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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구실 컨택할때 꼭 알아두면 좋을 것들

IF : 1

2019.03.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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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3350

우선 대학원 진학을 생각하시는, 대학원생이신 모든 분들의 건투를 빕니다.


밑에글 답글달다가 음- 이런걸 좀더 설명해주면 좋을까? 싶어서 컨택관련해서 새로 글하나 씁니다. 정성글일테니 추천좀.


1. 연구실 사전컨택이라는게 제도적인 것이냐?

- 전혀 아닙니다. 그럼 컨택이라는 행위가 왜 공공연하게 있으며 이 게시판에는 컨택관련 글들이 넘쳐날까요? 교수님 입장에서 생각해봅시다. 교수님도 우수한 학생을 선발하고는 싶은데 입학전형 절차에 따라 학생들이 '배정'된다면 우수한 학생을 놓칠 가능성이 있습니다. 그래서 우선선발 개념으로 우수 학생들을 (우수한 학생을 어떻게 '구분' 해낼 수 있는지 여부는 차치하고) 미리 뽑아놓는 방법으로써 사전컨택 공공연히 활용합니다. 나중에 밑에서 더 얘기하겠지만, 이 행위는 앞으로도 제도적으로 공식화하긴 힘들겁니다. 그냥 알음알음 하는거에요.


2. 컨택은 어떻게 하면 되나요?

- 개인적으로 이 질문을 제일 싫어합니다-_-  1번을 생각해볼때, 제도적이지 않은 행위에 정립된 방법론이 있을까요? 당연히 없죠. 마음대로 쓰셔도 됩니다. 단, 교수님들이 컨택이라는 학생 우선선발 '행위'를 왜 하려고 하는지 생각해보면 어느정도 답이 나온다고 생각합니다.


3. 그러면 컨택시에 저를 뽑고싶은 마음이 들게 쓰면 되나요?

- 이 질문을 하신다면 이제서야 맞는 질문을 하기 시작한 겁니다. 교수님들이 누굴 뽑고싶어한다고 했죠? '우수한' 학생입니다. 그럼 내가 할 일은? '우수한' 학생처럼 보이게 써야죠. 학부가 좋으신가요? 그럼 메일 최상단부에 내용이 들어가야죠. 학부는 별로(라고 스스로 생각하)지만 성적이 학과1등인가요? 그럼 그 내용을 써야죠. 학부도 안좋고 성적도 별로였지만 연구실 인턴생활을 하면서 연구를 잘 하겠다는 칭찬을 들으셨나요? 그럼 그걸 먼저 써야죠. 그 어떤 것들이라도 좋습니다. 자기자신을 잘 포장해 보세요. 그 내용이 마음에 드는 교수님들은 한번 만나보자는 생각을 하실 것이고, 컨택메일에 대한 답장이 올 것입니다.


1, 2, 3번에 대해서 잘 생각해보시고, 컨택메일을 쓰세요. 자꾸 정답을 물어보려고 하는 사람이 많은데, 제도적이지 않은 행위에 정답따위는 없습니다. 심지어 제도적인 경우도 답이 없는 경우가 많죠. 취업준비 해보셨어요? 자기소개서 쓰시죠? 자기소개서에 정답 있나요? 이렇게 쓰면 서류합격하더라~ 따위의 정보가 있나요? 만약 있다 하더라도 많은 취준생들이 자소서를 쓰는 순간, 그 자소서는 정형화될 것이며, 타인과 차별점이 없는 정형화된 자소서는 전원 탈락할 겁니다. 


4. 그 외 자주하는 질문들(컨택메일 팁)

4-1. 컨택메일에 답장이 안와요 얼마나 기다려야 하나요?

- 교수님이 어디 인터넷이 안되는 오지라도 가지 않은이상, 거의 대부분은 메일함을 매일 열어보신다고 생각하면 됩니다. 문제는 교수님들한테 하루에 메일이 (많으면)수백통씩 오기 때문에 중요한 메일부터 열어서 처리하게 되며, 우선순위가 낮은 메일들은 뒤로 밀리게 됩니다. 제목만 보고도 필요없다 싶으면 아예 열어보지 않는 경우도 있구요.(우리도 스팸메일은 열지도 않고 지우잖아요?)

- 여러분의 컨택메일에 답장이 없으면 [1.여러분에게 아예 관심이 없다 2. 여러분에게 관심은 있지만 '우수한' 학생은 아닌것 같아서 일단 보류 3. 여러분이 '우수한' 학생인것 같지만 일이 너무 바빠서 보류] 중 몇번일것 같나요? 딱 이렇다 할 기준은 없지만, 메일을 보낸지 일주일이 되도록 답이 없으면 1번일 가능성이 높으니 후다닥 다른 연구실을 알아보도록 합시다.


4-2. 컨택메일은 한 학과의 여러 교수님들에게 보내도 되나요?

- 됩니다. 제발 좀 물어보지 말고 보내세요. 여러분들 관심있는 주제가 있어서 그 연구 하시는 교수님들에게 컨택하시죠? 그 연구 진행하는 교수님이 그 학과에 한명 뿐인가요? 보통 여러명입니다. 그러면 여러명에게 보내는게 자연스럽지 않나요? 다만, 각 교수님 한분한분에게 메일을 따로 드리는게 맞겠죠? 조금씩 내용도 달라질 테니까요. 단톡방 파서 보내듯이 그렇게 보내지만 마세요.


4-3. 교수님 여러분에게 컨택메일을 보내면 기분나빠 하시지 않을까요?

- 일단, 교수님은 여러분의 이름을 기억할 가능성도 낮으며, 이 이름을 가지고 다른학과 교수님들이랑 XXX이란 애가 나한테 지원했다~ 며 이야기꽃을 피울 가능성도 낮습니다. 너무 걱정하지 마세요. 만약 교수님 두분을 동시에 컨택해서 1시간 간격으로 면담을 했다! 그랬더니 두분 중 한분이 왜 그랬냐고 물어봤습니다. 어떻게 대답하실 건가요? 연구주제에 관심은 있는데 교수님이 어떤 분인지 궁금해서 각각 면담해봤다고 하면 됩니다. 기분이 나쁘다고 욕하신다면? 축하드립니다. 조상신이 강림하셨으니 그 랩은 절대 가지 마세요. 어차피 안들어가는게 이득인 곳입니다. 왜인지는 한줄평 모아보기 가서 자세히 읽어보세요.


4-4. 메일 내용은 첨부파일로 넣는것이 나을까요?

- 4-1에 내용처럼, 대부분의 교수님들은 바쁩니다. 메일을 열었더니 내용은 없고 첨부파일만 읽으려면 클릭해서 다운받기 귀찮겠죠? 첨부파일은 백업의 용도로 쓰시고, 내용은 본문에 쓰시는걸 추천드립니다. 제가 이런 얘기하면 본문에다가 엄청난 길이로 써서 보내시는 분들이 있는데, 다시한번 말씀드리지만 교수님들 바쁩니다. 본인 자랑할 수 있는 내용을 간략하게 적으시고, 긴 자기소개 같은건 첨부파일에 넣으세요. 본문 읽어보신 교수님이 어라 이 학생 궁금하네 싶으면 그때 열어볼 수 있게 하는게 첨부파일입니다.성적표, 입상경력, 영어성적 등등 장점이라 할 수 있는것들은 다 본문에 간단하게 언급하고 첨부파일로 넣어놓으면 좋겠죠?


점심먹고 한참 썼더니 힘드네요. 뭔 빠트린 내용이 있을것도 같은데 그건 물어보시는 분 있으면 추가하도록 하겠습니다.

대학원 진학 말리는 분들도 많겠지만 전 하고싶은것 하는게 좋다는 주의입니다. 나쁜 교수님들만 피하고 평균적인 교수님들만 만나도 얻으시는게 있을거에요. 다들 건승하시길 빌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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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14개

  • 2019.03.27

    정성추!
  • 2019.03.27

    좋은 글 감사합니다.
  • 2019.03.28

    4월 초에 지원인데 지금 컨택하기엔 늦지 않았을까요? 그리고 카이스트랑 포항공대는 컨택을 안받는 다고 들었는데 사실인가요????

    대댓글 2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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