 넘게 들어오지만 그중에 130만원 받게 됐습니다
합격한 지원금을 대부분 가져가는게 너무 억울해 박사님들한테 물어보니 원래 돈보다 30을 더 주는걸 감사해야지 이기적인거 아니냐 하시더라구요
30만원 정말 작은 돈은 아닙니다.. 하지만 그래도 이건 아니지 않나 합니다
.. 여기가 이상한걸까요...아니면 원래 다 이런걸까요..
너무 답답해 주저리 주저리 적어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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