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인이 늦었다 생각한다면 한 방향을 잡고 눈 감고 모든 노력을 쏟아부어야돼요. 미국 박사를 하고싶은거면 무조건 미국 날아가시고, 한국 박사 하는 것도 불만 없대면 그냥 한국에서 머무르세요. 그 외 시나리오들 - 미국 석사하고 한국 돌아오기, 한국 석사하고 미국 나가기 - 다 그렇게 행복한 과정이 아닐겁니다.
일단 T15 정도 되신 거면 매우 훌륭하고요, 어드미션은 제가 경험해보니 그 난이도가 꼭 랭킹 따라가지 않고, 학부의 경쟁 수준과 공대 규모를 따라갑니다. 먼저 학부가 강한 학교에서는 박사 transfer하려는 학부/석사생이 같이 경쟁해서 어렵습니다. 예를 들어 버클리/스탠포드 등은 당연하고 ucla/코넬 등은 학부생들 욕심이 많아서 자연스레 transfer 경쟁도 높아서 연구실이 컨택되어도 어드미션 단계에서 쉽게 튕겨져 나갑니다. 하지만 umd/uiuc/umich 같은 곳 석사면 학부생들이 약해서 연구실만 컨택되고 기여한다면 어렵지 않게 입학이 되거나, 좋은 추천서를 받게 됩니다. 둘째로 학교의 공대 규모가 크면 쉬워집니다. 자리가 많으니 석사과정 중 펀딩 (RA/TA) 따내기도 훨씬 수월하고 몇몇 연구실에 경쟁이 몰리는 것도 덜합니다.
그러므로 그 T15 학교가 학부가 약하고 공대가 큰 대형 주립대면 석사 시작하는 걸 적극 추천합니다. 글쓴이 하기나름으로 기회가 많을 것입니다.
마지막으로 저는 위 댓글과는 실적 부분에서 조금 생각이 다른게 어디서 석사를 하든 상황에 따라 다른 것 같습니다. 미국에서도 잘 셋업된 연구실에서 하면 짧은 시간에 그럴듯한 실적을 충분히 낼 수 있습니다.
2025.05.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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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5.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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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5.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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