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민고민하다가 오늘 리스트 중에 가장 높은 네 곳에 컨택 메일 드렸습니다.
오늘 안에 오는건 기대도 안했지만 그래도 답장이 안오니 나 같은걸 누가 뽑겠나 싶고
주변 사람들한테 이것저것 질문 했던것도 나 잘나겠다고 남들한테 민폐끼친것 같아 죄송합니다.
부모님한테도 괜히 높은데 원서 한번 써본다 그랬다가 기대하게 하고는 이렇게 엉망진창처럼 사는게 너무 모순적이네요.
대학원 입시 관련해서 도움받았던 선생님께 감사의 마음으로 주말에 찾아가고자 하는데
저 아니어도 충분히 바쁘신 분 저때문에 괜히 신경쓸일 하나 더 만든것 같아 찾아가는게 너무 죄송스러워 볼 면목이 없습니다.
자소서 적는데 나 이렇게 잘난사람이다 적는거 전부 다 거짓말이고
나약해 빠져서 주변사람들한테 폐만 끼치고 스스로 할 수 있는것도 하나도 없는데
막상 자소서엔 스스로 발전하니, 탐구하니 적는게 웃기지도 않네요.
영어로 한마디도 잘 못하고 토익 점수도 특별나지도 않으면서 평범한 스펙을 부풀려서 적으려니 곤욕스럽습니다.
자대 대학원 가는줄 알고계시는 교수님께도 말씀드려야하는데
저만 믿고 바라보셨는데 기대를 저버리는것 같아 마음이 안좋습니다.
타대 대학원 진학을 결심했을 때만 해도 하면 다 할것 같았습니다.
이제는 고민에 스스로 지치다 못해 남한테 폐만 끼치고 사는 보잘것 없는 제가 너무 한심하네요.
다들 대학원 입시 준비할때 적잖이 힘드셨던거 아는데
제가 약해서 그러는지 아님 제 환경이 남들보다 힘든건지 모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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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5개
깜찍한 버지니아 울프*
2021.04.19
힘내세요
2021.04.19
누적 신고가 50개 이상인 사용자입니다.
일주일안에 답장 올때도 있고 보름만에 올때도 있고 그래요 일주일정도 기다릿다가 안오면 다시 한번 보내고 그래도 안오면 다른랩으로 선회 컨택메일 발송
2021.04.19
저도 같은 상황이에요. 저도 잘 되지 않을까봐 걱정되고 망설여지지만 그럴수록 눈 앞의 일에 더 집중해야 할 것 같다는 생각이 드네요. 힘냅시다!
2021.04.19
2021.04.19
2021.04.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