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하우스 코드를 사용하는 시뮬레이션 연구실을 들어가게 되면 해당 코드를 사용해야하므로 숙지하고 있어야 될 것으로 생각되는데, 다들 어떻게 공부하시나요?
간단한 코드는 짜봤지만 복잡한 코드를 짜본 적이 없고, (복잡한 코드를 많이 짜 본 사람도 처음보는 코드는 어렵다고 하던데...) 처음보는 코드에 타인이 쓴 코드라서 봐도 이해가 안 가네요.
보통 이럴 때는 연구실의 선배들이나 교수님한테 도움을 받거나 도제식으로 일을 하면서 배우나요? 아니면 그냥 아무 도움 없이 혼자서 알아내나요?
뭔가 아무 도움 없이 혼자서 하면 너무 느리고 진전이 없어서 연구 진행은 못하고 코드만 계속 공부하게 될 것 같은데, 보통 이럴 때 어떻게들 하시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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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7개
2024.07.05
비슷한 연구실 졸업생으로써.. 일단 들어가자마자 코드부터보면 천재가 아닌이상 불가능. 인하우스 코드는 연구실 박사들이 몇년씩 투자해가며 쌓은 것이므로 처음부터 다 이해하는건 사실 말이 안됨.
그래서 일단은 코드 사용부터 이해기반으로, 완벽하게 익혀야함. 인풋값 및 아웃풋값 의미 및 코드 상세내용은 몰라도 대충 돌아가는 전체적인 큰 덩어리들을 이론 기반으로 이해만 하고 사용. 그러다 박사 과정쯤되면 이론을 수정해서 향상시킬 부분이 연구하면 생김. 이제 사용하며 공부하다보면 어느정도 디테일은 몰라도 구조가 보이므로 필요한 부분만 정독하여 수정하면 됩니다.
계속 그렇게 연구하다보면 코드 블럭 하나하나를 정복하면 됩니다. 하루 아침에 되는 법은 없어요. 그 코드가 연구실 연구의 축적물이기 때문에..
저도 CFD 전공이고, 연구실 인하우스 코드로 연구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CFD로 어떤 해석을 하실진 모르겠지만 대학연구실 단위에서 개발하는 인하우스 코드는 특정 유동만을 목적으로 짜여진 코드이므로 일단 연구실에서 발표된 논문들부터 읽어보시는 게 좋습니다. CFD 코드 작성 및 이해를 위해서는 유동해석을 위한 기본 가정 또는 전처리기법, 대류항을 어떻게 이산화하고 무슨 알고리즘을 사용할 것인지, 상경계는 어떻게 처리할 것인지 등의 개념을 모두 알아야 하기 때문에 지금 코드를 한줄한줄 보셔도 도움이 하나도 안된다고 장담할 수 있습니다. 글로 미루어보아 아직 학부생이신 거 같은데 너무 걱정마시고 논문부터 찬찬히 읽어보시기 바랍니다.
2024.07.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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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7.06
2024.07.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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