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저는 이번학기에 석사 2학기차가 되어가는 대학원생입니다. 요즘 이별을 해서 그런지 더욱 힘드네요. 취업 걱정도 있고 논문 작성 걱정도 있고 인간관계도 힘들고 실험을 하는 것도 힘들고 과제를 하는 것도 힘들고 연구실에 하루 종일 안에 있는 것도 너무 힘듭니다. 괜찮다가도 갑자기 울컥하고 눈물을 쏟습니다. 뭐가 제일 힘든건지 이별을 해서 힘든 것인지 대학원생활이 힘든 것인지
졸업을 하게 되면 계속해서 연구를 하면서 생활해야할텐데 연구가 좋아서 대학원에 들어왔지만 최근 들어서는 저는 연구와 맞지 않는 것 같기도 합니다. 석사를 그만 두어야 하면 좋을지까지 고민이 됩니다.
취업을 하면 지금만큼의 고통을 받으며 연구를 하진 않겠지요? 새로운 사람과 연애를 하는 게 도움이 되련지 적은 나이가 아니라 쉽사리 사람을 만나는 것도 고민이 됩니다. 너무 힘들어서 일기마냥 올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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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3개
2023.11.24
경험상 취업하면 더 힘듬
2023.11.24
지금이 젤 편할 때일 수도..회사가면 하루 종일 비위 맞춰주다 와야하는데
2023.12.06
취업하면 더 힘들다고는 하지만, 글쎄요. 사람마다 힘든 포인트는 다른 법이니까요. 누군가에게는 직장 생활에서 가장 힘든 부분일 수도, 또 다른 누군가에게는 대학원에서 겪는 스트레스가 가장 힘들 수도 있지요. 고래를 초원에 데려다 놓으면, 코끼리를 바다에 데려다 놓으면 살 수 있을까요? 고래는 바다가, 코끼리는 초원이 맞듯이 누군가는 직장이, 누군가는 학교가 맞을 수도 있지요. 직장 가면 학교보다 더 힘들다는 보편률로 본인을 재단하지 마시길 바랄게요.
2023.11.24
2023.11.24
2023.12.06