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사 막학기입니다 말 그대로 심각한 무기력증에 빠진 것 같습니다. 업무능력이나 연구능력 등... 생산성에 심각한 하자가 느껴집니다
일을 하려 하면 턱하니 숨이 막히고 막막함 밖에 느껴지지않고 좀처럼 실행할 수 없고, 억지로라도 손을 움직여서 행동하여도 금방 움직이지 않게되고 결국 모니터만 억지로 쳐다보다가 폰으로 눈을 돌리게 됩니다
반드시 해야하는 연구실 과제나 갑자기 발생하는 제안서업무분배 같은거는 좀 명확해서 그런지 강제성을 느껴서인지 어떻게든 합니다 하지만 스스로 해야하는 연구나 타연구실과 관계된 업무요청(도의상 해야하는)은 좀처럼 못하겠습니다
근본이 되는 의지력이 완전히 작살난 것 같습니다. 작년 비슷하게 컨디션이 망가졌을때는 억지로라도 행동을 하거나 거대해보여서 막막하면 잘게 쪼개는 방식으로 그동안 해왔는데 그것 조차 힘듭니다. 스스로 주간 월간 todo list를 부여하는 방식으로 했었지만 이젠 그것도 안돼요.
그동안 파견느낌으로 외부일에 많이 팔려가고 작년에 개인사 관리 실패 결과 지금까지 연구 성과도 없어 무기력한 것이 원인인 것 같습니다. 지금이라도 해야한다, 막막하다고 손도 안대면 더욱 막막해진다, 냅둔다고 해결되지 않는다고 되뇌이고 행동하려 하지만 결국 억지로 몸을 움직여도 결국 안 움직이게 됩니다. 의지력 자체가 불구가 된 것 같아요
이런걸 슬럼프라고 하는지는 모르겠는데 비슷한 경험 있으신가요? 휴학이 절실히 마렵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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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3개
2024.08.25
제가 이번 여름 비슷한 일을 겪었습니다. 오래 지속되어 정신건강의학과에 갔는데 의사 선생님이 우울증이라고 하더라고요.. 치료 받는 중입니다. 조심스럽게 말씀드리지만, 전문가에게 한 번 찾아가 보시면 어떨까요?
2024.08.26
저도 똑같은 상황이에요 석사 막학기입니다 대학원 생활을 잘 모르는 사람이 대부분이라 어디 얘기하고 하소연할 곳도 없고... 주변 지인한테 털어놓으면 얼마 안남았잖냐, 버텨라 같은 말뿐인데 그냥 마음 같아서는 당장 휴학 자퇴하고 싶고
2024.08.25
2024.08.26
대댓글 1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