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가 교수님 한명이 학생에게 미치는 영향

말 그대로 입니다. 지거국(경북/부산) 바이오 관련 학과입니다,
학부연구생을 쭉하다가
오늘 “학부연구생 그먼두는게 맞는거 같습니다
저한테 너무 안맞는것 같아서 죄송하지만 흥미도 떨어졌고,
무엇보다 석사 2년을 못 버틸것 같다 진심으로 죄송하다“라고
전하니 (교수님이 왜 너는 실적을 못내냐라고 여러번 이전에 혼나긴해서 이미지가 안좋았습니다…)

“나가는건 알겠는데 왜 이제 말하냐고 저번달에 내가 학부연구생들을 새로 뽑은거 안봤냐고 저번달에 말했어야지 이러면 너가 새로운 학부연구생이 들어올 기회를 뺏은거다 나한테 엄청 예의없고 실례되는 행동“라고 혼이 났습니다..
끝까지 석사를 할지 안할지 계속 고민하다가 이렇게 늦게 전달해드렸습니다
죄송하고 또 죄송합니다 변명할 여지가 없습니다 민폐 끼쳐드려 정말 죄송합니다라고 계속 사과 했습니다

그러시다가 교수님이 저에게 “너는 열심히 안할때부터 알아봤어, (아마 19시가 정시퇴근인데 19시에 정시퇴근하셔서 그런것 같습니다) 너는 우리 연구실에 기여한게 아무것도 없다 , 너 저번달에 내가 내보내려고 했었다 너 내가 살면서 무조건 너를 평가하는 자리가 오게 될텐데 그때 너의 평판은 안좋게 생각할 수 밖에 없을 것“이라고 하셨습니다 ..

네 100번 동의합니다 실력도 없으면 열정이라도 보여야했었는데 제 잘못이죠,,
그런데 제가 새로 대학원 진학하려는 B교수님이 이 교수님과 엄청 친하다고 해서 어떻게 해야할지 모르겠습니다..당장 B교수님과 면담이 다음주 월요일입니다
기존의 교수님과 어떻게 끝나게 됐는지 무조건 물어보실 거같은데 어떻게 해야할까요 당연히 크게 영향을 미치겠죠 ㅠ
존경했던 교수님이셨는데 이렇게 혼이 많이 나니 우울하고
인생 큰일난것 같네요 진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