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두 곳 컨택하였습니다. 1. 석사 학위만 취득, 등록금 충당 용의 생활비 110 지원 2. 석박사 통합 과정, 등록금 50% 지원 및 생활비 지원 (정확히 얼마인진 다음주 면담 때 여쭤봐야 합니다.)
저는 1번보다 2번에 더 끌립니다. 연구실도 더 좋구요
그런데 가장 걸리는 점은 당연 집안 경제적 상황입니다..
엄마는 전업주부, 아빠는 공장 생산직이십니다. 아빠는 현재 66세로 정년이 지났는데도 무릎 아파하시며 일을 다니십니다. 아마 2년 내에 은퇴하실 것 같습니다. 집은 자가이나 아버지의 소득 외에 부가 수입이 없습니다. 빛도 당연 있구요.
어머니 아버지 모두 이제는 관절염으로 몸이 좋으시지는 않기 때문에 일을 더 하시진 못합니다.
이러한 상황에서 제가 대학원에 진학하는 게 맞을까요?
대학원에 진학하려는 이유는 솔직히 말해서 더 좋은 곳에 취업하기 위함이 가장 큽니다 그 외에 더 공부해보고 싶긴 함+ 석박사 학위 취득을 하고싶은 마음 이 있습니다.
그러나 뭔가.. 이렇다 할 연구에 뜻이 있는 것은 아닙니다. 딱히 연구자로서의 목표도 없는 것 같아요 그저 취업을 위한 발판이라고 생각만 드네요
이런 생각이라면 박사는 의미가 없겠죠? 또한, 집안 상황을 논하지 않더라도 대학원에 가는 의미가 없는걸까요?
그냥 취업을 하는 게 나을까요? 취업을 하고나면 대학원 진학을 못한 것의 아쉬움이 남을 것 같습니다. 정확히 말하자면 석박사 학위를 취득하지 못한 것의 아쉬움..?
카카오 계정과 연동하여 게시글에 달린 댓글 알람, 소식등을 빠르게 받아보세요
댓글 7개
2025.08.18
솔직히 박사학위 취득해도 별 거 없습니다. 연구에 뜻이 없고 단순 취업을 위한 발판을 원하신다면 차라리 이르게 취업해서 직장에서 뭔가를 이루시기를 권하고 싶기는 한데요. 그런데 현재 본인의 상태로 만족스러운 직장에 취업이 힘들 거 같거나 연구직에 책임자급으로 승진하고 싶으시다면.. 사실 학자금 대출이나 마이너스 통장, 주말 과외 등으로 라도 본인 생활비 정도는 충당 가능하실겁니다. 생활비를 더 많이 지원해주는 연구실을 알아보시지 않는 이유가 만약 현재 스펙 등을 고려한 현실적인 한계 때문이라면, 석사를 빨리 마치고 과기원 등에 박사과정으로 지원하시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겠죠. 만약 부모님 생활비를 포함해서 부양하셔야 한다면 상황이 쉽지는 않겠지만.. 아예 불가능하다고 보지는 않습니다. 각종 fellowship 과 장학금 등등을 알아보시는 것도 추천드립니다.
2025.08.18
저라면 진학합니다. 생각보다 공부에 대한 미련은 오래 남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다만 부모님께 손을 벌리지 않기 위해 최대한 경제적 지원을 많이 받을 수 있는 곳으로 알아볼 것 같습니다. 솔직히 제 기준으로는 컨택 하신 곳들이 그렇게 지원을 많이 해주는 곳들은 아닌 것으로 보입니다. 물론 학자금 대출 제도가 워낙 잘되어 있어서 나중에 갚는 다는 생각으로 해도 되긴 하지만 제 생각에는 같은 분야에 더 좋은 조건을 제시 할 수 있는 연구실들이 있을 것이라 생각하기에 좀 더 알아보시면 어떨까 싶습니다.
2025.08.18
2025.08.18
2025.08.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