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여기서 말하는 소위 SPK 인기랩에서 학석박졸업한지 꽤 됐고 임용준비 중인 사람임.
대학(원)서열로 싸우는게 흥미로워서 지켜보다가 생각난 의견을 적어봄.
SPK 최정상 인기랩에서마저 '도태되는 비율>교수되는 비율' 임.
여기서 도태라면 석박으로 들어와서 석사로 전환해서 나가거나, 석사마저 받지 못하고 나가는 것. 이런 경우 대학원에 안오느니만 못한 경우가 많음 (30넘어서 석사로 졸업하는 경우도 종종 봄)
좋은 학교로가면 좋은학교 교수, 대기업 임원 등 될 가능성이 더 높은 것도 맞는데, 그만큼 졸업기준(교수마음)이 높아서 도태되기도 쉬움.
결국 학부에 비해서 대학원은 특히 졸업자 들의 스펙트럼이 엄청나게 넓음.
제일 잘된 경우는 SPK 교수, 대기업 사장단 등등으로 갈 수도 있지만 그 보다 훨씬 많은 수가 졸업도 못하고 도태됨.
졸업을 하고 나서도 마찬가지. 학부떄 쉽게 취업했으면 지금쯤 삼성 차부장쯤 달았을 사람들이 40 가까이되서 포닥으로 월 2~300벌면서 입에 풀칠만하는 경우가 임용된 경우보다 훨씬 많음.
결국 대학원 서열? 아무 의미없음. 낮은 대학원도 아웃라이어가 있고 오히려 지도교수의 전폭적인 지원하에 잘된 케이스도 많이 봄.
SPK 최정상랩? 박사로 졸업조차 못하는 사람이 졸업하는 사람에 1/3은 족히 넘음.
서열가지고 싸우지말고 자기할 일 잘하면 됨. 대학원은 학벌 싸움이 아니고, 졸업했을 때 자기의 능력 싸움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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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14개
2020.12.26
애초에 졸업걱정해아되는 랩실은 인기랩이 아니지
학생들이 교수임용만 보고 대학원오나? 아니지. 대부분 8할이상은 그냥 기업가자나.
그냥 연구가 재밌고, 학부취업보다는 전문성 가지고 연구직 하려고 오는애들이 절반이상임.
그럼 그런친구들이 인기랩으로 보는 기준이 뭘까? 연구분야및 실적, 교수인성, 칼졸업여부.. 등등이지. 글쓴이 말처럼 졸업하기도 힘든 랩실은 당연히 소문나서 굇수랩으로 찍혀버림.
그런랩실이 어떻게 인기랩임?
"도태"라는말을 임용이나 정출연 노리고 들왔다가 기업가는 의미로 사용했다면 동의할 수 있는데, 졸업자체를 못하는걸 말한거라면 동의할수없음
H. G. Wells*
2020.12.26
응 성균 미만 잡이야 ㅋㅋㅋ
Paracelsus
IF : 1
2020.12.26
ㄴ 난 주변에서 보고 경험한 얘기를 하는 것. 인기랩도 여러가지 종류가 있음.
1. 졸업이 쉬움+대기업에서 잘 데려감
2. 제자 중 교수 비율이 높음(높은 연구 실적)
근데 어떤 랩실이든 실제로 졸업하는비율이랑 들어온 비율이랑 세보면 여러가지 이유로 20%는 석탈함.
특히 연구분야 및 실적, 교수인성 다 좋은 랩도 내부에서 졸업하기 굉장히 어려운 경우가 많음.
그냥 사람들이 항상 잘되는 케이스만 보고 생각하는데 대학원은 말했듯이 학부보다 스펙트럼이 넓음. 서열보다 졸업할때의 본인 실적+능력이 더 중요함.
2020.12.26
2020.12.26
2020.12.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