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쓴이 분이 하시는 분야에 좀더 전문성을 키우고 동시에 학문에 대한 갈증을 느껴서 가시는 건가요? 아니면 도피성으로 가시는 건가요? 박사학위 소지 전후를 가정할때 미래에 더 잘될꺼라는 확신이 있으신가요?
2024.11.13
뭐 사람마다 학위 동기부여는 다른거니까요. 글쓴이가 무슨 상황인지 잘 모르겠지만...
일도 순조롭고 돈이 급하지도 않으며 자녀분들도 알아서 잘 해서 삶이 무료해졌기에 평소 좋아하던 공부를 더 해보자
이런 생각으로 박사학위를 하려시는걸까요? 사실 그렇다면 전 오히려 공부하는 걸 장려하고 싶네요. 뭐 인생에서 큼직큼직한 부분들이 어느정도 해결된 상황이라면요. 한번 뿐인 인생, 안정적인 가정을 이뤘다면 그 다음은 자기자신을 위해 시간을 보내야죠. 그게 공부라면 얼마나 건전하며 무궁한 재미를 얻겠습니까.
근데 자녀계획 중이시거나 자녀분들에게 손도 많이 가고 이렇다면 안하는게 맞습니다. 박사학위는 공부를 취미로 해서 취득할만한 것이 아닙니다.
차라리 자격증공부라던가 언어공부라던가 라이트한 공부를 하시는 건 어떠신지요? 직장 다 때려치고 박사학위 도전은 윗분 말대로 미래가 더 밝아진다는 확신을 할 수가 없습니다. 다시한번 자기자신의 인생에서 도전을 하게 되는겁니다.
20대의 도전은 실패해도 다시 일어서기 쉽고 패기로 버텨지지만, 30대의 도전은 실패 시 잃을게 너무 많아집니다.
대댓글 1개
2024.11.18
우선은 정성들여 글써주셔서 감사드립니다. 일단 저는 박사 학위 합격 했고, 회사는 계속 다닐 예정입니다. 이 학교는 수업을 토요일에 몰아서 하는 곳이라서 지원했고 회사 상사에게도 이야기한 상태입니다. 말씀주신 것처럼 회사 퇴사는 너무 리스크가 커서 최대한 재직하면서 끝까지 학위를 따보려고 노력할 예정입니다. 감사합니다!
2024.11.13
다 똑같아요
2024.11.13
30대후반이고 안정적이며 일찍결혼해서 자녀들도 손이 안가서 박사합니다. 돈은bk연구로 받아서 등록금합니다.수료할까 휴학할까 생각도들며 그래도 어렵습니다.한 번 뿐인인생 잘 결정하세요 뿌듯하긴합니다.
2024.11.14
인생이 지리멸렬하다는 생각이 드는 건 어쩌면 박사과정에 대한 동경도 있는 것 같습니다. 저도 박사과정 시작할 때는 그런 마음이 있었어요.
대댓글 1개
2024.11.18
맞는 말씀이십니다.
2024.11.14
저도 박사 진학 결심하기까지 돈 문제로 한참 고민했는데, 막상 결심하고 나니 돈 문제는 어떻게든 되더라고요.
2024.11.14
저도 돈 없는데 박사 진학하려는 사람이라 공감합니다 월급만 보고 평생 살자니 너무 동기부여가 안된다는 말에 저도 모르게 고개 끄덕였네요
대댓글 1개
2024.11.18
월급 자체로만은 저에게 살아갈 의미가 되진 않더라구요..공감해주셔서 감사드립니다.
2024.11.14
학문의 분야중에 취업이 잘 안되고 연봉 상승가능성이높지 않은 분야여도 학문을 할때 더 안정과 만족감을 느끼실것이라 확신이 있나요? 그러면 직장그만두고 진학하셔도 됩니다. 그러나 그부분에 확신이 없고, 책과 논문과 분석, 씨름을 그닥 좋아하지 않는 구석이 있다면 다시한번만 더 고민해보세요
2024.11.15
저도 박사학위가 정말 필요해서 진학했지만 등록금 걱정이 없던 시기도 아니었습니다 그래도 학위가 너무 간절해서 결국 졸업까지 했네요 글쓴분도 꼭 좋은 결과 있으시길 바랍니다
대댓글 1개
2024.11.18
저도 댓글주신 분처럼 간절하게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해보겠습니다. 응원해주셔서 감사드립니다!
2024.11.15
저도 박사할 때 남편이 등록금과 생활비를 지원해줬어요 정말 고마웠죠 ㅠㅠ 같이 고생하고 같이 기뻐하면서 졸업했습니다 글쓴분도 꼭 좋은 결과 있으시길 바라요 ㅠㅠ
2024.11.12
2024.11.13
대댓글 1개
2024.11.18
2024.11.13
2024.11.13
2024.11.14
대댓글 1개
2024.11.18
2024.11.14
2024.11.14
대댓글 1개
2024.11.18
2024.11.14
2024.11.15
대댓글 1개
2024.11.18
2024.11.15
2024.11.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