갑진년 새해입니다. 이제 졸업을 앞두고 실험실에서는 이방인이되었습니다. 하고싶은 분야의 실험은 있었지만 저에게는 기회가 없었고 논문이라는 논리적인 글을 구성하는데에 소질이 없는 것 같아 박사진학은 포기했습니다.
다음주면 연구실 자리를 정리해야 하는데 지난 2년 동안의 석사과정을 되돌아보았어요. 아쉬움 점만 한가득입니다. 1년차 입학 후 초반엔 실험실 선후배사이에 편가르기 때문에 신입생입장에서 적응하기 썩 어려웠던것 같습니다 코로나가 아직 끝나지 않았을때라 부분 재택이 가능했는데 이유도 모르고 출근안하는 선배들의 공석을 보며 나태해지고 해이해지는 한 해를 보냈습니다. 혼자서라도 전공책 읽고 논문읽고 했어야했는데 그러지 못했네요 ㅜ 어쩔땐 제 하루가 너무 무쓸모같아서 슬프기도 했어요 2년차 흥미와 맞지않는 연구과제 해나가며 학술발표도 하고 실험도 하고 선배 실험도 돕고 뭘 많이했던것 같아요 연구년에 들어가신 교수님을 뵙기 어려웠으며 교수님이 안계시니 실험실 선배들끼리의 기싸움 감정싸움이 더 심했던것 같아요 혼자라도 잘 해보겠다 영어논문읽기도 혼자하고 했는데 꾸준히는 못했던 것 같습니다 졸업요건과 학위논문 준비도 했어야했어서 공부는 많이 못했던 것 같아요
성격적인 문제인것 같습니다. 자기 확신이 부족하고 자꾸 남들은 뭐하고 있나 염탐하고 비교하게 되요.. 내 할일이나 열심히 하면 되는거 아는데,,, 선배들도 개인주의이고.. 동기는 극내향인에 실험과제도 제일 적게 맡아서 늘 뭔가 하는데 뭘 하는지 궁금하고 저보다 잘 되고 있는 것 같아서 심술나고 하네요..
사회에 나가서도 똑같겠죠? 자꾸 남의 상황과 비교하려하고 남이 뭐하는지 알고싶어하는 이 태도를 고치고 싶습니다. 쉽진 않네요 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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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3개
2024.01.03
남 핑계대는 습관부터 고쳐야할것 같아요 사람 사는게 결국 내 맘에 안 드는 사람들이 더 많을텐데
2024.01.03
대댓글 1개
2024.01.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