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 30이고 고대 전화기 졸업했고 학점 3점 초반입니다. 고시공부하느라 늦게 졸업해 작년부터 대기업 끝자락 회사 다니고 있습니다. 부모님이 지금 다니는 회사를 성에 안 차 하시고 결혼생각 있는 여자친구도 다들 아는 대기업(삼전 등)으로 이직했으면 좋겠다고 합니다. 하지만 제 스펙이 이렇다 할 경력도 없고 (지금 다니는 회사도 영업쪽), 학점도 낮고 자격증도 없어 대기업 줄줄이 서탈중입니다.
이상황에서 석사를 가면 어떨까 해서요. 석졸 후 대기업 취직이 좀더 쉽게 되거나 여자친구가 간호사라서 같이 미국 가자고 하거든요. 미박하러 가도 괜찮다고 생각합니다..
그런데 또 지인에게 물어보면 지금 나이에 석사 늦다/큰 스펙 안된다/미박까지? 졸업하면 나이가 너무 많다
결혼하면 여자친구가 미국영주권을 나눠줄수있습니다. 그 영주권으로 미국취직을 하든지 미국석사 후 취직해라 라는 의견도 들었는데..
저는 아무래도 석사를 하는 쪽으로 마음이 기울었고 석사학위가 제 부족한 경력과 스펙을 만회해주고 미래에 더 많은 기회를 줄 수 있을거라 생각합니다. 혹시 어떻게 들리시나요? 대학원에 계신 분들의 의견이 궁금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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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7개
꼼꼼한 그레고어 멘델*
2024.04.09
교수님입장에서 나이도 걸리고 학점도 낮고 연구 경험도 없어서 받아주실 분 없진 않으나 어려울 듯합니다 학계에 남겠다면 상관없지만 취직하기엔 쉽지 않을 것입니다
2024.04.09
2024.04.09
2024.04.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