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부 끝장나게 했다는건 어떤 느낌일까

내가 제일 잘하는데 독서실에 내가 제일 마지막까지 남아있었다
-설의대 수석 인터뷰-

예전부터 sns에 돌아다니던 글인데 오늘 또 다시 보고 문득 저 정도로 공부를 한다는건 어떤 생각이었을까라는 호기심이 생김

본인은 적당히 공부해서 그냥ssh 공대 입학하고 카이 재학중임.
솔직히 카이에는 과고영재고 애들 많아서 그냥 천재들인가 싶음.
반면 나처럼 일반고 애들이 서울대나 상위권 의대 들어간거 보면 얘네들은 진짜 끝장나는 공부를 했단말이지.

솔직히 그정도의 공부량? 그런건 어떤건가 문득 궁금해지네.
나는 그냥 해야되니 했고 sky깜냥은 아니구나 싶었고 경쟁심리도 잘 못느꼈음. 학부도 예비 받고 간신히 붙음ㅋ

일반고이지만 그냥 머리가 타고난걸까? 근데 라떼 서울대간 친구말 들어보면 중학생때 중상위권 언저리여서 자기도 설대는 생각도 못했다는데, 난 그런 끝장볼 생각으로 공부해본적이 한번도 없어서 그런 공부는 어떤건가 싶음.

지금도 연구하면 사실 이게 마지막이야!라는 생각으로 달려들지 않고 적당히 중간만가자는 마인드가 박혀버림. 그런데 1년 후배님(영재고 출신) 연구하는거 보고 진짜 개빡세게 하네.... 라는게 보이면서 도대체 연구도, 공부도, 뭐가 됐든 끝장보는건 어떤 느낌일까라는 생각이듬.

아무래도 본인은 앞으로 인생에서 적당히 남 발목잡지 않을정도만 하고 선두에 달려나가려는 노력은 못하지 않을까 싶음. 지난 2x년간 그렇게 살아왔으니. 나를 우선시하다보니 적당히라는 마인드가 박힌느낌. 본인이 둔해서 옆에 카이애들 보면서도 못 느끼는건지 잘 모르겠음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