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미국 동부권 주립대에서 박사과정 2년차 중인 대학원생입니다. 여러 개인적인 이유로 인해서 이번에 서부권으로 다시 대학원을 지원할까 고민인데 이게 의미가 있나 싶어서 고민글 올려봅니다.
우선 여자친구가 서부권에서 대학원을 다니고 있고 저희 둘다 나이도 꽤 있습니다. 둘다 시골이라 한번 만날 때마다 경비가 많이 드는 것도 부담이 되는 부분도 있어요. 그래서 다시 지원을 해서 옮길까 고민인데. 2년 하면서 논문 실적도 더 생기고 해서 처음 유학 준비했을 때보단 조건이 좋아졌고 미국 내 대학원을 이미 다니고 있다는 것만으로도 좀 큰 메리트가 되지 않을까 싶다가도 이미 다니고 있는 것을 왜 버리고 옮기냐는 것에 대해서 의문이 쏟아질 수 있을 것 같긴 합니다. 그래서 좀 준비가 주저하게 되는데요.
근데 지금 연구실 전통?으론 4년만에 졸업을 합니다. 그래서 여기서 2년 마치고 다른 학교로 옮기는게 아니라 빨리 졸업하고 서부권 포닥자리를 알아보는게 좋을까 싶고. 근데 포닥자리도 요새 구하기 쉽지 않다고 하니. 이것도 또 보장이 되지 않는 부분이고요. 만일 학교를 옮기고 박사를 5년 해야한다고 치면 3년이 시간이 밀리는거긴 한데.. 미국 오고 나서 마인드가 바껴서 그런가 나이는 별 신경이 이제 안쓰이는 것 같기도 하고..
아마 서부권으로 다시 쓴다고 무조건 붙는다는 보장은 없는 것은 맞습니다. 다만 준비를 시작하기에 앞서 저의 이런 다시 재지원에 대한 것이 의미가 있을까 싶은 부분입니다. 많은 분들의 의견을 들어보고싶어서요. 저 혼자 생각한거니..ㅋㅋ 그리고 최종 목표는 서부권에 잡을 얻는 것인데 그런 면에서 제가 박사 2년 한거 버리고 옮기는게 장기적으론 의미있는 트랜스퍼가 될 수 있지 않을까 싶은 생각입니다. 물론 학교는 지금 학교보다 더 높은 곳들로 쓸 생각입니다. 랭킹이 의미 없다곤 하지만 회사들 입장에서도 서부권 학교고 지금 학교보다 더 좋은학교고 이러면 싫어할 이윤 없을 것 같기도 하고..
다양한 의견 부탁드립니다ㅠㅠ
요약) 1. 동부권 박사과정 2년차에 학교 재지원 하는게 의미가 있을지 ? 최종 목표는 서부권 취업, 여자친구가 서부권에서 대학원 다니는 중 (장거리 부담 높음) 2. 지금 연구실 4년 졸업이라 빠르게 졸업하고 서부권 포닥을 알아보는게 좋을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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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4개
2025.10.04
재지원을 할 때 지도교수님한테 허락은 받으셨나요? 지도교수님 입장에서는 고용해서 일하는 학생이 갑자기 다른데로 가겠다고 하는건데.. 교수님의 지원 및 추천서를 받을 수 있으면 도전해보시고, 그게 아닌 상태면 다른 교수들도 박사 중인 학생이 재지원을 하는 것을 마냥 좋게 보진 않을겁니다.
2025.10.04
단순히 연애때문이라면 재지원 절대 비추입니다.. 저는 같은학교 다른과로 재입학하기 위해 재지원을 2번 했고 2번째 시도에 결국 성공했는데, 시간, 노력, 지원비, 스트레스에 학교 옮기더라도 코스웍에 퀄까지 또 스트레스입니다. 저는 첫번째 재지원때는 현재 학교보다 2~30위가량 낮은 학교 한군데밖에 못붙었고, 두 번째 재지원때 붙어서 재입학했습니다. 붙고나서도 코스웍이랑 퀄때문에 또 고생했구요. 이미 예상되는 어려움들은 인지하고 계신거같은데 진짜 하지마세요. 부부도 아니고, 기껏 옮겼는데 혹시나 나중에라도 헤어지면 어쩌려구요. 차라리 재지원할 돈으로 서부 한번 다녀오시고 졸업 빨리 해서 옮기는게 무조건 맞습니다.
2025.10.04
그냥 졸업후 서부로 포닥을 가는게 맞다고보네요..
2025.10.04
ㅋㅋㅋ 박사생 1명에게 들어가는 돈이 거의 1년에 1억인데, 2억 꺼억하고 연애때문에 다른데로 튀겠다고 하면 어떤 정상적인 교수가 좋은 추천서를 써줄까요?
2025.10.04
2025.10.04
2025.10.04
2025.10.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