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현재 학부 졸업을 앞두고 있는 학생입니다. 저는 흔히 말하는 서울 하위권 학교 출신입니다. 물론 그 학교에서 정말 열심히 노력해서 감사하게도 높은 학점을 갖고 있습니다. 낮은 학교에서 뭐라도 하겠다고 연구해서 상도 많이 받고, SCI 단독 1저자 논문도 내고.. 그렇게 살았습니다. (혹시몰라 취업도 병행했는데 역시나 취업은 안되더군요) 군대를 다녀오고 3학년 때 문득 이론 강의를 듣다가 관심 있는 분야가 생겨 유사 연구실로 컨택을 많이 하며 그 과정에서 귀하고 감사하게도 SPK 인기랩들에서 인턴을 많이 했습니다. 인턴한 연구실에서 조기졸업하고 입학하라는 권유도 받았으나, 천천히 가고 싶어 조기졸업은 택하지 않았습니다. SPK 연구실에는 정말 우수한 학벌을 가진 선배들이 많더라구요.. 그래서 졸업을 앞두고 '내가 대학원 가서 잘 할 수 있을까?'라는 고민이 들었습니다. 현재는 또 다른 SPK에서 인턴중이고 학부시절 군휴학 외에 쉰 적이 없기에 쉬고싶어 24년 9월에 입학할 예정이긴 합니다만, 위의 고민과 물음은 끊이지 않네요.
1. 제가 가진 것은 남들보다 오래 앉아있기, 완벽히 해결될 때까지 일어나지 않기, 꾸준히 하기 뿐이라 이거로 공부도, 연구도 수행했었습니다.. 대학원 가서 학벌 좋은 다른 사람들보다 잘 할 수 있을까요?
2. 랩미팅 때 영어로 발표하는 연구실이 많은데, 영어를 잘 하지 못합니다. 다른 분들은 어떻게 극복하셨을까요? 인턴하면서 회화학원이라도 다니는게 나을지요?
졸업을 앞두고 많이 고민했고, 방황했습니다. 선배 대학원생 선생님들의 고견 부탁드릴게요. 감사합니다.
2023.12.09
대댓글 1개
2023.12.09
대댓글 1개
2023.12.09
대댓글 1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