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황을 객관적으로 보면 멘탈에 좀 도움이 되실 겁니다. 교수 입장에서 생각해보면 학생을 뽑는 건 적은 자원을 투자해서 최대한의 결과를 얻는 일이죠. 실험분야 경우엔 학생 한 명 석박통합 졸업 시키는데에 연구비가 아무리 적어도 1억에서 많게는 10억까지 들어갑니다. 그만큼 연구비 수주에 도움되는 성과를 낼 수 학생이 아니면 받으면 손해인데, 연구실 규모가 작은 곳에서 연구비 흐름이 끊기면 거의 교수의 연구커리어도 끝난다고 봐야합니다. 그런 상황에서 어떤 학생이 잘 할지 못할지 제한된 정보로 판단해야 하는 상황이면 기존에 드러나 있는 정보를 쓸 수 밖에 없습니다. 학벌에도 불구하고 학생을 선발하게 만들려면 그만큼 성공가능성이 있다는 확신을 들게해 줄 다른 근거가 필요합니다. 열정 같은 것 말고 정말 객관적으로 교수가 그렇게 판단할 수 있을만한 근거를 좀 더 준비해 보시면 지금보다 좋은 결과를 얻으실 수 있을 겁니다. 그리고 잘 안 되고 있는 것은 이미 모두 벌어진 일 때문이니까 자책한다고 해결될만한 일이 아니니 현실에서 바꿀 수 있는 일에만 더 집중하도록 노력해보세요.
2021.05.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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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5.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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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5.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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