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이번에 시립대학교 인공지능학과에 합격하게 된 학생입니다. 미국 대학원 진학에 관심이 있어서 이글저글 보다보니 미국 대학원 진학에 학벌이 중요하다는 얘기도 있고 중요하지 않다는 얘기도 있어서 좀 혼란스럽습니다. 미국 대학원 진학에 학벌이 정말 중요한지, 또 중요하다면 재수를 하는 편이 좋을지 궁금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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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12개
2025.01.03
학벌이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건 미국 탑20 학부에서 끝입니다. PI가 외국인의 경우 출신 나라의 탑 대학들도 포함되겠네요 (예: 중국 - 페킹, 이란 - Sharif, 인도 - IIT 등). 그 이외에는 도찐개찐입니다. 카이스트, 서울대 갈 수 있는거 아니면 재수는 전혀 의미 없습니다.
2025.01.03
CS 미국 유학에 가장 결정적인건 연구실적과 인맥입니다
2025.01.03
카이스트 서울대 타이틀보고 "아 친구 뽑아야겟다"라는 사람은 거의 없어요. 윗분말대로 각나라 탑대학들에 대해서는 비교적 정보가있지만, 큰 차이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서울대/카이스트 출신들이 많은이유가 단순히 학벌때문이 아니라, 그 학교내에서는 상향평준화된 친구들끼리 경쟁하고 또 유학이나 대학원준비하는 비율이 워낙높다보니 정보도 많고 이것저것 서로 준비들도 열심히해요. 다른 학생들이 방학동안 놀때, 여기는 개별연구나 URP등 하면서 연구실인턴생활도 오랫동안 많이하는편이고요. 또한 교환학생프로그램들도 잘돼있어서, 이런것들을 체계적으로 잘 운영하기도하고요. 뭔가 여기에서는 학벌좋은사람들이 학벌때문에 성공한다고만 생각하는것같은데 결과론적일뿐이고 학벌좋은사람들이 오히려 더 열심히하는경우도 훨씬많다고 생각해요.
2025.01.03
참고로 전 cs쪽은 아닙니다. 솔직히 말하면 학벌이 중요하다기보다는 미국이라는 글로벌 스테이지를봣을때 대부분 세계적인 탑 대학들이 미국에있고 유럽이나 캐나다등등에 비교적 적지만 몇개씩 있잖아요? 이 스테이지에서 경쟁력을 가질려면 몇몇 그룹에 속하는 대학들과 이름이 알려진 랩들이 유리하다는게 맞는거같습니다. 경험상 확실히 미국 탑대학들 (아이비, 아이비플러스, 탑주립)이나 과 탑대학들은 박사입시에 유리합니다 (어드미션커미티에게도 본국 대학들이 더 친근하기도하구요). 분야에서 알려진 대가랩 연구경험도 유리합니다. 한국대학들이 이 학교들과 비교했을때 아직 불리하기때문에 학벌이 중요하다기보단 spk라도 나와야 불이익이 덜하고 어느정도 경쟁력을 갖출 확률이 올라가는것같습니다. 하지만 어차피 실적이 가장 중요하기때문에 학부때 연구실적 잘 만드시는게 최선인듯합니다.
2025.01.04
학벌보다는 연구 경험이 더 중요해요
2025.01.05
누적 신고가 20개 이상인 사용자입니다.
탑스쿨은 설포카 학부 아니면 거의 못간다고 보면 되는데, t20 정도 노릴거면 학부 안좋아도 해볼만 합니다.
대댓글 3개
2025.01.05
탑스쿨(보스턴)중 한군데에 있는지 꽤됏는데, (그전에는 US랭킹 5-6위 탑주립대) 전혀 그렇지 않습니다. 참고로 분야는 ME/EE/ECE쪽입니다. 저도 카이스트 졸업생인데 설포카 학부 단순히 졸업한 사람보다도, 교환학생이나 중간에 인턴으로 와서 좋은모습보여주고 온경우가 훨씬 많아요. 비율로만보면 서울대가 가장많고, 카이스트/연고대는 정말 많고요. 그외에 포공(규모차이),서성한/과기원뿐 아니라 이대/중대/인하대 등 정말 다양합니다. 체호프님께서 정보를 전달해주실거면 어디 계신지와 학과를 말하시면 좀더 도움이될듯하네요.
2025.01.05
누적 신고가 20개 이상인 사용자입니다.
"교환학생이나 인턴으로와서 좋은 모습을 보여준 학생" <-이 사람들이야말로 대개 spk 출신이더라고요. 애초에 한국 학부생이 탑스쿨 인턴을 오려면 한국 교수가 꽂아주거나, 자기 대학에 아주 잘 만들어진 해외 파견 프로그램이 있어야 되는데, 그게 결국 연구중심대학이어야 가능하기 때문이 아닐까 싶습니다. 저도 탑스쿨에 있는데 박사과정은 고려대 미만 출신은 단 한명도 모릅니다. 포닥을 말씀하신게 아닌가 싶네요.
2025.01.05
박사과정을 말씀드린거고, 포닥은 당연히 다양하죠. 사실 최근 과기원출신들이 꽤옵니다. 과기원 친구들도 보면 UCB등 교환학생을 다녀왔던데, 학교내에서 지원프로그램이 있는듯 했습니다. 그러다보니 우리학과는 과기원 출신들끼리 주기적으로 모임도 갖고있어요. 당연히 전체 비율로 보면 말씀드린것처럼 서울대가 확실히 가장 많아요. 그래서 저도 카이스트 후배들보면 반가워하고요. 하지만 여튼 꽤 다양한 학부들도 있다는걸 말씀드린거죠. 제가 출근하면 심심해서 링크드인 깔짝되는걸 한때 많이했는데, 그때 출신학부들 보면 꽤다양했어요. 한번 확인해보세요.
2025.01.05
역으로 생각해 보세요. 본인이 교수인데, 해외에서 지원을 했어요. 미국 MIT출신이 지원했다면 긍정적일까 부정적일까? 아프리카의 어느 오지의 이름도 모르는 대학 출신이 지원했다면?
그러나 출신대학이 결정적이진 않겠죠. 뽑으면 장학금도 주어야하는데, 왠만한 미국 대학에서 학생 1명 지원하려면 1명당 연구비 10만불 정도 수주해야 가능하시 때문이죠. 탑스쿨은 더 많이 들고요.
2025.01.05
1년 학생 1명 지원할 연구비는 연방정부에서 10만불 받으면 소속학교에서 약 50%-75%(하버드의대)의.간접비를 뺍니다.
그럼 5만불이라고 치면, 이중 2000불×12개월 =24000불, 학생 학비 지원 35000불, 보험료지원 X, 학생 컨퍼런스 여비 Y, 등등... 벌써 적자... 교수 급여 등등도 포함해야 하는데....
그래서 교수로선 포닥이 더 싸답니다. 학비 안내줘도 되는데 연구도 잘하고 수업듣는다고 시험본다고 일 안하지도 않지요. 다만 연방연구비에는 학생을 반드시 뽑도록 한 연구비가 많으니 엄절 수 없죠.
그러니 영어도 못하고, 논문도 못쓰는 외국인 학생을 뽑아서 데리고 키우려면 교수로서 큰 맘 먹어야 합니다.
2025.01.03
2025.01.03
2025.01.03
2025.01.03
2025.01.04
2025.01.05
대댓글 3개
2025.01.05
2025.01.05
2025.01.05
2025.01.05
2025.01.05
2025.01.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