댓글을 잘 달진 않지만, '제가 아이 인생을 망친 걸까요...' 라는 내용 때문에 지나칠 수가 없네요.
서강대나 한양대나 인생 살면서 큰 차이가 없습니다. 더 큰 차이는 학생 개개인이 만들어나가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한양대 나와서 백수로 살수도 있고, 서강대 졸업하고 MIT 유학갈수도 있죠. 다 본인이 하기 나름입니다.
그런데, '본인이 하기 나름'에 대한 모든 가능성을 꺾어버리는 것이 바로 지금 부모님이 하고 있는 치맛바람입니다. 1. 컴퓨터쪽 전문가도 아니신것 같고 2. 취업분야 전문가도 아니신 것 같으며 3. 심지어 학생때 공부를 잘하신것 같지도 않군요. 즉, 길라잡이로서의 역량을 아무것도 갖추지 못했으면서 티끌같은 디테일에 집착하고 계신다면, 자녀의 성장에 가장 중요한 '본인이 스스로 해내는 능력'을 처참하게 짓밟는 결과밖에 남지 않습니다. 자녀분 죽을때까지 평생 케어하면서 사실건가요? 설사 그런 능력이 된다 하더라도, 그 방법은 가장 사랑하는 자식이 가장 덜 사람답게 사는 결과가 될 가능성이 농후합니다.
부모가 해야 할 역할은 사람으로서 최소한 갖춰야 할 도리를 할 수 있도록 가이던스만 주고, 나머지는 자녀가 스스로 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주는 것입니다. 쉽게 말하면 To do list를 적는게 아니라 Not to do list(열심히 노력하지 않고 결과만 좋기를 바라는 태도 등)만 어른의 관점에서 교육하는 것입니다.
이런얘기 해도 바뀌시지 않을 가능성이 99%라는걸 알고 있지만, 1%의 가능성 때문에 남깁니다. 솔직히 말하면 학부모님은 전혀 걱정 안되고, 저 환경에서 자라고 있을 자녀분이 매우 걱정됩니다.
학부 문제입니다. 도와주세요.. 한양대 컴소 선택 안하고 서강대 컴공을 해버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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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장과 국비 질문
2020.08.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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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이번에 기계공학과 카장 사전 신청?을 하기에 앞서서 질문이 있어 올리게 되었습니다..
제가 그 동안 찾아본 바로는 국비 장학생과 동일안 대우를 카이스트 장학생에게 해주는 것이 중론인 것 같습니다만, 그 지급 방식이나 주체가 달라 본질적으로 약간의 차이가 있을 수 있을 것 같아 몇 가지 질문 드립니다.
1.
예를 들어, 국비 장학생의 경우(랩 인건비는 100이라고 가정하겠습니다)
100(인건비)+26(학자금)이 지급되고, 약 15(등록금)을 납부하면 대략 111 정도인 경우에 비해
카이스트 장학생은
100(인건비)+60(등록금명목추가)이 지급되고, 67(등록금)을 납무하여 대략 93 정도로 형성되는 것인지,
이 차이까지 고려하여
100(인건비)+60(등록금명목추가)+26(학자금명목추가)로 지급하여 완전히 실수령을 동일하게 맞춰주는 것인지 궁금합니다. 이 경우에는 총 인건비가 180이 넘어가는데 가능한 것인지도 사실 모르겠네요.
2.
등록금을 미리 감면받는 형태가 아닌 인건비의 일부로 지급을 받는 카이스트 장학생의 경우 세금에서도 그 차이가 발생할 것 같은데, 어느정도일지 궁금합니다.
3.
그리고 박사 진학 시에 전문연 편입 시에 불이익은 없을지도 걱정이됩니다..
당연히 랩바이랩, 교수바이교수겠지만, 일반적으로 어떻게 진행되고 있는지 문의드립니다.
답변 감사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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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3개
2020.08.15
1. 국비의 26은 의무조교에 따른 수당입니다
교수님이 그걸 보전해줘야 할 이유는 없죠, 카장은 조교의 의무가 없습니다
교수님이 납부해주시는 등록금을 어떻게 처리하는지는 랩마다 상이하니 연구실 선배한테 묻는게 정확합니다
2. 어짜피 세금 다 환급되어서 의미없습니다
3. 줄세우기 했을때 국비가 카장보다 앞에 있는 인원이라 카더라 소식으로는 국비 먼저 전문연이 나갈꺼라는 말이 있습니다 허나 아직 근거가 전혀 없기에 그냥 한귀로 듣고 흘리셔도 됩니다
3-1. 박사입시에서 국비 받을수있게 석사생활하시면 문제 없음!
2020.08.16
1. 윗분 말씀대로 카장에게 조교비 까지 줄 의유는 없습니다.
월급도 60만원을 더 준다면 다행이지만, 아닐수도 있습니다
2020.08.15
2020.08.16
2020.08.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