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사에서 박사 2년차까지 쉬지 않고 달려왔습니다. 석사 기간 동안에는 꽤 연구도 열심히 하고 많은 성과를 냈습니다. 덕분에 엄청 우수한 것은 아니지만 뒤쳐지지 않을 만큼의 연구 성과도 가지고 있습니다. 헌데 박사 1년차부터 랩장을 맡으면서 랩 운영을 위해 숱한 제안서와 보고서들을 전담해서 쓰다보니 제 연구를 미뤄두게되고 박사기간 동안 이렇다 할 연구를 한 게 없는 것 같습니다. 후배들은 제가 랩을 위해 희생하는 동안 많은 연구를 해서 저보다 우수한 결과들을 가지고 있는데 저는 가진게 없네요... 몰려드는 일들과 안 좋은 생각들 생각들로 인해서 결국 지쳐 몇 달 쉬고 복귀했는데 아직도 뭘 해야 될 지 모르겠어요 연구자로 살아갈 생각을 하면 가슴이 뛰는 걸 봐선 그만두고 싶지는 않아요 그런데 막상 연구를 하려고 하면 너무 막막하고 길이 안보이네요. 어떻게 마음을 잡고 연구를 하는 게 좋을까요? 좋은 조언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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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13개
2024.05.13
글쓴이분이 지금까지 이뤄낸 성과 그 자체보다도 앞으로 연구자로서의 긴 여정에서 좋은 연구를 하기 위한 발판을 만들고 있다고 생각해보시는게 어떨까요?
제안서와 보고서를 쓰는 기간동안 눈에 보이는 성과는 없었더라도 연구자의 필수 역량 중 하나를 키우는 과정인 것이죠
당장의 이루고 싶은 성과보다, 조금 더 길고 넓은 시야를 가져보시면 어떨까 하네요. 연구자가 되고 싶은 마음이 남아 있으시다면 더더욱이요!
2024.05.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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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5.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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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5.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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