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몇달 전에 약간 납득할 수 없는 사유로 리젝을 받아서 여러분들께 의견 여쭙고 싶어서 글 남깁니다.
Elsevier의 인공지능 분야 SCIE Q1 저널에 작년 9월에 논문을 제출하였고 한달 반 반 좀 넘게 리뷰가 진행되다가 리비전 결정을 받고 리비전을 진행했습니다.
리뷰어들의 의견들은 전부 수용할 수 있는 것들이었고 다들 성의있게 작성해줘서 하라는 내용 전부 추가하여 3주 후에 리비전을 제출했고 5개월 가량 기다린 이후 리젝 앤 리서브밋 결정을 받았습니다.
리뷰를 읽어보니 리뷰어 한명은 바로 억셉을 줬고 나머지 한명은 리뷰 코멘트 세개 정도를 남겨놨고 해당 코멘트들은 약간의 추가 실험으로 충분히 쉽게 해결할 수 있는 것들이었고 EIC는 다시 제출하고 싶으면 리뷰어의 의견을 잘 반영해서 리비전 진행하고 리스판스 레터 써서 새로운 서브미션으로 제출해달라고 했습니다.
그래서 추가 실험 다 진행하고 기쁜 마음으로 리스판스 레터 작성해서 지도교수님 확인 받고 5일 정도 있다가 새로운 서브미션으로 제출했습니다.
그런데 새로운 서브미션으로 제출한 뒤 약 일주일 뒤에 리젝 통보를 받았네요... 해당 리뷰어한테 논문이 가지도 않고 에디터(EIC인지 아닌지는 모릅니다.)가 리젝 앤 리서브밋을 받았는데 왜이렇게 리비전 빨리 진행하고 제출하냐면서 리젝을 때렸더라구요...
첫 번째 리비전 이후 엘스비어의 리뷰 트래킹 서비스를 확인해봤는데 리뷰어가 리뷰 수락을 깜빡하고 못했는지 계속 지연이 되어 에디터에게 리뷰어한테 리마인더 좀 보내달라는 메일을 몇번 보내긴 했습니다만... 그게 에디터의 신경을 거슬려서 그런 걸까요? 그리고 이런 경우가 간혹가다 있는 일인가요?
따로 리뷰탈 진행하지는 않고 그냥 급 낮은 다른 저널에 투고하고 지금 다른거 진행하느라 잊고 있었는데 문득 생각나서 글 써서 여쭤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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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10개
옹졸한 도스토예프스키*
2024.07.01
이상한 에디터들 간혹 있죠. 뭣도 모르면서 갑질하는. 저희 지도교수님도 비슷하게 리젝 받고 열 받으셔서 해당 저널 에디터들에게 단체메일 보내서 문제 에디터 잘라버리라고 난리피우고 다시는 평생 그 저널 안 낸다고 하심.
2024.07.01
2024.07.01
2024.07.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