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SSH 학부 컴퓨터공학과 학생입니다. 인공지능에 관심이 많아 이 분야로 커리어를 이어나가고자 하고 있습니다. 취업과 대학원 진로 사이에서 고민하다가, 자대의 대기업 산학트랙(인공지능학과)에 합격하게 되었습니다.
이와 동시에, 학부 연구생으로 활동하면서 더 나은 연구 인프라를 갖춘 곳에서 연구하고 싶다는 생각에 설카포 중 한곳 AI 대학원에도 지원하여 컨택까지 완료된 상황입니다. 사실 처음에는 둘 중 되는 곳으로 가겠다고 결심했으나, 예상치 못하게 두 곳 모두 합격하여 고민이 깊어졌습니다.
자대 산학장학생을 포기하기 직전의 상황에서 고민되는 점은 다음과 같습니다.
1. 자대 산학트랙: 전액 장학금 지원 및 대기업 취업 보장이라는 큰 장점이 있습니다. 하지만 만약 석사후 다른 기업이나 진로를 선택할 경우 장학금을 모두 반환해야 한다는 단점이 있습니다. 또한, 연구실 환경이 연구보다는 과제 중심입니다.
2. 타대 AI 연구실: 연구실의 논문 실적이 이제 잘 나오고 있고, 제가 희망하는 연구 분야에 해당하며, 면담 시 교수님의 인상도 좋았습니다. 그러나 신생랩(2-3년 차)으로, 정보가 많지 않고 아직 알럼나이가 없습니다. 제가 해당 랩에 인턴 경험이 없다보니 도박인 측면이 있습니다.. (연구실 내 자대생 비율은 높은 편입니다.) 또한, 석박사 통합 과정이라는 점이 가장 큰 고민입니다.
당장 2년을 바라보면 타대의 연구환경이 더 나아 보여 타대를 선호하는 마음이 있지만, 대기업 산학 석사 트랙은 보장된 인공지능 커리어를 쌓아갈 수 있다는 점에서 고민이 됩니다.
2024.1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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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1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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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1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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