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4학년 막학기 다니고 있는 학부생입니다. 지거국 공대인데, 3학년 2학기부터 학부연구생을 시작했습니다. 대학원 연구실이 어떤식으로 돌아가는지 알아보고 같이 공부하면서 그 분위기나 분야에 대해 더 알고 싶었고, 대학원 생각은 있지만 아직 확실하게 바로 확답을 드릴 정도는 아니라 공부하면서 알아가고 싶다고 했습니다 그러면서 이제 대학원이라는 곳에 대해 생각을 더 많이하게 되었고, 제가 입학하기 전에 제가 진짜 하고 싶은 연구가 무엇인지 생각해보고 싶었습니다. 그런데 이제 여기서 하는 a라는 분야와, 다른 b라는 분야도 관심을 갖게 되었고 입학 하기전에 이를 확실히 정하는게 맞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래서 약 1년간 학부연구생을 하고, 과기원 인턴 프로그램에 합격해서 교수님께 말씀을 드리고 다녀왔습니다. 근데 제가 좀 오래 고민을 하기도 했지만 교수님께서 딱히 대학원 티오 마련 및 선택을 위해서 언제까지 답변을 줘야하는지 이런 말씀도 없으거든요.. 근데 제가 얼마전에 이곳으로 오고 싶다 말씀을 드리니 이제 티오가 없어서 내년 후기에 지원해야한다고 하셨습니다. 저는 연구에 대한 분야를 확실히 하고 싶다 말씀을 드린건데, 교수님은 분야를 다시 생각한다는게 그거에 대한 대학원이나 취업에 대한 것도 결정을 못한거라고 생각하셨다고 하네요 ..
1년간 교수님 밑에서 열심히 했고, 교수님께서도 제가 열심히 하고 잘하는 학생이라는 걸 아는데 연구실 상황상 비용이나 이런면에서 어려울 것 같다고 하시는데,, 들어보니 이번에 티오 딱 한명 열었다고 합니다. 그래서 만약 제가 오면 한학기동안은 여기서 논문 읽으면서 공부하고, 실험 보면서 인턴 개념으로 시켜주신다고 하는데 이러한 경우가 많이 있는건가요? 물론 연구실 각각의 상황은 다 다르긴 하지만, 같은 과 다른 랩들도 좀 뒤늦게 말해도 그래도 2,3명 자리까지는 열어주거나 하시고, 제가 여기서 연구를 했던 학생이기에 더더욱 가능하지 않을까 라고 말하더군요. 이런 상황들을 보니 진짜 돈이나 자리가 없어서 그러실 수도 있지만, 제가 한,두달간 여기를 벗어나 다른 곳에 갔다와서 그게 기분이 나쁘셔서 그런거일 수도 있겠다는 의견도 들으니 그럴수도 있나 싶네요 .. 처음에는 별 말씀 없으셨는데 갔다와서 보니 교수님께서 그 부분이 많이 서운하셨던 거 같긴합니다..
근데 만약 인턴을 하면 한달도 아니고 거의 반년이라는 시간을 대학원생도 아닌 상태에서 그 연구실에 다니는 것이 현실적으로 괜찮은가 라는 생각이 듭니다. 1. 실제로 이렇게 자리가 부족해서, 대학원생이 아닌 상태에서 계속 다니다가 늦게 입학하는 경우 많은가요? 2. 미리 프로젝트를 받거나 돈을 꾸준히 받으면서 다닌다면 괜찮을 수도 잇겠지만 반대로 앞의 경우 모두 없이 말그대로 그냥 논문 공부하고 실험하는거 보고 도우면서 있는 상황은 괜찮은걸까요? 석사 급여 때문에 티오 열어주는게 힘들꺼 같다는 말씀도 같이 하셔서 인턴으로 들어가도 급여는 확보가 안될꺼라는 생각이 듭니다 ..
두서가 없었지만 제가 너무 예상치도 못한 상황이라 급하게 글을 쓰게 되었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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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3개
2024.10.01
학생 입장에선 서운할 수 있지만 어쩔 수 없죠. 연구비가 충분하지 못해서 TO를 만들지 못하는 일은 지일비재합니다.
2024.10.01
대댓글 1개
2024.10.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