졸업논문 쓰면서 바이오 다박 준비중인 막학기생입니다. 박사 원서를 한창 쓰다가 진학 과정과 박사 이후 진로 관련 조언 구하고 싶어 글 올려봅니다.
YK 학부 5학기 3.68/4.30, 이후 3-2부터 미국 교환 파견 나가서 (R1 주립대, Top 30위권) 1년간 3.8/4.0 정도의 GPA 받았고, 9개월간 관련분야 학부연구생으로 일했었습니다. 기간이 길지 않았어서 논문 등 정량화된 연구실적은 없고 연구실 안에서 작은 개인프로젝트 맡아 진행했었습니다. 큰 프로젝트 곁가지로, 앞으로의 방향성을 identify하는 단계였어서 엄청나게 solid한 결과가 나오진 않았네요.
다만 미국 지도교수님이 추천서도 써 주기로 하셨고, 있던 연구실로 이어 지원할 생각도 있습니다 (귀국 전 교수님 면담 때 진학 의사 밝혀두었고 긍정적으로 검토하겠다고 하셨었어요). 나머지 2부는 본교 교수님들께 부탁드리려고 하고 두 분 모두에게 사전 허락 받아놓은 상태입니다.
토플은 교환 준비할 때 117/120으로 만점 가까이 받았고 GRE는 대부분의 학교가 검토 자체를 안 한다고 해서 따로 준비는 안 하고 있습니다. 영어로 의사소통하는 데는 전혀 문제 없고요. 성적우수상은 본교에서 한 번, 교환교에서 한 번 총 2번 있고 학부생 조교 경험도 2학기 있습니다.
주변 교수님들께 여쭸을 때는 미국 랩에서 9개월 정도면 괜찮지 않겠느냐고 이야기해 주셨었는데, 학부 첫 2년간 코로나가 겹쳐서 연구인턴 기간이나 랩실 수 등 경험이 부족한 게 마음에 많이 걸립니다. 우선 미국 30-50위권 학교 범위에서 10곳 내외로 써 보려고 하는데요, 재정적으로 투자를 좀 더 해서라도 학교 수를 좀 더 늘리거나, 학교 순위를 낮추는 편이 좋을까요?
또, 학부 이후 국내 석사 없이 바로 미국으로 진학을 할 경우는 이후 한국에 귀국해서 커리어를 쌓기가 어렵다고 생각하면 될까요? 지금으로서는 박사 이후 귀국 생각이 있지는 않고 해외에서 학계에 남아있거나 industry로 틀려고 하는데 사람 일이 어떻게 될지는 모르는 거라……. 혹시 해서 여쭤봅니다.
시간 내어 글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의견 나눠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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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2개
깔끔한 제임스 맥스웰*
2024.10.22
성적도 좋고 좋은 경험햇는데, 정량적인게 없으면 다박 추천 못합니다.
2024.10.22
10-15개 정도 다박 도전해 보시고, 오퍼 못 받으면 자대 진학 후, 한번 더 도전해 보는 것도 괜찮을 거 같아요. 제가 있는 곳도 플래그쉽 주립대인데 (TOP30은 아님), 여기 인도, 방글라데시, 등등 아시아 쪽에서 석사 없이도 다박 꽤 옵니다. 물어보면 논문 없는 친구들도 많구요. 물론 해당 국가 서울대느낌? 그리고 SOP를 잘 쓴 거 같긴 하더군요.
미국 경험 등 좋은 좋은 요소가 있기 때문에 TOP50정도까지 지원해보시고, 만약 어드미션 받아도 끌리지 않는다 생각하면 그때까서 고민하면 되는 거죠.
2024.10.22
2024.10.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