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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사 시절 쓴 논문은 실적으로서는 큰 의미 없는 듯

2020.1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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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리의 랩바랩이라고는 하지만

대부분의 랩실에서 석사연차인 애들이 스스로 실험설계부터 다 하는 경우는 잘 없잖아?

보통

1) 지도교수님이 논문지도 꼼꼼히 해주시는 편이라면 교수님이 실험설계 사실상 거의 다 잡아줌

2) 지도교수님이 무관심한 편이다 하면 랩실 포닥이나 박사 선배들이 설계 거의 다 도와줌

3) 기존에 다른사람이 하던 연구 이어받아서 날먹

4) 선배들이 조건 잡아놓은 실험결과 토대로 application만 살짝 틀어서 시도


석사 때 논문 쓰면 이 넷 중 하나가 대부분 아닌가?

그래서 나중에 졸업하고 논문실적 어디서 써먹을 때 최근 3년이란 단서가 붙는듯.

적어도 박사 때는 대부분 자기가 설계부터 전부 다 하니까.

설계부터 전부다 자기 스스로 한 게 아닌 이상 그 논문은 온전히 자기 것이 아니라고 생각함

석사만 하고 나갈거면 일단 이러니저러니해도 닥치고 실적만 쌓음 그만이지만

박사까지 길게 보는 사람이라면 석사시절에 쓰는 논문은 그냥 미래를 위한 양분이고 경험치 쌓는 용이라고 보는게 맞는거 같음.

그게 나중에 대외적으로 유의미한 실적으로 인정받지도 못할거기에 그 논문들에 취해 자기 실력을 과신하면 절대 안된다고 생각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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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15개

Socrates*

2020.12.05

원래 다들 그렇게 생각해요 ㅋㅋ
Ptolemy*

2020.12.05

졸업 하고 나면 별 의미없는건 맞는거 같은데, 졸업 하냐마냐 논문 1편에 달려있으니까 졸업 전엔 중요하죠 ㅋㅋ

2020.12.05

글쓴이가 말한 1)부터 4)까지 추론은 지극히 주관적이고 다른 학자를 바라보는 매우 위험한 태도임. 어떤 사람이든 논문 1저자로 출판했다면 석사생이든 학부생이든 과소평가되서는 안됨. 말그대로 그 논문에 가장 큰기여를 했기때문에 1저자가 되는것이고 이것은 교신저자와 에디터선에서 이미 통과가된것임. 함부러 남의 논문이나 연구를 편견으로 흠잡으면 안됨. 제3자는 오직 논문 컨텐츠에 대해서만 평가, 비판하는게 옳은것임.

석사후 박사를 다른곳으로 가는경우면 석사때 저널 논문이 입시용으로 유용하겠고,
석사후 박사를 같은 교수님 밑에서 이어서하는거면 논문 써본 경험으로 지도교수의 신뢰를 받고 좀더 졸업요건을 맞출수있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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