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 회사에는 석사이상 모집이였지만, 이전 직장에서의 실험(비임상CRO) 경험이 있어 테크닉을 인정 받아 이직에 성공하여 현재까지 재직 중에 있습니다.
이직 당시에도 연구개발직은 석사 학위가 자격요건인 모집공고들을 보고 대학원을 가야될까 했지만, 다음 이직때도 현 회사 입사 때처럼 경력을 인정 받아서 이직하는게 가능하지 않을까 생각하였습니다.
추후 대학원을 간다고 하더라도 집안 형편이 좋지않으니 석사 과정동안 버틸 학비를 모으고 가자라는 마인드로 회사를 다녔습니다. 대학원 진학을 미루다 시간이 흘러 이직 시기가 도래하니 회사 내에서 논문도 내고 경력이나 성과는 인정 받아도 학위 때문인지 이직이 쉽지 않네요...
이직이 어렵다면, 연구개발직으로 계속 일을 하기위해 대학원 진학이 필요하다 느끼는데 등록금은 최대한 KU-KIST나 UST 같은 전액 지원이 가능하고 생활비도 일정부분 지원 가능 곳으로 알아보고자 합니다. 나이와 금전적인 문제때문에 석사 학위까지만 생각하고자합니다.
다만, 사회생활을 해와서 그런지 최소한의 현재 생활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알아본 랩실 생활비로는 턱없이 부족하더라구요..(방값, 식비, 교통비 등) 생활비는 재직기간동안 모아둔 돈으로 끌어다 쓴다고 생각하지만,
다음 걱정은 랩실 생활입니다.. 김박사넷에서 랩실 근무시간을 봐도 대부분 평일은 9to9, 10to10은 기본인듯하고... 주말도 나오시는 듯하고... 현재 집에서 학교까지 대중교통으로 1시간 30분정도(자차 이용시 1시간) 걸리다보니 랩실 퇴근하고 집에 오면 바로 자야되겠더라구요..? 일하는 입장이 아닌 배우는 입장인걸 알지만 사회생활을 해오면서 적응된 몸이 랩실 근무시간에 적응할 수 있을지 고민입니다...ㅜ
회사 내에서도 같이 일하는 석박사분들께 이 같은 고민상담을 하니 학위 때문인 것 같아 많이 안타까워하시네요...ㅜ
주변에 저 같은 상황의 분들이 없어서 혹시나 이곳에는 계실까하여 현실적인 조언을 듣고자 글 남깁니다ㅠㅠ
2025.06.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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