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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대에서 해외유학 갈수 있나요?

2021.1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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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지금 경기도에 있는 의대를 다니고 있습니다. 학교에서 제공하는 연구 실습에도 열심히 참여하고 모교 병원에서 진행하는 연구에 운좋게 참가하여 논문의 아주 작은 파트에 기여하는 경험도 해보았습니다. 해보니 연구하고 논문 쓰는게 제가 의과대학에서 한 경험중에 가장 재밌는거 같아서 기초의학을 공부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또 제가 나온 고등학교 특성상 해외에서 공부하는 친구들과 선배님들 얘기를 많이 듣게 되는데 그분들이 하는 경험이 많이 부러웠습니다. 그러니 자연스럽게 저도 학교를 졸업하고 해외에 나가서 공부하고 연구하는 경험을 가져보고 싶다는 욕심이 생기더군요. 하지만 아무래도 제가 다니는 과에서 해외로 공부하러 나가신 선배님은 거의 없어서 어떻게 해야할지 잘 모르겠더군요. 그래서 여기 글 올립니다. 카이스트에서 하는 의과학자 양성 과정이 있는걸로 압니다만 그래도 해외에서 공부할 수 있는 길이 있을까 싶어서 고견을 여쭙니다. 저는 신경과학에 관심이 많은데 만약 제가 해외에서 석, 박사를 하고 싶다면 어떤 길이 있을까요? 그리고 제 출신 학벌때문에 경쟁력을 잃을 수도 있을까요(사실 이게 제일 걱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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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15개

2021.12.30

서울대 말고 기초의학 하는 학교가 있음?

대댓글 5개

2021.12.30

모든 의과대학교에는 기초의학 교실이 존재합니다.

2021.12.30

모르면 말을 안하면 티나 안나지..

2022.01.01

기초의학 교실이 있으면 뭐합니까ㅋㅋㅋ 서울대 말고는 답이 없어서 기초 하다가 임상으로 빠지는데..

2022.01.01

위에 달았듯이 말하면 말할 수록 더 티가 나니 그냥 조용히 있는게 좋습니다.

기초하다 임상빠지는게 학교의 학문적인 수준의 문제인가요? 아니면 의대 졸업생의 보수와 대우의 문제인가요? 그렇게 따지면 수능 컷과 연봉으로 지방대 의대가 서카포 공대 무시하고 우리나라에 의대 말고 학교가 있나요 해도 되는 건가요?
설의 제외 의대 기초교실 랩이 몇 개고 일년에 나오는 논문이 몇 편이고 그 중 브릭 한빛사 올라가는 좋은 논문이 몇 편인데, 누구시길래 우리나라 의대 기초를 싸잡아서 무시하시나요? 그곳들에 본인 같은 사람이 절대 무시못할 뛰어난 교수님들이 얼마나 많은 데요?

2022.01.01

ㅉㅉ..

2021.12.30

갈 수야 있지요.
근데 유학은 좋은 학교 노리실 꺼잖아요.
유학 입시에서 중요한 건 학점과 논문(주저자)인데 외국이 우리나라의 의대 광풍을 잘 알아서 의대라고 학점과 석차 안좋고 학교도 안좋아도 높게 쳐주고 이런게 없거든요.
쉽게 말해 본인 지금 다니는 학교의 의대 아닌 자연대 공대랑 차이없이 보고 학점 석차와 논문 일저자 위주로 봅니다.
그럼 좋은 곳 유학 갈 수 있는 의대생은 의대에서도 과 최상위권으로 학점 관리하면서 그 바쁜 본과 하면서 시간을 짜내어 주도적으로 논문 일저자 챙기는 사람인데 그게 몇이나 되겠어요.
그래서 좋은 데 못 가느니 카이스트 의과학대학원이나 탑5의대 기초교실로 가고 말지 하는 겁니다. 이름도 생소한 학교라도 유학만 가면 다좋은게 아니니까요. 그리고 의대 기초는 엠디가 귀해서 굳이 박사 유학 안가도 본인이 뜻을 세우고 성실하게 노력하면 기초 교실 교수 되긴 훨씬 쉽지요. 원하면 포닥으로 잠시 다녀와도 좋고요.

대댓글 4개

2021.12.30

그렇죠 한국의 의대광풍을 이해할 나라는 전세계에 없을겁니다ㅋㅋㅋㅋ... 조언 감사합니다!!
재밌는 장 폴 사르트르*

2021.12.31

저는 생각이 좀 다른데요.. 적어도 MD 학위가 있는 사람을 님 대학 일반 생명과학과 졸업자랑 동일하게 보지는 않을 겁니다. 의대 광풍은 미국에도 있거든요 ㅎㅎ

2021.12.31

의대광풍이 있다 -> 의대 잘안쳐준다 이건 무슨 소리지? 의대가 광풍이 없어서 쉽게 들어가야 잘안쳐주는게 말이 되지 너 연구자 맞어?

2021.12.31

이해를 돕기 위해 과장되게 쓴 부분은 있습니다.
아예 안쳐주진 않겠고 밑에 MPH 같은 전공은 그 비중이 더 크겠지요.

하지만, 그렇다고 광풍에 의한 입시컷 충분히 고려해서 유학은 지방대 의대에 학점 안좋아도 서카포에 학점 좋은 것처럼 그정도로 의대를 인정해 주지는 않는다는 의미이고 그런 많은 케이스를 봤습니다. 한국 탑스쿨 대학원처럼 그정도까지 그걸 인정해주지는 않는다는 이야기지요.

그리고 바로 위엣 분은 이해가 안되시나본데 본인 이해력을 탓하셔야지 제가 연구자가 아니라고 하는 것은 무슨 경우인지요? 작성자 분은 무슨말인지 잘 이해하셔서 도움 얻으신 듯 한데요.

2021.12.30

카이스트 의과학 연구실 인턴하면서 교수님께 들은 정보가 있는데 혹시 궁금하시면 https://open.kakao.com/o/ssCo6HRd 로 물어봐주세요

2021.12.30

MPH같은 석사과정을 가면 MD가 있는 게 훨씬 유리합니다. MD 우대가 있는 전공쪽으로 알아보세요.

대댓글 1개

2021.12.30

미국 유명대학의 보건정책대학원? 나오신 교수님의 짧은 세미나를 들은적이 있는데 MPH가 그런 계열의 학위일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드네요. 그런 길도 있겠군요!! 말씀 감사합니다!!

2021.12.31

갈수는 있지만, 유학준비가 쉽지는 않습니다. 의대 교육기간이 길고, 유학에 맞는 포폴을 준비하기도 쉽지 않아서요. 제 후배들도 유학가고자 고민을 많이 했지만, 거의 없었습니다. 유학가려면 탑스쿨 가고 싶어할텐데, 학부졸업으로 탑스쿨 갈만큼 연구논문 준비하는게 학부 다니면서 하기가 매우 어렵습니다. 일부 잘하는 학생들이 있긴한데, 수련을 포기하고 미국으로 바로 넘어가는게 쉽진 않죠.

나중에 한국 교수로 리턴할때 나이를 생각해야하는데, 생물학과 졸업자가 이번에 서울 메이저 의과대학 조교수로 오는데, 학부조졸 + 전문연 + 포닥하고 CNS 내서 30대 초반에 오더라구요. 의대는 졸업하고 바로 박사유학가도 그것만 끝내는게 30대초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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