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 교수님께 깨지기 바쁜데,, 교수님께서 졸업준비를 하라고 하셔서,, 의아하기도 하고,, 졸업을 해도 되는건지 싶습니다..
다른 연구실 친구들은 교수님이 졸업시켜준다고 할때 얼른 도망치라고 하는데,, 뭔가 준비가 안된 것 같은데,, 졸업을 해도 되는건지 정말 잘 모르겠습니다.
박사로써 제구실을 못할 것 같아서 그냥 졸업시키시려는 걸까요?...
제가 잘 하는 것이라곤,,, 남들보다 둔한 머리로 거북이 처럼 묵묵히 걸어가는 것 뿐인데,,
이것만으로도 충분한 걸까요?..
답답한 마음에 글 남겨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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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22개
2024.09.22
누적 신고가 20개 이상인 사용자입니다.
긍정적인 관점이든 부정적인 관점이든 1년 더 한다고 크게 달라질 것 없다고 느끼고 적당히 연차쌓였으면 졸업시키겠죠. 졸업시켜준다는데 '저는 아직 때가 되지 않은 것 같습니다. 졸업은 뒤로 미루겠습니다'라고 할 수도 없는 노릇이죠. 박사감이냐 아니냐 이외의 다른 문제가 얽혀있을 수도 있고요. 잘 준비해서 졸업하세요. 본인 노력 여하에 따라 그 와중에도 크게 성장할 수 있습니다.
2024.09.22
환경을 바꾸는 것 자체로 뭔가 더 배울수 있는 기회가 되지 않을까요 오래 계셨던 만큼 생각하는 틀이 고정되어 있을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뭔가 느끼고 흡수하는건 재능의 영역이라고 생각하지만, 그의 빈도가 늘수록 배움의 기회가 느는것은 당연하다고 생각이 듭니다. 스스로 부족하다고 생각이 드셔도 좋은 기회라는 생각이 드네요 결국 또 가서 배우고 마지막에 기뻐하면 될 것 같습니다.
2024.09.22
TO랑 인건비 때문에요.
2024.09.22
냉정하게 들릴 수 있지만 교수도 결국 사람인지라, 자기한테 필요가 없으면 졸업을 오히려 빨리(제 때)시키더라구요. 계속해서 신입생은 컨택하고 들어오는데 자리도 부족하지, 연구실적 및 인건비 생각하면 교수입장에서는 도움안되는 애들은 졸업시기되면 내보내려는 경우 많이 봤습니다. 이런 생각이 든 참에, 진지하게 본인의 적성이 연구에 맞는지, 또 연구에 흥미가 있는지, 어떤 기여를 했는지 객관적으로 복기해보셨으면 좋겠습니다.
대댓글 1개
2024.09.23
그렇긴 하죠 우리 교수님은 박사 6-7년 해야 졸업시키는데 나는 성과도 있고 펀딩 소스도 끝물이라 운좋게 3년 6개월 만에 졸업합니다
2024.09.22
그런 사람을 왜 지도학생으로 받았을까요?
대댓글 5개
꼼꼼한 루이 파스퇴르*
2024.09.22
그땐 몰랐거든
2024.09.22
이젠 알았거든
2024.09.22
거북이처럼 성실한 학생을 제일 선호하지 않음?
2024.09.23
토끼처럼 빠르면서 거북이처럼 성실한 학생이 제일 선호되지. 학교든 사회든. 아니, 오히려 토끼처럼 빠르지만 불성실한게 나을수도.
2024.09.26
성실한건아무소용없어요 결과가 나오고 잘해야하지요
2024.09.22
특출나게 잘해야 졸업하는 것이 아니고, 특출나게 못하지 않는데 경험과 실적과 연차 쌓이면 졸업하는 거예요. 본인이 특출나게 잘하지 못하는 거는 졸업 이후를 위해서 본인이 고민해야 할 문제입니다. 모든 학생이 탁월한 박사로 졸업하지는 않지요.
2024.09.22
빨리 졸업해요 나중에 후회안하게. 사회에서 배우는게 더 많아요.
2024.09.22
와. 저는. 부럽네요. 졸업하고싶어요. 40입니다
대댓글 1개
2024.09.22
화이팅 입니다!..
2024.09.23
그게 정말 좋은겁니다... 인건비도 안주면서 졸업 안시키는 교수 많습니다...
2024.09.23
1. 본인은 아직 '박사'란 타이틀을 갖기에는 부족하다고 생각이 되나, 객관적으로 봤을 때 충분한 경험과 내공이 쌓여진 학생이라 교수님이 졸업을 시키려는 것 일수도 있습니다. 글쓴이 성향이 자만하지 않고, 겸손함을 많이 갖추신것 같기도 해서, 교수님을 존경하고 믿으신다면 자신감을 가지시고 졸업에 집중하시는걸 추천드립니다.
2. 정말 객관적으로 교수님들은 위에 댓글들처럼 굳이 데리고 있어도 큰 도움이 안되겠다 싶은 학생들은 빨리 졸업 시키는 경우가 많습니다. 박사 타이틀 가지고 적당한 자리는 잡겠지.. 하구요. 보통 애제자(인성, 일, 연구 잘하는)일수록 교수들은 본인이 걸어온길을 지도하여 교수를 시키려거나, 탑티어 정출연 박사나, 높은 연구공무원직을 시키고 싶어합니다. 그럴 경우에는 졸업을 잘 안시키고 최대한 실적을 내게한 후 졸업시키죠(또는 확실한 해외 포닥 자리를 잡게 한뒤). 졸업후에 제자가 좋은 자리 잡으면, 본인이 중견, 말년 교수가 됬을 때 편해지거든요.
-> 1번이건 2번이건 뭐든 너무 신경쓰지마세요. 본인이 거북이 처럼 묵묵히 하는 스타일이시라고 했고, 저는 그게 장점이라 생각되기 때문에, 꿋꿋히 연구하시고, 졸업준비 하시는게 나아요. 마지막 졸업준비하면서 실력과 실적이 수직 상승하는 경우도 많거든요! 이때가 제일 중요한 시점이라고 생각됩니다.
이기적인 쿠르트 괴델*
2024.09.23
현실: 잘하는게 없으니까 일찍 내보내려는거다
2024.09.26
혼자 고민하시지 말고 앞으로의 진로나 졸업 결정 사유에 대해 교수님께 상담 받으세요
2024.09.26
정말 데리고 있고 싶은 학생이라면 교수님이 돈으로 학생을 잡는 모습을 볼 수 있어요. 보통 졸업 빨리 시켜줄테니 우리 연구실에서 포닥 2년하면서 해외포닥 준비해라. 내가 추천서 써줄게 이런 식으로요
대댓글 1개
2024.09.26
해외포닥보낼거면 졸업을 늦게시키죠 먼저졸업하면 손핸데ㅋㅋ
2024.09.26
글쎄요 묵묵히 하시는건 어찌보면 장점이라고 생각이 듭니다. 어쩌면 글쓴이님은 학계보다는 기업이 맞는 사람일지도 모르지요 또 다른곳에서 길이 열리실겁니다 묵묵히 하시는 분이 처음에는 좀 느려도 다들 성공하시더라고요
2024.09.22
2024.09.22
2024.09.22
2024.09.22
대댓글 1개
2024.09.23
2024.09.22
대댓글 5개
2024.09.22
2024.09.22
2024.09.22
2024.09.23
2024.09.26
2024.09.22
2024.09.22
2024.09.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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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9.22
2024.09.23
2024.09.23
2024.09.23
2024.09.26
2024.09.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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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9.26
2024.09.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