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료분야 논문 적은 랩실은 피해야 하나요?

2023.1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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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내년 후기 대학원 입학을 알아보고 있습니다.

김박사넷을 통해 대학원 입학전 신중히 결정해야 한다는 점을 느끼고, 다양하게 조사하고 있던 와중 등록금이나 이런저런 문제로 과기원 중 재료과 연구실을 알아보고 있습니다.

김박사넷 글들을 보면 주로 인성 과 지도력 을 보는것 같은데, 제가 가고자 하는 곳의 오각형과 한줄평을 보면, 인성은 괜찮지만 지도력이 부족하다는 말이 있습니다.

실제로 실적을 살펴보면 10명 내외의 재학생들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1년이 한개 정도 나오는 것 같습니다 (1저자가 재학생인 경우, 인당 평균 0.4개).

저는 교수가 목표이고, 그러기 위해선 많은 실적을 쌓고 싶은데, 이런 랩실은 어떻게 판단해야 할지 감이 안옵니다.
선배님들의 고견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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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8개

2023.12.20

어느정도 데이터가 쌓인 랩이면, 가장 쉽게 알수있는게 졸업생들의 진로를 참고하는 겁니다.
논문이야 세부분야마다 상당히 상이하기에, 비슷한 연구하는 국내외 연구실들 실적과 비교하시는게 맞습니다.
여기에서 IF 몇이다 논문 몇편이다 인용 몇회다 이런것들 모두, 분야마다 상당히 갈릴수있는 지표입니다.
동일한 연구분야여도 1년에 한편씩 탑저널만 쓰는랩과 1년에 중간저널 5편쓰는 랩중 뭐가 더 낫다고 말하는것도 어렵기도 하고요.
그래서 본인 목표하는바가 뚜렷하면, 최근 선배들중 학교로 간 경우가 있는지를 보는게 가장 확실할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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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12.20

논문 퀄리티도 봐야하는데 10명 규모에 1개 나오면 연구비 없어서 논문 거의 못쓰는 연구실일 확률이 높죠. 그런 곳은 위탁과제만 하다 나오는 곳입니다.
기업과제는 논문 쓰는걸 제한 받기 때문에 실적을 못 쌓고 실적을 못쌓으니 연구재단 과제를 못따고 이거 반복되면 기업과제만 하는 굇수랩이되는거죠.
제가 그런곳에 있다가 다행히 탈출해서 제대로된 연구하는 중입니다. 교수가 목표이면 박사과정들 일이년 걸쳐서 인당 한편씩 나오는 곳은 가야 경쟁력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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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12.20

윗분들 말씀도 맞습니다만 제가 본 그런 랩실의 경우는 교수님이 연로하셔서 연구나 과제에 큰 뜻이 없는 경우도 많았어요.
그런 랩들은 학생에게 큰 스트레스 주지 않고 본인의 역량을 키울 수 있는 자유도를 주는 경우가 많더라구요. 본인이 바라보았을 때 자신의 역량이 어느정도인지는 대략 파악이 되셨을텐데 지금 나에게 필요한게 외부의 강제성에 의한 성장인지 자유도인지 생각해보시고 접근해보세요.
근데 젊은 교수님인데 그렇다면 피하시는게 맞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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