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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핫한 댓글은?
- 그게 왜 철드는건가요... 님이 말하시는 성숙함은 정신적 성숙과는 다른것 같네요 차라리 사회때가 묻지 않았다고 하시는게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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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부분 박사까지 하고도 학계에 남아있지 못 하는 경우는 논문이 잘 나오지 않는 경우 실적이 모자라게 되면서 연구소도 학교도 멀어지게 됩니다. 논문실적이 늘어나지 못 하는데는 본인의 노력 및 능력 부족이 80-90% 차지합니다. 이때부터는 더 논문쓰는 것에 매진해야하는데 많은 프레쉬박사들이 이 고비를 넘지 못하는 것 같습니다. 본인이 주저자와 교신저자가 될 수 있을 능력을 쌓아야 어느 포지션으로 가든 PI가 됐을 때 이끌어나갈 수 있습니다. 이게 가장 근본적인 원인입니다. 논문 실적이 있어야 이어지는 포닥을 잡든 풀타임 포지션을 잡든 하구요. 윗분이 말씀하신 2번의 경우도 논문실적이 되면서 생활의 요구가 큰 경우는 거의 못 봤습니다. 논문실적이 되면 대부분 연구소든 학계든 자리잡습니다. 인더스트리나 아예 다른 계열로 빠져버리는 박사들 보면 이유가 다양한 듯 말하지만 면밀히 살펴보면 궁극적인 이유는 하나입니다. 표면적인 이유에 숨고 싶은거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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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얼마 전에 비슷한 글이 올라왔었는데, 답은 둘 중 하나입니다.
1. 교수에게 알린다 -> 교수는 글쓴이가 우울증이라는 사실을 알고 그에 대응할 것이다(좋은 쪽으로는 배려한다, 나쁜 쪽으로는 쫓아낸다까지)
2. 교수에게 알리지 않는다 -> 교수는 글쓴이가 우울증이라는 사실을 모르고, 그 상태에서 글쓴이를 판단할 것이다(즉, 평가가 나빠질 것이다)
교수 입장에서는 당연히 1번을 선호합니다. 정보가 있어야 대응할 수 있으니까요. 학생 입장에서도 어차피 우울증이면 그 상태를 숨기는 상황에서 좋은 평가를 받기는 힘들겁니다. 교수에게 정보를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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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람은 서울로 말은 제주도로
지방에서 살면 시야가 좁아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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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게 ㄹㅇ 시야가 좁은 댓글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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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랑 비슷한 고민 하시는 분 있나요?
2019.0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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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올해 경북대 공대 대학원 신입생으로 들어가는 학생입니다.
작년엔 카이스트,포항공대, 그리고 자대인 경북대 세 학교에서 가고싶은 랩을 하나씩 정해놓고 준비를 했었죠. 그러다 포항공대가 먼저 떨어지고, 아차 싶은 마음과 진학 준비에 대한 심적인 부담감 때문에 카이스트 면접은 포기해버린 채 경북대 대학원(제가 원했던 연구실로)에 진학을 했습니다.
이 연구실도 정말 좋습니다. 논문도 잘 나오고, 사람들도 좋고, 교수님도 능력 있고 좋으십니다.저와 분야도 잘 맞구요. 그런데도 이따금씩 포기했던 카이스트 대학원이 계속 생각이 납니다. 물론 카이스트에 떨어졌을 수도 있고, 붙어서 카이스트 대학원으로 진학했다 해도 그곳에 가서 제가 잘 적응하지 못했을 수도 있고, 생각만큼 좋은 연구실이 아니었을 수도 있지만, 포기해버렸다는 사실이 저에게 올 기회를 스스로 차버린 것처럼 느껴지거든요. 그리고 이런 생각을 할 때마다 이곳 연구실 사람들과 교수님께 죄책감을 느낍니다...
어떻게하면 이 마음의 짐에서 벗어날 수 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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