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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배와의 관계 고민

2021.1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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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원 인턴 중인 연구실 선배와 지내기 힘들다는 생각이 들면 다들 어떻게 하시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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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7개

2021.11.04

님 말이 다 객관적으로 사실이라고 가정하면, 반드시 주변에 두면 안되는 유형의 인간임.
싸우고 싶지 않으면 피하는게 맞는데 그 사람 때문에 내가 손해보는 것도 말도 안되는거고 학부생 인턴한테 그렇게 대하는건 문제가 많은거지. 교수님한테 그 사람이 불편하거나 기분 나쁘게 만들었던걸 정리해서 말해보고 해결이 안되면 그냥 다른 랩 가는게 나을 수 있음.

대댓글 1개

2021.11.07

감사합니다. 교수님께 말씀드렸고 교수님께서는 놀라셨더라고요.. 해결책을 제시해주셔서 저도 조금 더 다녀보려고 합니다. 감사합니다!

2021.11.05

<최초 원글 백업본>
안녕하세요. 저는 현재 재학중인 대학교 교수님이 연결을 해주셔서 syk 중 하나로 인턴을 나가고 있습니다. 제 관심분야와 완벽히 일치하지는 않지만, 교수님께서 다양한 분야로 연구를 하셔서 관심있는 쪽 연구도 할 수 있을것 같고, 교수님의 성품이 좋다는 생각이 들어서 해당 대학원을 지원하였습니다.
하지만 신생랩이라 현재 나이차이가 7살 이상나는 한 학기 먼저 들어온 랩장 선배 한명이 있는데, 그 분과 지내기 힘들다는 생각이 들어서 객관적인 의견을 듣고 싶어 글을 작성하였습니다. 여러 일이 있었는데, 길지만 한번 작성해보겠습니다. 저는 현재 대학교 재학중이라 공강인 날짜만 주 3일 출근을 하고 있습니다. 랩미팅 날에는 참석하고 있어서, 선배의 실험결과와 해석, 강의 내용을 듣고 있지만 실험을 본격적으로 할 수는 없는 상황이였습니다. 근데 선배가 어느날 저한테 실험을 못하니, 주말에 시간이 되면 나와서 하는게 어떤지 물어보시더라고요. 근데 저는 당시 해당학교 원서준비에 필요한 서류나 자소서 등의 제출 기한이 얼마 안남은 상태였지만, 준비가 거의 안된 상태여서 그런 이유로 주말까지 나오기는 힘든 상황이였기에 그렇게 말씀을 드렸습니다. 그랬더니 선배는 자기는 인턴 다니면서 그런거 다했다는 식으로 이야기하시면서, 제가 랩미팅 시간에 실험관련해서 듣고 있으니 교수님도 제가 해당내용을 안다고 생각하실꺼고, 자기도 제가 그 부분을 이해하고 있다고 생각할테니, 나중에 실제 실험하게 될때 안 알려줄 생각이라는 식으로 얘기하시더라고요(제가 집이 대학원에서 멀어서 지하철을 타고 와야하는데, 교수님께서는 이해해주셔서 아침에 1시간 늦게 출근하고 막차 전에 가라고 말씀하셨는데 그것도 선배는 아침 일찍 나와서 더 늦게 갔다 이런식으로 이야기 하시면서, 눈치를 주시더라고요).
그리고 초창기에는 해당 대학원이 비인기학과여서 부모님이 반대를 하셨고, 저도 그 이전에 컨택이 된 타대학원(생활비나 지원측면, 인지도 면에서 더 좋은)때문에 고민이 되서 선배한테

대댓글 4개

2021.11.05

<continue1>
솔직하게 얘기하면서 고민을 얘기했었습니다. 여기는 어디로 취직이 되는지, 월급은 얼마나 되는지, 등록금 등에 대해 이야기하며, 이전에 컨택된 다른 곳이 있는데 솔직히 고민이고, 부모님께서는 다른 대학원을 선호하셔서 저도 아직 잘 모르겠다고 저는 여기 인턴으로 경험을 해보고 싶었던 건데, 교수님들끼리 아예 대학원생으로 온다고 얘기가 되신것 같아서 마음이 무겁다면서 교수님께는 절대로 말하지 말아달라고 얘기했었습니다. 근데 제가 해당 대학원 외부연구원으로 등록하는 기간을 제출해야되는 일이 있었는데, 어떻게 될지 모르니까 먼저 한달로 하고싶다고 교수님께 말씀드리고 허락을 받았었는데, 그 다음주에 랩미팅 시간에 교수님께서 갑자기 제가 다른 곳으로 갈것처럼 애기하시더라고요. 미안해하지 않아도 되니까, 하고싶은거 하는게 맞는거라면서 남은기간 동안 실험이라도 더 많이 해보고 가라고 하시면서요. 저는 되게 당황스러워서 랩미팅 끝나고 선배한테 교수님이 어떻게 아신건지 아시냐면서 물어봤는데 그때는 자기도 모르겠다고 놀랐다고 하시더라고요. 근데 제가 여기 오기로 아예 맘을 결정하고 교수님께 말씀드리고 나서, 선배도 그거 알고나서는 갑자기 저한테 사과할게 있다면서 자기가 망각하고 있었는데, 제가 맨날 못와서 실험을 못하니 교수님께서 균 배양등의 전과정을 시키셔서 그 업무가 과다해서 제가 여기 안올수도 있다고 말씀드렸던게 지금 생각난다고 하더라고요. 그러면서 어차피 여기 오기로 했으니 된거아니냐면서, 자기가 저를 많이 꼬시지 않았냐 이러면서 애기하더라고요. 그때도 좀 어이가 없었는데, 뭐라고 하기도 그렇고 그냥 넘겼습니다.
또 한번은 시약등록업무를 하기 위해 어플로 진행을 해야되는데, 갑자기 이게 안되더라고요. 마침 와이파이도 안떠서 그것 문제인가 싶어서 선배한테 와이파이가 왜안뜨는지 물어봤던, 맞다 그거 저번부터 안된다고 저한테 인터넷 찾아서 고쳐보라고 하더라고요. 그래서 일단 찾아서 하는데 1시간 넘게해도 안되서, 말씀드리고 그냥 제자리에 공유

2021.11.05

<continue2>
공유기 돌려놓고 시약등록을 다시 시도 했어요. 저번에는 데이터 켜서 했을때 됬는데, 안되서 이게 제 핸드폰 문제인지 학교 문제인지 확인해봐야겠다는 생각이 들어, 선배한테 '선배 제 핸드폰으로 시약등록이 안되는데 혹시 선배껄로..'여기까지 말했는데 자기 바쁘다고 하면서 말을 끊더라고요. 그래서 그냥 알겠다고 하고 2시간 정도 혼자 끙끙거리다 안되서 인터넷에 검색해보고 하다가 다시한번 선배한테 물어보려고 "선배, 이거.."이러다가 또 욕먹을 것 같아서 "아, 아니예요."이러니까 그제서야 물어보고 한번 해보더니 자기것도 안된다고 하더라고요. 그래서 결국 그제서야 학교측에 연락하고, 업무를 미뤘습니다. 근데 해당 일이 있고 몇 주가 지나서 외국인 박사과정생이 들어왔습니다. 그러면서 와이파이 연결을 묻는데, 선배가 갑자기 대뜸 그 업무는 제 담당이라면서 와이파이를 쓸 수 있을지 없을지는 저한테 달려있다고 얘기하시더라고요. 제가 진짜 그때 너무 어이가 없어서 선배한테 "아니 제가 안해본 것도 아니고, 해봤는데 안되는걸 어떻게 하냐"는 식으로 얘기했거든요. 그러니까 선배가 자기는 여기 랩실 처음와서 컴퓨터 연결이랑 그런 거 다했는데 너는 왜 다 못한다고 하냐고 하면서, 마지막에는 살짝 장난식으로 "그럼 잘하는게 뭐냐" 이러더라고요. 이날은 저도 정말 화가났고, 이런일로 그런말까지 들어야되나 싶더라고요.
이런 일 외에도 실험실에 있는시약 담을 수 있는 통들이 오래되서 다 멸균기를 돌려서 사용해야하는데, 각자꺼는 항상 각자가 해서 사용하라고 초창기에 애기하더라고요. 근데 저는 실험을 지속적으로 못하다보니 선배 서포트를 하고 있었는데, 어쩌다 보니 거의 멸균기를 제가 돌리게 되더라고요(근데 인턴이고 할 수 있는 일이 없으니 어느 정도는 저도 해야한다고 생각했어요). 그러다 어느날은 제가 직접 실험을 해야될 일이 있어서, 시약 만들어서 넣어놓을 통이 필요했습니

2021.11.05

<continue3>
필요했습니다. 근데 선배가 너꺼 니가 멸균기 돌려서 건조기에 넣어놓은 통이 있냐고 건조기에 있는거 다 자기꺼라고 하면서 뭐라고 하더라고요. 근데 실상 건조기에 있는 게 선배가 저한테 시켜서 거의 다 제가 돌려놓은건데, 어떻게 보면 선배가 선배꺼 시킨거라 소유권?을 주장하기에는 애매하긴 했지만... 저런식으로 말하니까 기분이 좀 나쁘더라고요. 지난번에 2개 제것 용을 따로 돌려놓은게 있어서 그냥 그거 있다고 해서 넘어가긴 했는데, 약간 이런식이에요... 인큐베이터도 선배랑 저랑 동시에 실험을 진행했어야 했는데, 다음과정은 다른 온도에서 진행했어야 되는 상황이였어요. 저는 선배가 실험을 하고 있다는걸 몇분 전에 알게되어서, 선배한테 "선배 제가 이걸 다른온도에서 배양을 해야하는데, 선배랑은 온도가 달라서 같이 배양할 수 가 없죠?" 이랬는데 선배가 생각을 해보라고 하면서 "니가 했던 과정 앞부분을 똑같이 24시간동안 해야하는데, 니걸 같이 넣을 수 있겠냐" 이러더라고요. 제가 그러면 어떡하냐 이러니까 그냥 자기 온도에서 배양을 하던지, 거기서 배양해도 잘 나올수도 있지 않냐길래 그럼 교수님한테 뭐라 말씀드리냐니까 그냥 했는데, 안나왔다고 말하거나 교수님한테 인큐베이터 어떻게 할지 물어보라고 하더라고요. 교수님께 말씀드리니까 바로 공용 인큐베이터 알려주셨는데 항상 이런식이에요. 같은 상황이여도 좋게 말할 수 있는데, 꼭 저렇게 말씀을 하셔서 항상 기분이 나빠지더라고요. 그리고 기분파여서 제가 한숨을 쉬면 언제는 "일이 많아서 힘드냐"이럴 때도 있고, 언제는 "뭘 한게 있다고 한숨을 쉬냐" 이러는데 정말 일적인 일이 아닌 저런 일에서 저런식으로 말을 하니까 진짜 이 사람하고 못지내겠다는 생각이 계속 들더라고요.
현재는 면접을 보고 결과를 기다리고 있는 상태이고, 교수님은 실험할 때 빡세긴 하지만 인간적으로나 대학원생을 대하는 방식들이 권위적이지 않고, 해주시는

2021.11.05

<continue4>
해주시는 말들이 마음에 와닿을 정도로 좋다고 생각합니다. 새로 들어오신 외국인 박사과정생분도 잘 맞는다는 생각은 드는데, 랩장 선배랑 지내기 힘들다면 5년을 같이 지내기 힘들다는 생각이 들고, 해결할 방법이 없다는 생각이 듭니다(한국인은 저랑 선배 2명이고 나머지 분들은 외국인 분들이 들어오기로 예정되어 있다고 알고 있습니다). 요새는 제가 너무 예민한 건지 생각도 들고, 다른분들은 이런 경우에 어떻게 해결하실지 궁금하여 긴 글을 작성하였습니다. 의견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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