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인이 이번에 학부연구생으로 인생 첫 해외를 나가보고, 학회를 경험하여 느낀 점을 공유하고자 합니다.
미국: 제일 수준 높은 연구가 이루어짐 (practical한 측면과 scientific의 유려한 조화가 이루어짐) 영어 발음은 최고라, 수능 듣기 평가마냥 아주 내용 파악하기가 쉬움
일본: fundamental한 연구 위주로 진행됨, 우리나라 관점에서는 "저게 돈이 될까?" 이런 의문이 들지만, 학자로써의 호기심을 후벼파는 그러한 심도 높은 연구를 함 영어 발음은 굉장히 알아듣기 힘드며, 연륜 있는 대가들도 영어 발음이 안 좋으심
유럽: 일본이랑 비슷하게 fundamental한 연구가 많음. 여기서도 웃긴 점은 북유럽/서유럽 계열은 fundamental하고, 동유럽쪽으로 갈 수록 practicality 위주의 연구로 gradual하게 변화하는 경향성이 보여짐 영어의 경우 유럽계열 억양이 섞여있지만, 매우 유려하여 듣기가 편함
중국: 인해전술: 배고픈 인민군이 세상을 지배한다는 말이 실감이 됨 연구 주제는 주로 practical 한 것 위주로 함 scale은 미국과 함께 투탑이지만, 연구 결과 곧이 곧대로 신뢰하기는 어려움 영어 실력은 케바케인데, 미국식 발음을 구사함
한국: 연구 주제는 주로 practicality에 방점을 맞춤 영어 실력 케바케임. 완전 미국식 발음이거나 완전 콩글리쉬거나
남미: 브라질, 멕시코 같은 major 국가 중심으로 한 두명 보일까 말까함 / 다만, 이 한/두명은 keynote 강연하는 수준의 학계의 최고 대가임
아프리카: 개미새끼 한 마리 안 보임...
신기한 점: 미국/유럽 여자들은 학회에 원피스 입고 옮 ㄷ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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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9개
2025.05.11
p.s. 중국 특) 지들끼리 중국어로 쏼라쏼라거림
2025.05.11
안녕하세요 김박사넷 연구자들 뻘하게 웃기네 ㅋㅋ 학연생이 근데 가서 다른 연구 이야기를 알아 듣고 경향이나 연구 수준을평가할 수 있음..? 연구에 대한 평가는 솔직히 사족인 듯
도대체 이런 분야가 어디임? 한 30년전에 학회 다녀온 느낌인데 우리 분야 한정으로 말하면, 미국은 미국 소속 중국인이 대다수고, 인종에 따라서 영어 천차만별임. 소통에는 문제없으나 순수 한국인인 나로서는 알아듣기 힘든 발음이 좀 있음. 특히 개인적으로는 인도계열이랑 남미 쪽 발음이 어려움 의외로 일본은 처음엔 어려운데 조금만 익숙해지면 괜찮아짐. 근데 저 두 지역은 몇 년 걸렸음 아니 지금도 힘듬. QnA에서 버벅대는건 미국 유럽 제외하고 영어 안 익숙한 국가는 어쩔 수 없는 것 같고 그나마 차분히 따로 찾아가서 물어보면 괜찮음. 발표는 그냥 연습을 많이 했느냐의 문제임. 사실 국가를 다 떠나서, 발표가 개판인 경우는 회사에서 논문 발표하는데 저자가 안 오고 대리 발표 와서 스크립트 읽고 있는 경우임. 그럼에도 관심도는 높음.
2025.05.11
2025.05.11
대댓글 4개
2025.05.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