퇴사 후 일반대학원 진학 vs 직장과 병행하면서 특수대학원 진학.. 여러분들의 선택은?

안녕하세요. 이번에 한양대학교 약학대학원(일반대학원)으로 최종 합격을 하였습니다.

저는 현재 제약회사 R&D로 재직중이며 학사 연구원으로 업무를 수행해왔는데요.
원래는 품질관리(QC) 직무를 하다가 우연히 학사로 채용하는 분석연구 직무가 있어 운 좋게 합격해 현재 회사에서 2년 반 재직중입니다.
미래를 생각해서 계속 R&D 분야로 나아가려면 최소 석사 학위는 필요하다고 생각하여 대학원 진학을 하기로 했어요.
다행히도 컨택도 잘되었고 면접때도 좋게 봐주셔서 최종 합격을 하게 되었습니다.

그런데.. 회사와의 조율을 하려고 회사에 대학원 합격 소식을 말씀드렸는데.. 저희 연구소장님의 컨펌은 받았으나
본사에서는 최종적으로 병행을 하기에는 컨펌이 어려울 것 같다고 말씀을 해주시더라구요.. 그래서 소장님께서도
저한테 되게 미안하다고 하면서 이 일로 퇴사할까봐 두렵다고 엄청 붙잡으시더라구요. 관련 특수대학원이 있는지
직접 같이 찾아주면서까지 그렇게 해주셨습니다.
실험적인 부분은 퇴근 후나 주말을 병행하여 진행하는데 문제는 없는데 주중 수업으로 일주일에 1~2번씩은
빠져야 하는 상황인데 이 부분을 회사에서 최종적으로 이해를 해주질 못하네요..
회사에서 대학원 갔던 사례를 보면 다 특수대학원만 이해를 해주는 것 같더라구요.
뭐.. 이해라기보다는 어차피 야간수업이라 모른채 다니는것이 맞겠죠..

이런 상황에서 저는 일단 교수님께 먼저 수업 출석 관련하여 회사 사정이 지금 이러하니 연구적인 부분은
평일 야간이나 주말에 최대한 기여를 하도록 할테니 양해를 좀 구하자고 말씀을 드리려고 메일로 면담 신청을
해놓은 상태입니다.

만약에, 교수님께서 수업 출석 관련하여 조율이 불가능하다면 회사를 그만두고 풀타임으로 대학원 생활을 할지
아니면 회사를 계속 재직하면서 특수대학원을 진학할지 너무 고민이네요..

여러분들이라면 어떻게 하실 것 같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