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지만 한편으로는 지금 기업 가면 다시는 학계에 돌아올 일이 없을 것 같아 아쉬움이 좀 남아요.
다른 교수님들이나 정출연 연구원분들을 보면서 언젠가는 지금 결정을 후회할 수도 있다는 생각이 드네요.
최근 진행한 연구들을 정리해서 인수인계 하기로 했는데 어차피 취업도 됐으니 논문에 연연하지 말고 적당히 정리하고 넘겨드리면 그만이지만 뭔가 계속 눈에 밟히네요.
취업된걸 취소할 생각은 전혀 없는데 이런 생각을 하는게 뭔가 간사하다고 생각이 들기도 하고 ㅎㅎ
학계 떠나신 박사님들 어떠셨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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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32개
2025.06.23
BEST주변에 회사에 갔다가 전문연이나 정출연 리턴하시는 분들 꽤나 봤고 학교로 가시는 분들도 생각보다 많습니다. 포닥후 첫 시작이 기업이라고 학계 리턴이 불가능한건 아닙니다. 오히려, 산업부 과제 많이 하는 출연연은 회사 경험 있는 박사분들 좋아하는 경우 많아요. 그리고 주변에 기업 가신 분들 보면 반반 인거 같아요. 만족 반 불만족 반... 근데 그건 진짜 팀바이팀인거 같아요. 어떤 팀에서 어떤 구성원과 어떤 일 하느냐가 중요해요. 회사 특성상 독립적 연구가 힘들다보니 누구랑 일하느냐에 따라서 만족도가 달라지는거 같더라고요. 아 금전적인 부분에서는 회사가 압도적이라 금전적인 부분에 대한 만족도가 높으신 분들은 대부분 회사생활 좋아하시는거 같아요.
대댓글 2개
2025.06.23
감사합니다. 기업 가서도 학계 리턴 할 수 있는건 알지만 지금 타이밍이 애매해서 나중에 학계 돌아오고 싶어도 논문 실적이 없어질거 같아서요 ㅎㅎ 한 두달이나 세달정도 뒤에 취직이였으면 논문 한편 초안 쓰고 나갈거 같은데 아쉽네요
2025.06.23
지금 인수인계 하는 연구를 완전히 놓지 마시고 계속 관심주고 기여하면서 코퍼스트 가져간다 생각하고 해보세요. 그럼 연구 실적 일정기간 유지 가능해지고 어차피 정출연은 최근 몇년 실적이 아니라 총 연구 실적을 보니깐 그간 업적 좋으면 비벼볼만 합니다. ㅎㅎ
2025.06.23
주변에 회사에 갔다가 전문연이나 정출연 리턴하시는 분들 꽤나 봤고 학교로 가시는 분들도 생각보다 많습니다. 포닥후 첫 시작이 기업이라고 학계 리턴이 불가능한건 아닙니다. 오히려, 산업부 과제 많이 하는 출연연은 회사 경험 있는 박사분들 좋아하는 경우 많아요. 그리고 주변에 기업 가신 분들 보면 반반 인거 같아요. 만족 반 불만족 반... 근데 그건 진짜 팀바이팀인거 같아요. 어떤 팀에서 어떤 구성원과 어떤 일 하느냐가 중요해요. 회사 특성상 독립적 연구가 힘들다보니 누구랑 일하느냐에 따라서 만족도가 달라지는거 같더라고요. 아 금전적인 부분에서는 회사가 압도적이라 금전적인 부분에 대한 만족도가 높으신 분들은 대부분 회사생활 좋아하시는거 같아요.
대댓글 2개
2025.06.23
감사합니다. 기업 가서도 학계 리턴 할 수 있는건 알지만 지금 타이밍이 애매해서 나중에 학계 돌아오고 싶어도 논문 실적이 없어질거 같아서요 ㅎㅎ 한 두달이나 세달정도 뒤에 취직이였으면 논문 한편 초안 쓰고 나갈거 같은데 아쉽네요
2025.06.23
지금 인수인계 하는 연구를 완전히 놓지 마시고 계속 관심주고 기여하면서 코퍼스트 가져간다 생각하고 해보세요. 그럼 연구 실적 일정기간 유지 가능해지고 어차피 정출연은 최근 몇년 실적이 아니라 총 연구 실적을 보니깐 그간 업적 좋으면 비벼볼만 합니다. ㅎㅎ
2025.06.23
저는 아직은 만족 중입니다. 사업부에서 배우는 것도 많고 기본적으로 논문만 안쓴다 뿐이지 내부 기술 수준이나 학술적 토론은 상당한 수준이라고 느껴져서 오히려 겸손해지는 것 같습니다.
2025.06.23
저는 연구소 근무라 특허와 논문도 작성합니다. 최근에 교수 지인들과 술 자리 하였는데 저는 학계는 안갈 것 같습니다. 월급도 적고 너무 보수적인 문화라 막내 교수 잡일 시키고 위 아래 기강 잡혀서 살아가는게 너무 피곤합니다. 회사가 오히려 편하게 느껴지는 술 자리였습니다. 교수들 과제로 그랜트 따려고 발버둥 치고 정치하고 학생들 뽑아도 금방 나가고 들어오지도 않고… 다만 탑대학은 물론 대기업보다 낫다고 봅니다. 명예와 돈이 더 들어오죠.
2025.06.23
기업은 변화무쌍하여 좋다가도 나쁘기도 함. 특히 실적이 나쁘거나 경기 안좋으면 구조조정 대상 될 수도 있음. 나이들수록 스트레스 많아서 3년 후 기업에서 학계로 돌아옴
2025.06.23
회사는 박사로 들어가도 부품으로 일하면서 같은 박사들이랑 경쟁해서 위로 올라가야 주도성이 생김 학계는 내가 주체적으로 일할수있음 누가봐도 학계 압승
대댓글 2개
2025.06.25
학계는 정년보장, 자율성 등은 보장되나, 연구비 안정성이 같은 교수들이랑 경쟁해서 위로 올라가야만 주도성이 생김. 더불어 최상위 대학이 아니면 점점 떨어지는 수준(인성과 실력 양면에서)의 학생들과 평생 일한다는 점에서 정신건강엔 좋지 않음. 물론 연구를 놓아버리면 편해질 수 있음.
2025.06.25
회사는 위로 올라갈 수록 경쟁이 치열하고 압박이 심함. 전쟁터에서 선봉장으로 서는 형국임. 젊었을 때는 회사가 나이 들 수록 학교가 마음 편한 것은 사실인듯.
2025.06.23
저도 대전에 E 로 시작하는 정출연 있었는데, 학계는 안갈거같습니다. 대우가 너무 나빠요. 이제는 세상이 달라졌습니다. 정출연 꼰대도 너무 많고 조직문화도 안좋습니다. 회사 연구소로 왔습니다 사업부가 아니라서그런지 모르겠지만 조직문화도 좋고 시설도 좋습니다. 무엇보다 연봉이 높으니깐 대출도 잘 나와요
대댓글 2개
2025.06.24
팩트: E가 유독 그럴수도있음. 평균연령 50세 및 인구밀도도 엄청높은 기관임. 그나마 장점은 부서간 이동이 규모가 매우작은 타연구소 (ex/ 표준연)보다는 쉬울수있다는 것. 그외에 나머지는 모두 단점. 반박시 E생활 안해본거임.
2025.06.25
정출연 중에서도 가장 꼰대 회사문화 장착한 E에 계셔서 그렇습니다. 다른 정출연은 그정돈 아니에요. 안타깝네요.
2025.06.23
저도 학계는 안가렵니다. 대전에 E로 시작하는 정출연에서 꽤 오래 있었는데 대우가 정말 안좋습니다. 여름에 에어컨 없어서 개인이 산 선풍기 틀어야해요. 기업 연구소라 사업부는 아니라서 그런지 조직문화도 좋습니다. 시설도 좋고 무엇보다 연봉이 높아서 대출도 잘 나옵니다. 세상이 바뀌었어요. 그리고 탑교수되는것보다 기업 임원되는게 훨씬 낫다고 생각합니다.
2025.06.23
저도 학계는 안가렵니다. 대전에 E로 시작하는 정출연에서 꽤 오래 있었는데 대우가 정말 안좋습니다. 여름에 에어컨 없어서 개인이 산 선풍기 틀어야해요. 기업 연구소라 사업부는 아니라서 그런지 조직문화도 좋습니다. 시설도 좋고 무엇보다 연봉이 높아서 대출도 잘 나옵니다. 세상이 바뀌었어요. 그리고 탑교수되는것보다 기업 임원되는게 훨씬 낫다고 생각합니다.
대댓글 1개
2025.06.25
3번이나 반복해서 말하는데 이건 뭐지
2025.06.23
과거엔 닥 학계 요즘엔 고민할만한 차이. 특히 갈수록 대기업 복지는 엔지니어 기준 나아질 것으로 전망. 교수와 정출연 대비 더 풍요로운 삶을 살기엔 적합.
2025.06.23
회사가 돈 더많고 재밌는연구 더 많이해서 매우만족 복지빠방하고ㅎㅎ
2025.06.23
젊은 사람은 회사가 좋고 나이가 들면 학교가 좋지요~ 딱 40정도 되면 보입니다. 내가 임원 갈지 못갈지~ 임원 못가면 회사는 그냥 저냥 어찌저찌 버텨야하는 상황이 되는 것이고, 학교는 50대 까지 점점 빛을 보는 구조가 되지요. 대기업 출신 부장, 상무 정도는 사실 밖에 나와도 빛을 보기가 좀 힘들어서, 40 정도에 잘 결정하면 됩니다~ 저도 기업에 있다가 비슷하게 학교로 옮겼습니다~ 나이가 들면 자율성 생각보다 큰 만족감을 줍니다~
대댓글 1개
2025.06.25
해주신 말씀이 참고가 될 것 같습니다. 감사드립니다!
2025.06.24
요즘은 기업연구소가 대학보다 참신한 연구를 더 많이 하는듯 보이는데. 논문만 안쓸뿐 연구개발 더 빡세고 배우는것도 더 많아보임. 요즘은 교수보다 대기업 연구소가 압승이라고 보여지는데요.
IF : 1
2025.06.24
회사에서 연 6억정도 받는데 학계로 돌아가려고 노력중입니다… ㅎㅎ
대댓글 4개
2025.06.25
금전적인 보상이 너무나 탁월한것 같은데 이유 여쭤봐도 될까요
2025.06.26
해외에 계신가요?
2025.06.26
고도의 자랑 같은데 ㅋㅋㅋㅋ
IF : 1
2025.06.28
제 연구를 하고싶어서요! 한 2~3년 잘 절약하면 서울에 집도 마련할 수 있구요
2025.06.25
대기업 사업부에 있었는데, 경쟁이 쉽지 않아보였습니다. 같이 입사한 박사 출신들 중 70%는 책임때 퇴사, 나머지는 임원 진급은 포기하고 살아가고 있는 것 같고요. 10% 정도가 임원에 도전하는것 같네요. 대다수는 그렇게 행복해보이진 않으나, 그냥 내려놓고 하루하루를 살아가게되는 것 같네요.
이전에는 닥치고 학교/정출연 이었는데 앞으로는 좀 달라질 수도 있을것 같아요. 지금 한국 경제 상황이 많이 안좋고 앞으로도 역성장 할거로 생각합니다. 윤석열이 괜히 연구개발 비용을 깎은게 아니라 진짜 기업들이 상황이 좋지 않고 세수가 박살났습니다. 저는 회사 연구소에 있는데, 요즘 과제 없어서 정출연에서 과제 좀 달라고 과제에 참여 좀 시켜달라고 부탁하는 정출연 박사님들도 있습니다. 앞으로 5, 6 년 정도는 괜찮을것 같은데 건강보험, 국민연금, 수출 개박살나면 R&D 투자 감소는 불보듯 뻔한 일입니다. 자율성도 학생, 연구비가 있을 때 자유로운거지 학생, 연구비도 없는데 뭘 할 수 있을까요...
2025.06.28
지금도 학생 없어서 인도 베트남 중국인들로 랩실 운영하기 급급한 상황인데 앞으로 학생 수급이 더 좋아질리도 없구요.. 연구 수준도 차이가 많이 심합니다. 과학/공학은 겨우 논문쓰려고하는게 아닌데 학계는 종착지가 대부분 논문이다보니 결국 의미있는 연구는 빅테크에서 나옵니다. 요즘 세상에 개인이 주체적으로 연구한다? 높은 확률로 세금 낭비입니다.
2025.06.30
기업에서도 논문필요 합니다. 논문이 있으면 많은 설명이 필요없지만 없으면 많은 입증을 해야됩니다. 기업으로 바로들어왓는데 똑 같아요 대신 출퇴근 시간이 정해져있으니 그 이상의 시간에선 거의 일을 안하죠
2025.06.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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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6.23
2025.06.23
2025.06.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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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6.23
2025.06.23
2025.06.23
2025.06.23
2025.06.23
2025.06.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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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6.25
2025.06.25
2025.06.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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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6.24
2025.06.25
2025.06.23
2025.06.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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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6.25
2025.06.23
2025.06.23
2025.06.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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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6.25
2025.06.24
2025.06.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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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6.25
2025.06.26
2025.06.26
2025.06.28
2025.06.25
2025.06.26
2025.06.26
2025.06.28
2025.06.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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