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올해 2월 서울 하위권 대학 (숭실대) 전자공학 졸업한 99년생(한국나이 26) 남자입니다. 군 휴학을 빼곤 휴학없이 스트레이트로 졸업했습니다.
학점은 3.9 / 4.5 이고, 전공만 추릴 땐 4.1정도 되는 것 같습니다. 이거 말고는 지금까지 게임만 해서 아무것도 한게 없습니다 ㅠㅠ
영어는 어릴때부터 외국 FPS 게임을 즐겨하고 외국 커뮤니티를 많이해서 논문 독해를 할 수준인지는 모르겠지만, 기본 실력은 있습니다. (이번에 본 오픽 기준 AL, 토익은 보지 않아서 모르겠습니다)
지금까지 놀다가 생일 이후에 새 사람이 되어야지! 라는 마음으로 이제 취업준비를 하려니 아무런 경험이 없어서 막막 하다라고요 (진짜 수업 - 과제 - 게임 이것만 반복했습니다;; 지금 생각하면 학부연구생 활동이나 공모전 같은거라도 할 걸 엄청 후회중)
대학원 가면 연구와 기업 과제 같은 활동을 해서 더 나은 곳으로 갈 수 있지 않을까?라는 단순한 생각에 대학원을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대학원에 진학한다면 목표는 석사 후 취업입니다)
분야는 그나마 보고 들은게 있는 임베디드나 신호처리로 정했고 교수님께 메일을 보내 대학원 진학에 대해 상담을 받아 볼 예정입니다 (타대는 스펙이 없을 것 같아서 안되고, 자대 대학원을 보고 있습니다. 연구실 홈페이지 보니 졸업생 취업 현황이 나쁘지도 않아서)
낭비한 1년은 재수생활 했다 치고 지금까지는 한심한 인생을 살았지만, 이제 인생을 살아가는 방향에 대해 느낀 것이 있어 만약에 대학원 진학을 한 다면 열심히 할 자신이 있습니다 (일과가 빡센 건 이미 각오를 하고 있습니다!) 뜬금없이 무작정 관심 분야에 있는 자대 교수님한테 메일 보내서 상담을 받아 내년 전기에 대학원을 진학해도 괜찮은 부분일까요
제가 명확한 연구 주제를 가지고 대학원에 진학하고자 하는 것도 아니어서, 상담때 어떻게 말해야 할지, 그리고 이런 제 모습이 좋게 보일지도 모르겠습니다
따끔한 팩폭도 좋습니다 너무 막막해서 머릿속에 있는 생각을 그대로 적다보니, 글이 두서없네요, 죄송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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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4개
2024.07.13
앞으로는 열심히하겠다는 각오 다지는것은 남들이 확인할 방법도 없고 알아주지도 않아요. 학위에 대해서 그다지 진지하게 생각해본적이 없는 것 같은데 무작정 가서 앉아있는다고 실력이 늘고 성과가 나고 졸업과 취업이 되는게 아닙니다. 저는 연구에서 모티베이션이 가장 중요한 지분을 차지한다고 생각합니다. 부디 글쓴님의 앞으로의 대학원 생활이, "이것들만 지나가면 취업이 되겠지"의 연속이 아니기를 바랍니다. "관심있는 분야" 라는 것들에 본인이 왜 관심을 가지는지, 연구실에 진학한다면 어떤 기회들이 있으며 본인은 어떤 기여를 하고자 하는지 등에 대해 많이 질문해보고, 면담들 진행하시면서 일시적으로나마 답을 찾으시고 진학하시기를 바랍니다.
2024.07.13
대댓글 1개
2024.07.14
2024.07.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