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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사 연구주제 고민.. 큰일난 것 같습니다.

2025.1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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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연구실의 외국인 : 한국인 학생 비율은 약 3.5 : 1 정도입니다. (40명 규모)

문제는, 한국인 학생 중 SCI급 저널에 논문을 써본 사람이 한 명도 없다는 점입니다.
박사과정 분들도 대부분 연구보다는 연구실 운영 업무 위주로만 일하고 계십니다.
반면 외국인 학생들은 연구에만 집중해서, 석사 졸업 시점에 SCI급 논문 2~3편씩은 꾸준히 내는 상황입니다.

이번 학기에 졸업을 앞둔 석사 선배도 디펜스를 3주 앞두고 있는데, 아직 명확한 연구 주제를 찾지 못했습니다.
한국인 학생들은 사실상 각자의 연구 분야가 거의 없고, 교수님이 두 분이 계시지만 연구 방향에 대한 컨트롤은 잘 안 되고 있습니다.
대신 과제를 굉장히 많이 따오셔서 연구실 자금은 넉넉한 편입니다.

문제는, 메인 교수님 한 분이 최근 창업을 하셔서 산단과 연계된 사업에 주력하고 계시다는 점입니다.
그 결과, 연구실 미팅을 하면 외국인 학생들은 연구 진행 상황을 보고하고,
한국인 학생들은 주로 과제나 행정 업무 관련 보고만 하는 식으로 분위기가 나뉘어 있습니다.

몇 년 전만 해도 교수님이 창업하시기 전에는 방산 쪽 취업이 꽤 잘 되는 연구실이었는데,
요즘은 잘하는 학생들을 교수님 회사로 바로 데려가셔서 외부 취업 루트가 사실상 끊긴 상태입니다.
하지만, 회사도 돈을 벌어오는 경로는 없어보이고, 실제로 이직 생각하는 분들이 많은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저는 앞으로 어떻게 해야 할지 고민이 많습니다.
외국인 학생들과 협력해서 연구를 같이 해야 할까요?
아니면 내년에 교수님이 가져오신다는 ‘방산 특화 과제’를 기다렸다가 그 흐름에 맞춰 움직여야 할까요?
명확한 연구 방향이나 가이드를 잡아주는 사람이 없어서 막막한 상황입니다.
뭐라도 계속 잡고, 하고는 있지만 매일 매일이 불안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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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2개

2025.10.29

와 진짜 최악이네요. 과제 기다리고 뭐고 SCI 실적부터 준비하시는걸 추천드립니다.

대댓글 1개

2025.10.30

감사합니다..열심히 해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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