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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원 진학 마인드

2020.1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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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138

다들 대학원 진학하려고 마음 먹은 계기가 어떻게 되셨나요

저같은 경우에는 학부 3학년까지는 죽어도 대학원 안간다는 생각이었다가

4학년때 학부에서 배운게 어디에 써먹을지도 모르겠고 공식이나 내용만 달달 외워서 시험기간마다 현타도 오고 내가 공부한게 어떻게 써먹는지라도 알고 싶다라는 남들보다 좀 특이한..? 마인드를 가지고 간거 같은데 다른 분들은 어떠신가요.

물론 RnD 직무에서 일을 하고 싶다는 마음도 있어서 진학한 이유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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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5개

IF : 3

2020.10.30

어떻게 들릴지는 모르겠는데, 경험상 '난 정말 연구가 너무너무 좋아서 연구하려고 대학원 왔어!' 마인드를 가진 친구보단 '아, 먹고살라니 대학원이 필요하네...'란 생각을 가진 친구들이 좀 더 랩에 적응도 잘하고 일도 잘하는 것처럼 느껴졌습니다. 전자의 마인드셋이 잘못됐단건 아닌데 대학원 생활, 특히 박사과정은 연구만 바라보면서 살기엔 현실적인 부분에서 제약을 많이 받아서 연구가 좋다란 순수한 열망만으로 버티기엔 힘든 측면이 아주 많습니다. 박사까지 하다보면 이런저런 일들(간혹가다가 말도 안되는 상황들)이 많이 일어나는데 '사회생활이 다 그렇지, 뭐' 이런 생각으로 조금은 덤덤히 그 상황에서 벗어나는게 장기적 관점에서는 더 도움이 됩니다. 연구만 생각하고 대학원 오는 어린 양같은 친구들은 이런 상황에 자꾸 휩쓸리면 멘탈터져서 결국엔 중간에 나가더라고요. 그리고 논문이나 특허같은 실적은 좀 현실적인 간절함이 있어야 나오기 시작합니다. 연구가 너무 재밌어요! 이런 친구들은 게임으로 치면 즐겜러들인 경우가 많아요. 게임은 재밌게하는데 티어는 낮은...
Emily Brontë*

2020.10.30

ㄴ 좋은글 잘 읽고 가요

2020.10.30

Halldór Laxness // 이거 진짜 현실적인 조언이네요... 새기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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