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avli 나 Miller postdoctoral fellow같은 네임드 포닥 (사람 이름 붙은 포닥 자리, 대가 그룹 포닥 말하는 것 아닙니다) 으로 가면 탑스쿨 교수 자리가 어느 정도 보장 된다는데, 한국인이 가기 얼마나 어렵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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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7개
Wilhelm Ostwald*
2020.07.11
지도교수 품을 떠나 포닥하면서 어떤 퍼포먼스를 내느냐에 따라 다르지 자리가 교수직을 보장하지는 않아요... 탑스쿨 포닥도 씹어렵지만 좋은 실적 내는것도 쉽지않습니다. 좋은곳에서 포닥하고도 이전과는 다른 환경에 적응하지 못하고 이런저런 사유로 교수는 커녕 안정된 직장을 구하지 못하고 방황하는 사람들도 엄청 많아요
2020.07.11
네임드 그룹 출신 포닥이라고 교수 자리 잡는게 아님. 아스날에 박주영이 되지 말자.
Rudyard Kipling*
2020.07.12
탑스쿨 포닥 아무나 갈수있는것도 아닙니다. 오고 싶다는 사람이 워낙 많아서 보통 PI들이 자기 인건비는 들고 오는 사람들을 원합니다. 포닥 한명 쓰는데 필요한 비용이 보통 1억 정도 본답니다. 인건비+보험 및 기타 비용이요. 그런데 듣보잡 학교의 학생을 포닥으로 아무나 쓰진 않죠. 니 돈 니가 들고와서 연구하는거는 뭐 얼마든지 환영이지만, 검증도 안된 너한테 내가 투자해야할 필요가 있을까?라는 마인드죠.
그래서 탑스쿨 포닥 가기가 쉽지 않은데, 문제는 거기서 또 경쟁해서 살아남는 학생들도 몇 없습니다. 대가들은 보통 수십명씩 랩멤버가 있는데, 학생도 아니고 포닥이면 알아서 해야지 이거해라 저거해라 안합니다. 아무것도 못하고 멍때리다가 시간만 보내고, 계약기간 만료되서 쫓겨나는 포닥 수도 없이 많이 봤습니다.
그래서 미국 탑스쿨 포닥 가서 실적 내는 연구자들을 지도교수 품을 떠나서도 충분히 독립적인 연구를 할 수 있는 연구자라고 대우해주는거죠.
2020.07.11
2020.07.11
2020.07.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