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 계정과 연동하여 게시글에 달린
댓글 알람, 소식등을 빠르게 받아보세요

가장 핫한 댓글은?

본문이 수정되지 않는 박제글입니다.

포닥/취업에 관해 고민이 있어 의견여쭙습니다..

2024.12.11

7

194

곧 디펜스를 앞둔 예비 박사입니다.

일단 Wet lab이고, 배터리나 전지 같은 유망한 분야는 아닙니다.

연구를 재밌어하고 호기심도 있기는 하나 나이가 들어가면서 돈도 돈대로 중요해지고, 진로에 대한 고민이 생기고 있네요.. 대기업은 이미 입사 보장 기회가 있는 상태이고, 2월까지 입사는 가능합니다.

따라서 저만 결정을 하면 될 것 같은데, 포닥을 나가서 (결국엔) 교수가 되겠다 라는 빅 픽쳐를 제가 너무 행복회로를 돌리면서 실제 그 과정 속의 어려움 (타국살이부터 academic job 수요가 갈수록 좁아지는 등..)을 좀 무시하는 게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듭니다.

혹시 포닥이나 대기업 사이에서 고민하시고 어떻게든 선택을 하신분들은 왜 그런 선택을 하셨는지 여쭙고싶네요 ㅠ

카카오 계정과 연동하여 게시글에 달린
댓글 알람, 소식등을 빠르게 받아보세요

댓글 7개

2024.12.11

연구실 선배중 교수로 있던 선배들의 조언, 지도교수의 조언, 회사에서 준 임원급으로 있는 선배들 모두와 면담 후 모두 기회가 있을때 해외에 갔다와라 라는 조언을 듣고 나갔다 왔습니다.

대댓글 2개

해당 댓글을 보려면 로그인이 필요합니다. 로그인하기

해당 댓글을 보려면 로그인이 필요합니다. 로그인하기

2024.12.12

포닥이 결정된 상황이 아니면, 굳이 갈수도있을지 모르는 잡을 갖고 고민하실 이유가 있을지모르겠네요. 특히나 나이가있으시면 결정을 하시는데 열정보다는 좀더 신중함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저도 정출연 재직하다가 퇴사후 해외포닥을 나왔습니다. 당시에 주변에서 말리던 사람들이 십중팔구였습니다. 심지어 저는 제가 있는 실에 꽤나 만족하면서 있었고, 다만 탑다운방식으로 내가하고싶은 연구 못하는 상황이 마음에 안들었을뿐입니다. 그래서 퇴사한다고 하니, 실장님조차 저한테 너가 원하면 학생이나 포닥 붙여주겠다고 설득까지 해주셨습니다. 예전 지도교수님조차 학교목표해도 정출연에서 경력쌓다가 이직하는게 훨씬 쉽다고 말씀하셨고요.
저는 여러가지로 고민후, 조금이라도 젊을때 (학위를 조금빨리받았어서) 나가지 않으면 내 인생에서 더이상 나갈기회가 없을것이라 생각했고, 특히 결혼전에 (와이프한테 지금도 그때일때문에 구박받지만) 결정해야겠다고 다짐해서 나왔습니다. 저는 포닥중간에 한국에서 결혼했지만, 다시생각해보면 당시에 결혼하고 난 후였으면 못나왔을것이라 생각이 되네요.
결과적으로 후회없냐고 물어보시면 저는 전혀 후회없고 가장 잘한 선택이라 생각됩니다. 그만한 가치가있어보이는 기관/교수와 함께하고있고 탑다운방식이 아니라 교수와 동료처럼 일해서 정말 재밌게 연구하고있고 미국 네트워킹도 많이쌓았습니다. 내년에 잡마켓나갈예정인데 한국으로 돌아갈지 미국에 정착할지는 모르지만, 저는 정말 잘한선택이라고 생각합니다. 우물안개구리에서 벗어날수있는 기회였다고 생각도 들고요.
하지만 저또한 좋은 기회 두가지가 '확정'된 상태에서 고민한거였고 (포닥은 학회장에서 같이 말하다가 제안받음) 글쓴이분은 불확실함과 안정적인것 가운데 고민하시는거면 잘 고민해보세요. 저라면 회사다니다가 해외포닥 컨택되면 퇴사할지 말지 고민할듯합니다.

대댓글 3개

해당 댓글을 보려면 로그인이 필요합니다. 로그인하기

해당 댓글을 보려면 로그인이 필요합니다. 로그인하기

해당 댓글을 보려면 로그인이 필요합니다. 로그인하기

댓글쓰기

게시판 목록으로 돌아가기

김박사넷의 새로운 거인, 인공지능 김GPT가 추천하는 게시물로 더 멀리 바라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